남의 집 문앞에 똥이 왠말입니까.

어이상실2018.09.25
조회356
저희 집 위치는 13층 복도 끝 집입니다. 복도 끝에 외벽과 창이 하나 있구요. 며칠 전에 못쓰는 옷 정리함을 버리려고 현관문 앞 복도 벽에 잠시 두었어요.하는 일이 마감기일 얼마 남지 않아서 명절인데도 집에 가지 못하고 일하다가 새벽 1시에 퇴근했어요.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통화하면서 문열고 들어가느라 별 이상을 못느꼈는데, 오늘 점심 식사 후 일하러 나가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뭐지 이러면서 찾아보니 세상에 그 옷 정리함에 응가가 있는 거에요. 닦은 휴지는 그 위에 올려놓고..세상에.. 너무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저걸 어떻게 치우나..죄송하지만 놀란 마음에 관리사무실에 전화를 드렸더니 치우러 와주시더라구요.그 분이 보시며, "이건 사람 똥이에요. 제가 개를 키워서 아는데 개 똥은 이런 냄새가 안나요.이건 개 똥 아니예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제가 살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더니, 그분은 관리실에 있다보니 별의별 사람 다 있는데 본인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하..오늘 새벽 1시에서 오늘 오전 중에 남의 집 앞에 똥 테러를 한 거 같은데,그 시간 제가 혼자 집에 있었다는 사실이 넘 끔찍하네요.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있어도 복도엔 없으니 누가 그랬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앞으로 혼자서 집 문을 열때마다 섬뜩할 거 같아요. 
문 앞에 ip카메라를 달아야 할까요. 엘리베이터에 사진과 경고문을 붙여야 할까요. 기가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