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리나라에 꼬인 사람 많다.

20대녀2018.09.25
조회421
서울 사는 20대 여자임.
내가 사는 동네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장년층 인구가 많음.
게다가 꽤 오래전부터 살던 사람들이 많아서이 동네의 장년층은 약간 특권의식같은게 있음. 
강남쪽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오래된 아파트라 자신들만의 그런 특권의식이 있음.
근데 나도 여기 10년 넘게 살았음.층간소음도 있었고 아파트도 오래되서 정붙이기 힘들었지만그래도 위치가 너무 좋아서 잘 살고 있음.
늘 우리 동네 좋다고 자랑하지만맘에 안드는 건 꼰대층.
돈이 좀 있는 동네라 그런건지일단 겸손함이나 혹은 측은지심 이딴거 없음.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심한데예를 들어 주차 하다가 차 밀어야할 일이 생겨서손으로 차를 밀고 있는데 차를 밀고 있는거가 보이는데도 그 차 앞으로 굳이굳이 걸어오더니자기 칠 거냐고 역정부터 내는 할아버지가 있었음죄송하다고 조아리니까어이없게 "죄송하면 다야? 나 칠뻔 했잖아" 이러너무 소리를 질러서 어이가 없고 뭘 해달라는건지 노 이해..다칠 뻔 했다시길래 (근데 다친건 아님 절대 닿지도 않았음)괜찮으시냐고 죄송하다고 몇 번을 말해도 계속 소리질러서나도 당황해서 그럼 보험처리같은걸 원하시는 거냐고 (진심 궁금해서 물어봄)그랬더니 돈이면 단 줄 알아? 이럼..(이 부분 님들의 의견 궁금함. 계속 소리지르고 항의하길래 뭘 더 원하나 해서 물어본 거였음.. 웃음기 빼고)

최근 있었던 일.가족들이 다같이 밤길을 걷다가동생이 들고 있던 풍선이 바닥에 떨어져서 갑자기 터지게 됨당연 울 가족도 놀랐고 마주보고 걸어오던 가족분들도 놀람.놀라셨길래 당연히 죄송하다고 인사함.일부러 그런 건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더 인사함. 두 세번 정도 죄송하다고 했을 때그 가족 중 할머니가 "그럼 그게 저절로 터졌다는거예요?"라고 말함
나 약간 여기서 꼭지돌아버림....
정말 작정하고 터뜨릴거였음 우선 자기 가족들 다 있는데 그러지 않았을 것이고굳이 죄송해요 놀라셨죠라는 말을 안하지 않음???
아니 이 동네가 무슨 시내 한복판도 아니고동네 사람들 다 나름 교양갖추고 산다는 동네에서얼마나 꼬여있길래그럼 저게 저절로 터져요 라고 말함...?

아 이 동네 살면서 저런 경우 몇 번 겪긴 했지만어느 글에서 그러던데돈이 있으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가족도 화목하고남한테도 더 잘한다고
나는 이 동네 살면서도 절대 그 말에 동의 못하는게더 꼬이고 더 시기하고 더 이기적임.
이게 이 동네만 그런게 아니겠지만진짜 세대갈등이니 뭐니 하는게왜 생기는지 알만한 일화였음.
제발 나이먹은거 벼슬 아니라는 거 생각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