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가을에 수능하니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이 일은 작년에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핸드폰으로 쓰려니 시간이 오래걸려서 편하게 말할게요
작년에 고3이었던 쓰니는 대전에서 기숙사형 고등학교를 다녔고 기숙사는 통금이 12시였음
시청근처에 학원가들 모여있는곳에서 학원을 다녔고, 학원은 11시 10분 쯤 끝남
끝나고나면 애들이 우르르 나오고 택시도 잘안잡혀서 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려서 과자사고 먹으면서 큰 사거리까지 걸어가서 택시를 탔음
거기는 사람도 많아서 택시가 잘 잡혔거든 근데 그 가는길이 어두컴컴하단 말이지그래서 무섭기도 하고 빨리 가려고 이어폰 꽂고 노래 흥얼흥얼 거리면서 다닌지 10개월이 넘은 상태였음 그동안 아무 일도 안 일어났었고 엄청 어두컴컴 하긴해도 가끔씩 나같이 다니는 사람들도 몇명 봐서 위험하다고 생각을 안했던거 같음 이게 내 가장 큰 실수..
과자먹으면서 큰 길을 따라 걷다보면 노란 주유소가 하나 보이는데 그 주유소를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문제의 길이 쭉 이어짐 그리고 그 길 끝로 한 7분? 정도 걸어가면 네거리가 보임 대전사람들은 알거야 ㅇㅎㅅ 네거리 내가 여기 이름을 말해주는 이유는 혹시나 나같이 아무 생각없이 그 길 걷다가 당하는 사람이 없으면 하는 바람에서ㅜ
거기는 그림으로 첨부 하겠지만 오른쪽에 있는 건물들은 그 주유소를 마지막으로 하나같이 불이 다 꺼져있고 사거리쯤 가야 불이 환하고 차도 많이 돌아다님 그니까 가로등도 없고 (내 기억으론 없었음 엄청 어두웠거든) 왼쪽에는 트럭같이 큰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음 그림 이해안가면 미안..
서론이 많이 길었지만 어쨌든 주유소를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되게 깜깜한데 나는 평소처럼 노래들으면서 그 길을걷고 있었음
아무생각없이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날 꽉 끌어안았어 내가 너무 놀라서 끄엑 이런 소리 질렀는데 내가 그 짧은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나 아는 사람이 내가 걸어오는거 보고 장난치려고 조심조심 따라오다가 안았나보다'하는 생각을 함 왜냐하면 아무 거리낌도 망설임도 없이 확 끌어안았거든
근데 그럼 이제 놓고 속았지?헤헿해야하는데 그 상태로 가만히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속으로 욕하면서 아니구나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하는 순간 안은 상태로 가슴을 주물주물 하더니 뒤로 뛰어가버림 그래서 얼굴이나 인상착의라도 봐야겠다 하면서 휙 뒤돌았는데 흰 색이랑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반바지(재질이 약간 수건?비치타월같이 까실까실한 재질 뭔지 알라나) 에다가 쪼리를 신고 있었음 이쯤에서 다시 얘기하지만 그 날은 내 기억으로 수능이 한달정도 남은 가을이었고 나는 긴 체육복 바지에 티셔츠, 안에 털이 있는 기모 후드집업을 끝까지 올려서 입고 있는 상태였음
그 놈이 주차되있는 차들 사이로 뛰어들어가는 걸 보면서 속으로 어떻게 하지.. 도망갈까 아님 지금 바로 경찰 신고해서 저놈 잡아가라 할까 하고 있었는데 그 놈이 그 차들 사이에서 다시 쓰윽 하고 나와서 나를 쳐다봤음 아마 내가 갔는지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려고 그런듯 근데 그 놈이 나를 확인하러고 차 밖으로 나오는거 보니까 신고는 무슨 신고 하는 중에 나한테 더 큰일이 일어날거 같은거임 그래서 이어폰 빼고 폰 손에 들고 그냥 사거리까지 우다다다 뛰었다.. 진짜 그 놈이 따라 뛸까봐 개무서워가지고 속으로 ㅅㅂㅅㅂ욕하면서 거의 울면서 뛰어감
사거리 횡단보도에 도착해서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이 다녀서 조금은 안심이 됬지만 그 놈이 날 따라나올거같아서 평소보다 더 가서 택시타고 기숙사로 갔음 가는 내내 너무 무섭고 떨리더라 평소에 그런 일이 생기면 그런 놈한테 욕한바가지 해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당하니까 아무 생각이 안들고 무섭기만 했음..
써보니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것같네.. 근데 난 진짜 저 때 엄청 무서웠음 저 날 이후로 나 그냥 학원앞에서 택시잡아서 기숙사로 다니고 길거리에서 음악 절대 안들음 진짜 밤에 혼자 걸을 때 절대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걷지마.. 차라리 듣고싶으면 한쪽만 끼고 들어 내가 그때 음악 안듣고 걸어갔으면 뒤에서 그 놈이 쫓아오는거 조금이라도 눈치채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지금다시 생각하면 진짜 잘못한 그놈 잡아서 나한테 한거 똑같이 해주고 싶은데 진짜 막상 당하면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냥 무섭기만 함.. ㅠㅠ 밤에 사람 없는 길 진짜 조심하고 무섭다고 노래 듣지 말기!!! 노래 듣는게 더 위험한것.. 그냥 공부하다가 수능도 몇일안남았고 그때 생각나서 써봄.. 오타나 맞춤법이상한거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 왜 사진 첨부 안되냐 나 열심히 그렸는데..)
밤에 이어폰으로 노래 듣지마 제발ㅠㅠ
이 일은 작년에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핸드폰으로 쓰려니 시간이 오래걸려서 편하게 말할게요
작년에 고3이었던 쓰니는 대전에서 기숙사형 고등학교를 다녔고 기숙사는 통금이 12시였음
시청근처에 학원가들 모여있는곳에서 학원을 다녔고, 학원은 11시 10분 쯤 끝남
끝나고나면 애들이 우르르 나오고 택시도 잘안잡혀서 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려서 과자사고 먹으면서 큰 사거리까지 걸어가서 택시를 탔음
거기는 사람도 많아서 택시가 잘 잡혔거든 근데 그 가는길이 어두컴컴하단 말이지그래서 무섭기도 하고 빨리 가려고 이어폰 꽂고 노래 흥얼흥얼 거리면서 다닌지 10개월이 넘은 상태였음 그동안 아무 일도 안 일어났었고 엄청 어두컴컴 하긴해도 가끔씩 나같이 다니는 사람들도 몇명 봐서 위험하다고 생각을 안했던거 같음 이게 내 가장 큰 실수..
과자먹으면서 큰 길을 따라 걷다보면 노란 주유소가 하나 보이는데 그 주유소를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문제의 길이 쭉 이어짐 그리고 그 길 끝로 한 7분? 정도 걸어가면 네거리가 보임 대전사람들은 알거야 ㅇㅎㅅ 네거리 내가 여기 이름을 말해주는 이유는 혹시나 나같이 아무 생각없이 그 길 걷다가 당하는 사람이 없으면 하는 바람에서ㅜ
거기는 그림으로 첨부 하겠지만 오른쪽에 있는 건물들은 그 주유소를 마지막으로 하나같이 불이 다 꺼져있고 사거리쯤 가야 불이 환하고 차도 많이 돌아다님 그니까 가로등도 없고 (내 기억으론 없었음 엄청 어두웠거든) 왼쪽에는 트럭같이 큰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음 그림 이해안가면 미안..
서론이 많이 길었지만 어쨌든 주유소를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되게 깜깜한데 나는 평소처럼 노래들으면서 그 길을걷고 있었음
아무생각없이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날 꽉 끌어안았어 내가 너무 놀라서 끄엑 이런 소리 질렀는데 내가 그 짧은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나 아는 사람이 내가 걸어오는거 보고 장난치려고 조심조심 따라오다가 안았나보다'하는 생각을 함 왜냐하면 아무 거리낌도 망설임도 없이 확 끌어안았거든
근데 그럼 이제 놓고 속았지?헤헿해야하는데 그 상태로 가만히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속으로 욕하면서 아니구나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하는 순간 안은 상태로 가슴을 주물주물 하더니 뒤로 뛰어가버림 그래서 얼굴이나 인상착의라도 봐야겠다 하면서 휙 뒤돌았는데 흰 색이랑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반바지(재질이 약간 수건?비치타월같이 까실까실한 재질 뭔지 알라나) 에다가 쪼리를 신고 있었음 이쯤에서 다시 얘기하지만 그 날은 내 기억으로 수능이 한달정도 남은 가을이었고 나는 긴 체육복 바지에 티셔츠, 안에 털이 있는 기모 후드집업을 끝까지 올려서 입고 있는 상태였음
그 놈이 주차되있는 차들 사이로 뛰어들어가는 걸 보면서 속으로 어떻게 하지.. 도망갈까 아님 지금 바로 경찰 신고해서 저놈 잡아가라 할까 하고 있었는데 그 놈이 그 차들 사이에서 다시 쓰윽 하고 나와서 나를 쳐다봤음 아마 내가 갔는지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려고 그런듯 근데 그 놈이 나를 확인하러고 차 밖으로 나오는거 보니까 신고는 무슨 신고 하는 중에 나한테 더 큰일이 일어날거 같은거임 그래서 이어폰 빼고 폰 손에 들고 그냥 사거리까지 우다다다 뛰었다.. 진짜 그 놈이 따라 뛸까봐 개무서워가지고 속으로 ㅅㅂㅅㅂ욕하면서 거의 울면서 뛰어감
사거리 횡단보도에 도착해서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이 다녀서 조금은 안심이 됬지만 그 놈이 날 따라나올거같아서 평소보다 더 가서 택시타고 기숙사로 갔음 가는 내내 너무 무섭고 떨리더라 평소에 그런 일이 생기면 그런 놈한테 욕한바가지 해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당하니까 아무 생각이 안들고 무섭기만 했음..
써보니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것같네.. 근데 난 진짜 저 때 엄청 무서웠음 저 날 이후로 나 그냥 학원앞에서 택시잡아서 기숙사로 다니고 길거리에서 음악 절대 안들음 진짜 밤에 혼자 걸을 때 절대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걷지마.. 차라리 듣고싶으면 한쪽만 끼고 들어 내가 그때 음악 안듣고 걸어갔으면 뒤에서 그 놈이 쫓아오는거 조금이라도 눈치채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지금다시 생각하면 진짜 잘못한 그놈 잡아서 나한테 한거 똑같이 해주고 싶은데 진짜 막상 당하면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냥 무섭기만 함.. ㅠㅠ 밤에 사람 없는 길 진짜 조심하고 무섭다고 노래 듣지 말기!!! 노래 듣는게 더 위험한것.. 그냥 공부하다가 수능도 몇일안남았고 그때 생각나서 써봄.. 오타나 맞춤법이상한거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 왜 사진 첨부 안되냐 나 열심히 그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