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별사이 고민입니다

쏘쏘2018.09.26
조회1,949
전 28살 직딩 여자입니다
남친은 27살이고 만난지는 3년 조금 넘었어요
남친과 이별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남친은 자상할땐 자상하고 무뚝뚝할땐 무뚝뚝합니다
사실 잘못했을때만 애교가 많아지는 편입니다
만나는 동안 정말 많이 싸우기도 하고 헤어진건 2번있었어요 그래도 서로 너무 좋아해서 계속 만나던 중에 남친이 백혈병이란 병에 걸렸습니다..
다행이도 급성백혈별이 아닌 만성백혈병이라 약 먹으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병을 진단 받은지가 이제 4개월 돼갑니다.
하지만 저의 스트레스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거 같아요
남친은 술과 담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고 친구들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랑 만나면서 사람들 만나는 건 많이 줄인 상태였고 저도 술을 좋아해서 데이트 하면 저녁엔 항상 술을 먹었어요 그런데 병진단 받고서는 술을 먹으면 절대 안된다고 의사가 말해서 제가 남친을 잘 조절해주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예요 하지만 얼마 전에 골수 검사를 했는데 백혈구 수치가 많이 좋아졌다고 의사가 소주 한병은 괜찮다고 했다고 조금은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전 저 말이 진짜 인지 잘 모르겠어요 만성백혈병이여도 항암약을 먹는데 약은 5년동안 먹어야 된다는데 약을 먹는데 술을 마셔도 되는건지... 사실 골수검사 받고 결과 나오기전에 남친이 그새를 못참고 저몰래 술을 정말 진탕 먹고 막말해놓고 엄청 싸워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거든요 그 전에도 하도 이런일이 많아서 이미 지쳐있던 상태예요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전 나름대로 많이 챙겨주고 신경썼는데 남친은 그런것도 몰라주고 화만내고 아파서 예민해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다 참고 넘겼는데 지금도 가끔 저 몰래 술먹고 그러는거 보면 이제 지치더라구요 암튼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친이 미안하다고 자기가 미쳤었다고 술먹어서 자기가 무슨 말 했는지도 기억 안난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저 없는데서 술 절대 안먹는다고 그래서 한번 눈감아주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어요
근데 방금 또 사고를 쳤어요.. 일끝나고 아는 형 만나서 밥먹고 집 간다고 해서 알겠다고 진짜 밥만먹고 들어가라고 술 절대 먹지 말라고 했는데 또 말안하고 먹었더라고요 2차까지 가서 맥주먹고... 진짜 얼마 안먹었다고 하는데 먹고 안먹고를 떠나서 암환자인데 상식적으로 술을 먹는게 몸을 너무 안챙기니까 나혼자만 걱정하고 그러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솔직히 담배도 피지 말아야 하는데 담배는 정말 끊기가 힘들자나요 그래서 담배는 하루에 몇개만 피자고 약속한 상태고 술은 정말 끊어야 된다고 했는데..
사실 남친은 저랑 한 약속들을 잘 안지킵니다..
만난지 3년동안 저한테 거짓말도 많이 해서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것도 잘 안지켜지고...
이제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이런남자의 어떤걸보고 결혼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를 사랑해주는건 너무너무 잘 알겠는데 저런 행동을 지키지 않으니 신뢰가 없습니다..
아직 너무 사랑하지만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