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댁 방문 후 저 욕먹을까요?

예비시댁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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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견례도 안하고 식도 잡지는 않았지만
남친네 집에서 추석 다음 날 외가식구들이 모여서
저녁식사 하는데 저도 초대받아서 가게 되었어요

외가식구가 모이기는 하는데
남친엄마가 외가에서 막내에요

초대받긴 했지만
외가식구들 다 오신다길래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상차리는거 도와 드릴려고 했는데
큰외숙모님께서 먼저 오셔서 도와드리고 계시더라구요

남친 아버지는 손님 오실시간 다 되어서
제가 오자마자 상가집 가야 되신다고
남친이랑 저랑 셋이 가자고 하시고
같이가야 빨리 나온다고
남친아버지는 제가 뻘쭘해 할까봐
같이가자고 하신거 같기도 한데
저는 가지 않고 상차리는거 도와드렸어요


저도 언니랑 형부가 친정에 와있는 상황이라
늦지않게는 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였어요

상 다차릴때 쯤 외가친척분들 다오셨고
식사 중 남친엄마 뜬금없이
''우리아들이랑 결혼 할껀데'' 이러니까
''날은 잡았나?'' ' '상견례는 했나?''
이런 질문 나오니
"요즘은 식장 구하기가 어려워서 식장 잡히는 날이
결혼식 날 이다 그게 요즘 유행이라네" 이러시던데

무슨 남친도 없고 아버님도 안계신 자리에서 그러시니
저를 무시하는거 같기도 하고
작은 외숙모님은 자기 딸도 있으면서
나한테 일 시키고

밥 다 먹을때 설거지거리 쌓여가서
그냥 제가 설거지 하고 치울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때 남친엄마께서 엉치뼈가 너무 아프다면서
고통스러운 표정지으시고
계속 가만히 계시다가 뭐하자는 건지 ㅠㅠ
짜증나서 그냥 치우기만 했는데
작은외숙모 사위가 제가 설거지 하겠습니다 이러길래
결국 큰외숙모님이 설거지 하셨어요

큰외숙모님 설거지 다 끝나니
남친이랑 남친 아버지 오셔서 다시 상차려 드리고
남친 아버지 식사 다 끝나시니
"상 치워라" 이러시고
남친 아빠 입장에서는 본인이 처가에서
막내이고 남친 엄마는 처가에서
소중한 막내인데 다 남친 아빠보다
어른이신데
치워라고 한건 저한테 그런거 같기도 하고 ㅠㅠ

그때쯤
작은외숙모 의 딸부부가 먼저 간다고 하니
제 남친이 우리도 가야된다고
가는 길에 태워준다 하고
나오긴 했는데

저 찍힌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