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와이프가 웁니다 저도 울고싶습니다

ㅇㅇ2018.09.27
조회212,895

어이없는 댓글들 때문에 추가합니다
와이프랑 누나 비교한적 없고 살빼라고 구박한적 가슴에 손 얹고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저희누나처럼 마른사람 싫어합니다
실제로 제 누나보고 대놓고 다이어트강박증 걸려서
맛있는거 먹고싶은것도 못먹어 불쌍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데이트가 뭡니까?
맛있는거 함께 먹고 즐기고 기분 좋으면 된거 아닙니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먹는 즐거움이 제 삶에서
차지하는 행복이 많이 차지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으면 더 행복하고
맛있는집 가거나 분위기 좋은데 가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먹여주고 싶고 그렇습니다

와이프에게 누나처럼 저리 사는건 누나 마음이지만
함께 먹는 즐거움을 만끽도 못하는 매형이 좀 불쌍하다라고 하며 살 좀 찌면 어떠냐고 맛있는거
먹고 운동하자 했습니다

와이프 키가 큽니다 170이예요
57kg 나갈때는 솔직히 엄청 말랐었고
제 눈에는 지금이 딱 적당하게 살 있어서 보기 좋고
임신했을때도 솔직히 말랐을때보다 더 보기 좋았고
오히려 귀여웠습니다

제가 지금이 더 좋다고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고
항상 내 눈엔 당신이 제일 이쁘다고 해주는데도
혼자 저렇게 스트레스 받고 누나와 자신을 비교해가며 저랑 매형까지 비교합니다

이번에도 스트레스받아 히스테리 부리길래
너가 더 낫다 너가 더 이쁘다하는대도
다 자기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인거 안다며
비꼬아 생각하고 자꾸 누나는 남편 잘만났니 부럽니
하는거 듣다듣다 짜증나서 한소리 했더니
저렇게 서럽게 우네요

평소엔 크게 살찐거에 신경 안쓰는데 누나만 만나고 오면 저렇게 비교를 해댑니다

저희 와이프 키 170에 67키로 나갑니다
남자분들은 67키로라 그럼 엄청 많이 나가는줄
아는데 저희 와이프는 키도크고 골격자체가 통뼈입니다

여자분들은 저 키에 저 몸무게면 보기 좋을 몸매라는거 아실테죠?

저는 와이프가 원하면 다이어트지원 해줄껀데
와이프가 굳이 다이어트 안해도됩니다
혼자 스트레스 좀 그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와이프가 원하는 몸무게 만들때까지 누나를 당분간
안보고 지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인터넷에 뒤져보니 살빼준다는 비만클리닉이라도
카드 긁어보내줄까도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 싶습니다







원문)



명절때 저희누나를 보고와서 와이프가 자꾸 저를 깍아내려서 와이프랑 한바탕 했습니다

저희 누나가 163에 48키로입니다
애 낳은지 이제 6개월밖에 안지났는데 처녀적 몸무게 그대로 돌아간거보더니 남편 잘 만나서 저런다는둥 피티받나보냐는둥 부럽다는둥..

저희누나 예전부터 체질자체가 통통했습니다
그러다가 뚱뚱까지 갔다가 오래 사겼던 전남친이
이쁘고 늘씬한 여자랑 바람나서 환승이별 당한후로 식단관리부터 운동 빡쎄게 해서 1년만에 26키로 뺀겁니다

그 이후로는 약간 강박증같은게 생겨 탄수화물 섭취안하고 아직까지도 저녁 안먹습니다
그 좋아하던 술도 끊었고 운동도 열심히합니다
그렇게 유지해온게 10년 가까이 됩니다

저희누나 임신했을때도 먹는거 관리해서 10kg쪘었는데 애 낳고 나니 6kg은 그냥 줄었답니다
양수랑 애 무게였나 보다하면서요
완전 연예인들 보면 팔다리는 그대로고
배만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낳고도 매형이 퇴근후 애 봐줘서
운동 다니고 해서 금방 빠졌습니다

저희누나 아주 예전에 피티 받은후로 피티받는거
다 알고있어서 피티 돈 아까워서 안받고 자기 혼자
운동합니다

마사지같은것도 마사지기사서 집에서 관리합니다
피부관리도 엄청합니다

그때 살찌면서 피부도 푸석해지고 여드름도 많이났어서 여드름자국? 흉터같은게 많아서
미백에 좋다는 율무가루도 사서 집에서 팩하고
매일 쌀뜬물이나 기한지난 우유같은걸로 엄청
관리했습니다

반면 저희 와이프는 애 낳기전 57키로였다가
임신때 79키로 나갔다가 현재 2년이 지났는데도
60대중반입니다

제가 애 봐주고 운동 다녀오라고도 했었고 요가도
끊어줬고 했습니다
운동도 요가도 며칠 나가다가 안나갔습니다
제가 보기엔 의지가 부족한거죠

제가 그런거 아니라고 하면서 누나 살쪘을때 사진도 보여주면서 살빼게 됐고 그 이 후로 강박증같은거
생겨 아직도 유지하는거다
임신때도 먹는거 조절하는거 당신도 옆에서
봤지않느냐 했습니다
와이프도 다 알고 있고요

그래도 안믿네요
.운동다니고 해도 애보고 살림하다보면 밥먹을
시간도 없어서 폭식하게 되서 살이 안빠진다며
운동뿐만 아니라 에스테틱에서 관리받을거다라며
저게 다 돈 잘버는 남편 만나서 그런거라며
부럽다는데 저도 듣다듣다 짜증나서 그만좀 하라했더니 저보고 애 낳는다고 살쪄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한테 꼭 그래야겠냐며 서럽다고 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댓글 100

ㅇㅇ오래 전

Best돈들여서 살빼고 싶어서 그러는거 같은데요~ 운동은 힘들고 귀찮고 애어리다는 핑계도 있을거고

ㅇㅇ오래 전

산후우울증 의심됩니다 와이프분께서 진정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있게 대화나눠보시길 권합니다. 우울한마음이 폭식증 피해망상 등으로 발현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짐승같은 애새끼 키우는거 조따 짜증나고 막 암때나 눈물나고 내몸이 내맘같이 안움직이고 그럼 또 짜증나고 우울증일때 딱 저랬습니다 ㅠㅠ 지나고 나면 아무일도 아닌데... 의학의 힘을 빌어봅시다!

ㅇㅇ오래 전

170 67이면 좀만 줄여도 50키로대까지 뺄수있는데 의지부족인듯 내남친 175 55키로인데 2000칼로리넘게먹어도 살안찌던데(키가크면 기초대사량이 높음)

ㅇㅇ오래 전

이거 너무 간단한테? 에스테틱 끊어달라고 징징대는거잖아요~ 운동 다니는건 귀찮고 가만히 누워서 받는 에스테틱이 받고 싶은가보죠.. 그러니 누나는 받지도 않는 에스테틱을 몰래 받고 있는걸거라며 관심법 시전하잖음

ㅇㅇ오래 전

170에 69에서..55까지 빼본1인으로써... 67키로정도면 뚱통한거 맞아오... 헬스장끊어줄테니 살삐ㅢ라고하세요ㅜ

남편분천사오래 전

진짜 잘해주시네요ㅠㅠ 이건 아내분이 의지박약... 그런데 자기도 날씬해지고 싶은데, 시누는 날씬해서 질투... 그래서 시샘하고 남편분께 히스테리랄까...ㅠㅠㅠㅠㅠㅠ

ㅂㅂ오래 전

지금도 댓글 볼 지는 모르겠지만 써봅니다. 아내 지금 애정결핍같은 상태에요. 신경써주는데 왠 애정결핍이냐면요, 아이가 태어나고 자기 인생과 주변에서 아이가 주가되니까 자기 자신을 누가 우쭈쭈해주길 바래서 더 징징거리는거에요. 애들이 어른 관심 끌고 싶을 때 꾀병부리는거랑 비슷하다 보심 됩니다. 해결책이요? 당분간 아내 징징거림에 우쭈쭈해주지 말아요. 그렇다고 화내거나 비난하지도 말구요. 나 살빼고싶어 징징 거리면 아냐 지금도 이뻐라고 칭찬은 하지말고, 그래? 그럼 운동하자. 요가랑 헬스 뭐다닐래? 이러면 여자가 또 징징거릴텐데 받아주지말고 응 그렇구나 근데 살빼고싶음 운동해야지라고 기계처럼 반복해요. 다독거림이나 비난같은 감정은 섞지말고 현실적인 대답만 무한반복하세요. 그리고 주제를 다른걸로 좀 돌려요. 요리가 맛있다. 집이 깨끗하다등 아내가 무언가 해낸것들을 칭찬해줘보세요. 아내가 징징거려서 관심받을 수 없구나를 알아야합니다.

ㅇㅇ오래 전

남편 괴롭히는 방법도 가지가지 세상 참 공평하지 못하죠? 어떤 아내는 남편이 아주 작은것만 도와줘도 고마움을 느끼는데 지는 지 살빼고 싶으면 빼던가 그 스트레스를남편한테 풀고 ㅈㄹ인지? 남편 그만 괴롭혀라~ 살빼라고 하지도 않고 니가 오히려 귀엽다잖아~

포기하지마욥오래 전

우쭈쭈 해주면 더 ㅈㄹ해요. 걍 내버려두는게 나을듯.

동동이오래 전

모든 다이어터에게 한마디: 여러분 술을 끊으세요

ㅇㅇ오래 전

강박증이 좋은거야..? 본인이 식단조절 못하고 폭식한거면 성격이 이상한거지만 임신때문에 자연스럽게 살쪄서 안뺀걸 게을러서 관리 못한거라고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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