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수평적인 편이라 제가 결혼하고 나서야 숟가락을 여자가 놔야하고 상석이라는게 있다는걸 알았어요. 남편ㅅㄲ가 애들
데리고 같이 가족 여행을 가서도 자기가 상석에 앉아야 한다 하고 제가 숟가락 안 놓으면 뭐라고 합니다. 처가에 오면 장인어른이 설겆이하고 상 다 같이 차리는데 손 까닥 안하고 처가가면 사위는 대접만 받는 거래요. 평소에도 가사도우미 있는 주중이나 없는 주말이나 가사를 전혀 하지 않고 애들 챙기고 공부시키기도 저 혼자 합니다. 가끔 내키면 애들과 놀아줘요.
제사 명절땐 남자는 부엌에 가지 않는거라 하고 시어머니도 아들들이 집안일 하는걸 싫어하세요. 아직까진 본인이 대부분 하시고 몇가지만 며느리들 시키세요. 이번 추석엔 시동생 내외가 사전에 말도 없이 해외여행 가느라 안 왔는데 동생 안온건 별말 못하더라고요. 나 혼자 한단 억울함, 부탁이나 양해도 아니고 맏며느리라 차례 준비하는게 당연하다며 본인은 놀고 강요만 하는 남편에 정말 없던 정도 떨어지고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스트레스에요.
제 회사일도 본인 월급만으로도 먹고 살수 있는데 저 좋아서 하는 일이니 가사 육아 알아서 하라고 하더니 이젠 60대까지 일 하고 집이나 땅을 빚내서 사자고 해요. 남편에게 전혀 도움을 받을수 없으니 입주도우미 써야 해서 비용이 월 200 들어가요. 아이들 교육비에 남편 용돈이 남자 사회생활하는데 80만원 든다 해서 저도 80용돈으로 빼고 제가 무리해서 드리던 양가 부모님 용돈 입주도우미 오며 중단했고 제가 입주도우미 비용 내고 나머지는 대략 반반 부담합니다.댓글에 생활비 도우미 반반하라고 하시는데 남편이 더 낼 돈이 없어요. 저축도 거의 못하고요.
남편이 안바뀌니 주변에서는 이혼사유도 아니고 이혼할거 아니면 저에게 포기하고 살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갈수록 빡침의 강도가 세져요. 아침 일찍 저를 일 하라고 깨우고 저 부엌에서 일하거나 말거나 밥ㅊ먹고 다과 먹고 친척들과 이야기꽃에 친정에 와서 손 까닥 안하는데 제가 너무 열받네요. 시댁가는 기차표 가지고갈 선물세트 다 내가 준비했는데 친정엔 빈손에 돈만 봉투도 없이 돈을 장모님 손에 쥐어주고 갔어요. 친정아버지는 그거 무시하는 거라며 너무 싫어하시고요.
시어머니, 시누이는 좋게 부탁하라고 하는데 못하는 제 탓인데 이 상황이 너무 열받고 말이 곱게 나가지 않네요. "나는 장손으로 대접받고 살던대로 살꺼고 넌 맏며느리인줄 알고 왔으니 할일 해"라며 경제적으로도 나에게 기대는 ㅅㄲ 생활비 도우미 내 수입에 더 의존하는 상황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 못한 좋은 방법이 있으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