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가나다2018.09.27
조회266

9월초에 친정식구(엄마,아버지), 5세 딸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신랑도 같이 갔으면 좋았겠지만 시험준비하고 있는게 있어 넷이 다녀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짐이 많으니 집에 와 있으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차를 타고 가서 저와 딸을 데려다 주는 상황이었고 저희 짐이 많았습니다)

신랑이 아버지를 올 4월 생신때 뵈고 안 뵈었기 때문에 얼굴이라도 비추라는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저는 시댁에 신혼초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최근에는 한달에 한두번씩 방문함. 이에 불만 없었지만 이번일 터지면서 당연하게 생각해서 기분 나쁨)

짜증 섞인 목소리였지만 알았다고 하기에 그냥 끊었습니다.

그런데 1시간이면 가는 거리가 차가 밀려서 4시간 반이나 걸렸습니다. 중간에 연락해서 차가 너무 막힌다고 하니 그럼 나는 공부하러 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신랑] [오후 5:16] 시간을촉박하게 전화하노
[신랑] [오후 5:16] 미리배탈때 전화를하지
[나] [오후 5:40] 휴게소 들러서 좀 더 걸리긋다
[나] [오후 5:40] 촉박할게 뭐있노 ㅡㅡ 한시간 전에 말하믄 됐지
[신랑[오후 5:42] 알았다
[나] [오후 6:30] 차가 많이 막힌다....
[신랑] [오후 6:42] 그때그때 얘기하라했제?
솔질히 진짜  좀  아닌것같아서
자기생각과는 틀릴수도 있는데
사소한문제라고생각하는데 내가 예민해서 그런건가  반대로  자기가 어디서 공부를 하고있다가 내가 짐이 많아서 오라고 그러면 자긴어떨거같은데 아무일없이 집에있다가 내려가는거야 아무일아니겠지 굳이 혼자오는것도 아니고 짐많타고 오라는것  지금 자기전화온후부터 지금까지 뭐하고있는지 ~~ 그리고 전화했을때 자기공부하는데  내가 올라가려고하는데 짐이 많네 와줄수있겠나? 라고 물어봐야 그게맞다고 보는데난~ 암튼 좀그래서 말하는거다 지금부터는 또 바로 쌓아두고 이런거업다  여기서말하고 끝이다 섭섭한거 말한거니까


[나] [오후 6:47] 내가 어려운 부탁한거도 아니고 그게 그래 어렵고 아니꼽나 내가 차 막힐줄 알았나? 공부 왜 하는데? 우리 위해 한다며 그거 잠깐 와서 해 주는 거도 못하나? 뭐 대단한 거 한다고 생색이고 그럴거면 하지마라 내가 맨날 이러나 엄마랑 아버지랑 같이 가는 거니까 내가 오라는 거 아니가 친구들끼리 갈 때 내가 부르드나? 잘 생각하고 말해라
[신랑] [오후 6:48] 알았다 치울께
[나] [오후 6:50] 말 한번 쉽네 내가 그래 말해주길 얼마나 기다렸노
[신랑[오후 6:50] 그래
[신랑] [오후 6:57] 역시 대화가전혀안되고 이기적이네
[신랑] [오후 6:57] 역시,,,다 그냥!
[나] [오후 6:57] 나도 마찬가지다
[신랑] [오후 6:58] 그래 오늘부로 책다찌어버리고 있는대로 살자
[신랑] [오후 6:58] 자기한테는 그기맞다
[신랑] [오후 6:58] 내가 괜한오바했네
[나] [오후 7:00] 내가 하라고 억지로 시켰나 하고 싶다고 해서 이정도 했으면 나도 많이 도와줬다
시작도 자기가 한거도 그만두는거도 본인 선택이다
무슨 선택을 하던 후회하지말고 책임 떠밀지 마라
[신랑] [오후 7:00] 그냥 조금만힘들어도 그걸다안고사는거 같제 혼자
[신랑] [오후 7:00] 아직도혼자만의 세상을살고있나
[신랑] [오후 7:00] 자기가힘들면 그기 단거같제
[신랑] [오후 7:02] 답답한사람아~~ 나이도 이제 그만하면 어른이다  애같은생각 언제까지 하고있을래
[신랑] [오후 7:03] 휴~~ 그냥 편하게 생활하자
[신랑] [오후 7:03] 내일부터 나가놀아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니까
[나] [오후 7:35]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고마 하자 입아프고 머리 아프다

맞벌이지만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년도 초부터 거의 모든 집안일도 다하고 (이에 불만은 없었지만 분리수거(한번에 버릴수 있게 정리다해놓으면 버리기만 하면 됨) 및 음식물쓰레기, 아침설거지(딱 식기만 씻고 나머지 정리는 내가 함)만 해달라고 했는 데 그것도 안하고 내가 다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여행가기 며칠전에 투닥거렸음)

(육아는 출산휴가 100일 쉬고 바로 다시 일해서 친정엄마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를 케어해주심, 하원 및 집안일도 도와주시고 반찬거리도 조금씩 해주심) 

공부한다고 매일 새벽 2~3시에 들어오고 당구치고 술먹다가 몇 번 걸렸어도 그래 스트레스도 풀어야지 하며 화 한번 낸 적이 없고 결혼후 이때까지 해가 중천일때까지 자도 화낸적 없음 나는 아침형 인간이고 신랑은 올빼미라 생각하고 그냥 자게 냅둠.

아침에 일어나서 애 등원준비 시키고 아침 차리고 밥먹이고 출근준비하고 정신없이 동동동하는 동안 신랑은 자다가 7시50분에 일어나서 밥먹고 설거지하고 슝 나감 (8시10분에는 집에서 나가야함.)

애 등원시키고 나는 항상 지각임. (나는 10년 넘게 다닌 직장이라 지각을 해도 된다고 함. 직장생활도 편하게 한다고 얘기하고 어차피 그 회사 천년만년 다닐거도 아니고 결국엔 내가 벌어 먹일 거니까 자기가 더 잘되야 한다고 함. 무시당하는 기분에 기분 나빴지만 그래 자기가 우리집 가장인데 자기가 성공해야지 나중에 호강시켜줘~ 했음 ㅡㅡ 쓰다보니 나는 참 모지래미같음 ㅡㅡ)

 

쓰다보니 일화가 너무 많음..

결론은 결국 여행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애가 잠들어서 엄마,아버지가 애 업고 짐 올려주시고 사위 얼굴도 못보고 돌아가심. 너무너무 속상했음. (니는 손이 없나 발이 없나 하실거 같아서 커피잔도 놓칠 정도로 손목이 안 좋음, 내일 병원간다고 생각하고 손목쓸때도 있지만 되도록 안 씀. 친정부모님이 더 안 쓰러워하셔서 짐을 못 들게 하심;; 당연히 신랑도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음)

 

 

내가 집안일, 육아를 다해도 불만 없었는데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그리고 당구치고 술먹으러 갈 시간은 있으면서 엄마, 아버지 집 앞에 오셨으니 얼굴 좀 비출 시간이 없는 게 너무 괘씸해서 다음날 아침부터 아침 안 차려주고 화장실 청소도 안하고 (다른 공간은 다 같이 쓰고 애도 있기에 여기밖에 없었음 ;;) 썼던 수건 갈아주고 다 쓴 휴지 채워주는 일 안했음 (소심한 복수)

 

그렇게 서로 한마디도 안 하고 추석이 다가왔음. 원래 토요일에 친정에 가려고 했는데 신랑이 일요일에 시댁 산소간다고 카톡을 보냈음 지 필요할때만 찾는다 싶어 열폭했지만 내 본분을 해야겠기에 일요일에 산소 갔다가 큰집갔다가 시댁 들렀다가 집에 옴. 신랑이 옆에서 시잘떼기 없는 말로 사람 짜증나게 했지만 웃으면서 잘 다녀옴. 그리고 나는 친정으로 갔음 (시댁이 원래 제사가 없음 평소에도 식사만 하고 집에 옴. 시부모님도 너무 이뻐해주심 )

 

추석 오후에 카톡이 옴.

 

친정에 갔나? 비록 누가 원일을 제공했던 문제가 있으니 거기갔겠지? 그래도 추석날 이고 둘문제는 둘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서로 지켜야할 도리는 지켜야 맞는 것 같애서 보낸다~ 조금 더 기다려보고 안오면 먼저 감전동으로 내려갈께 그리고 내일 아침에 장모님 집으로 인사드리러 갈께

 

자기가 같이 안갈꺼면 내가 아이 데리고 갔다가 아이랑 아침에 친정에 갈께~~ 아이한테 말잘해두고 자기가 집에 데려다줄껀지 아니면 내가 6시쯤 장모님집으로 갈께

 

 

폰이랑 친하지 않아서 한참 늦게 봤지만 이렇게 와 있었음. 다 쌩깜. 다음날 아침 온다고 해서 오는 가 했는데 오전 내도록 안 옴. 엄마, 아버지한테는 공부한다고 이번에 못 온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서운해하셨지만 오는 줄 알고 계신거보다 나을거 같아서 미리 말씀드렸음. 신랑이 오후 늦게 친정으로 오고 있다고 연락이 옴. 그때 친정부모님과 아이와 나는 멀리 바람씌러 나와 있어 멀리 나와있다고 카톡을 보냈음. 내가 오는 줄 알고 있으면서도 밖에 갔냐고 톡이 옴. (아침에 온다는 사람이 오지도 않았고 엄마, 아버지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나중에 얘기했지만 참 시건방짐) 사람들도 많고 아이 케어하려 정신 없어서 카톡답장이 느리니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리로 온다고 함. 엄마는 그렇게 하라고 했다가 왔다갔다 시간 걸린다고 그냥 친정에 있어라고 했음.

친정에 가서 엄마가 추석이라고 음식했던 거 한상 차려주심.(친정도 제사가 없어 그냥 갈비찜,옥돔구이 등등 사위준다고 준비하심) 밥 다 먹고 아버지가 잠깐 나가신 사이 신랑이 입을 뗌

 

어머님, 추석전에 저희 싸운 거 아시죠? 추석당일 아침에 당연히 시댁에 인사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함. 엄마가 요즘 누가 그러냐고 전날에 다녀왔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 당황해함. 원래 시댁에 명절 연휴중 하루만 갔다왔었음 ㅡㅡ 그랬는데 아버님 노발대발하셨다고 함. 이해가 안갔지만 그러면 미리 말했으면 내가 갔을 거 아니냐고 했더니 씹고 저희 싸우고 00이 친정에 오면 받아주지 마세요 라고 함.

이게 장모님한테 무슨 막말임? 누가 들으면 내가 싸울때마다 짐싸들고 친정 가는 줄 알겠음.

아침에 나가서 새벽2~3시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점심때까지 퍼질러 자다가 공부한다고 나가서 2~3시에 들어오면서 내가 집에 있고 없고가 뭣이 중요하며 추석이라 만날 사람도 없고 애랑 둘이 집에만 있으면 힘드니 친정 갔는데 그따위로 말을 함.

 

그러더니 어머님 이제 저희 집에 안 오셔도 됩니다. 아이가 보고 싶으시면 제가 데리고 올께요. 이럼. 미친놈인줄 알았음. 위에도 말했다시피 백일때부터 지금까지 아이 키워주심.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고 ebs에 아이 잘 키우는 프로그램 이런거도 찾아보고 엄마가 학구열이 강하심. 나에게도 그랬지만 그때는 너무 강요했다면 지금은 한발짝 물러서서 재미있게 가르쳐주심. 5세인데 웬만한 한글을 읽고 쓰고 숫자도 다 쓰고 영어도 조금씩 함. 물론 아이도 공부,책읽기를 매우 좋아함. 문화센터에 좋은 프로그램 있으면 엄마가 알아보고 신청하라고 말할 정도. 시댁에서도 친정엄마한테 애 잘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늘 말씀하심. 내가 못하는 걸 엄마가 해주니 너무 감사했음. 아이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있거나 하면 늘 도와주셨음. 근데 그런분한테 감사하다고 큰절을 해도 모자랄판에 앞뒤없이 오시지 말라고 함. 엄마가 지금 너희가 아이를 케어할 상황이 되냐고 물으니 지금은 안되니 상황이 좀 나아지면 오시지말라고 우리끼리 가정을 꾸려 보겠다고 함. 지금 상황도 안되고 집안일이고 육아고 거의 00이가 하고 있는데 무슨 준비도 없이 그런 말을 하냐고 하심.

엄마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사람도 아니고 너무 기분 나빴음. 엄마도 무척 속상해 하심. 나중에 나는 그냥 보모 였냐고, 아무리 애 키워준 공은 없다지만 너무하다고 나한테 따로 말씀하심.

너무 속상하고 기분이 나빴음.

 

엄마한테 우리 싸운 거 상담할려고 얘기 꺼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할줄 몰랐다고 함. 그럼 어머님,아버님한테도 뭐라고 하시는 지 들어보자고 가자 했음.

나갔더니 나혼자 가라함 ㅡㅡ 됐다고 안 간다고 하니 얘기 좀 하자 해서 하는 데 대화가 안됨. 그냥

가라고 함.

 

그날 밤 카톡이 옴

[신랑] [오후 9:38] 내일 시간맞을때 소주한잔하면서 서로에 생각만 가지고 하지말고 들어보고 얘기한번 나눠보자~ 나쁜감정으로도 장모님한테  말씀드린건 아니니까
장모님한테도 내가 잘못된부분이 있으면 사과드리고  할테니 속시원하게 얘기한번해보자 싸우자고 계속 이러는건 아니니까
표현 말투가 잘못됐을수도 있으니
낼오후쯤에 집에와서 얘기하자
언성높여서 아이한테 좋을거없잖아
[나] [오후 11:36]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마라 잘못한부분이 있으면?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나? 감히 엄마를 건드나? 엄마한테 무릎 끓고 빌어도 뭐할판에 뭐가 어째? 어이가 없네
[신랑] [오후 11:39] 그렇게 계속이야기하면 대화가되겠나
[나] [오후 11:42] 내일 시댁으로 온나 엄마한테 물어봤으니 어머님한테 물어봐야지

[신랑] [오후 11:47] 그래~~ 아이는 잠시 친구집에 맡기고 내려가서 자기생각을 말씀드리라~ 그렇게해야한다면
그러고나서 이야기해보자 둘이

 

완전 어이 없어서 씹음

 다음날 혼자 아버님 어머님 찾아뵘. 노발대발하신 이유도 알았음.

시부모님이 이때까지 우리집에 딱 한번 오셨는데 추석 당일날 고모네랑 같이 두번째로 우리집에 오셨다고 함. 자주오는 것도 아닌데 내가 없어서 화가 나서 돌아가셨다함.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저희집에 오셨다는 걸 지금 알았다고 우리가 싸웠더라도 알았으면 당연히 제가 갔을 거라고 말씀드림.

그리고 있었던 일을 얘기함. 상황이 그래서 다는 하지 못했음.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걸 느낌. 내아들이 잘못했지만 니가 참고 살아라. 성격 좋은 니가 풀어라. 그래그래 살다보면 내나이된다. 세월금방간다, 아이를 생각해야지.. 신랑이 어머님께 곧 찾아뵙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릴거다, 예상했던 말씀들이고 그 말씀들이 최선이셨으리라 생각함.

 

그리고 따로 신랑을 불러 말씀하셨다는데 신랑이 변한게 없음 ;;

 

어제밤에 엄마 안 오기로 했으니까 오후4시에 아이 하원시키고 수,금을 발레가는 날이니까 알아서 잘 챙겨라고 했더니 그게 가능하냐고 되레 화냄 ㅡㅡ 하지도 못할거면서 엄마한테 왜 그래 말했냐고 어디 싸가지 없게 엄마한테 오라가라냐며 했더니 어머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 하길래 그럼 니가 그래 말했는데 다르게 생각하겠냐고 하고 방에 들어와서 잤음.

 

오늘 아침 신랑이 오후 6시반에 아이 데리러 갈테니 그런줄 알아라고 함.

나) 그럼 발레는 어떡할건데?

신랑) 못가는 거지 다들 그렇게 산다. 왜 그렇게 이기적이고 좋은 것만 다할려하고!! (이게 무슨 개소리임?)

나) 니 욕심때문에 애가 교육을 못 받는 다고 생각안하나? 지 좋아하는 발레도 못하고!

신랑)다 그래 산다 평생 장모님이 아이 봐줄거가? 이제 우리가 해야지. 차라리 잘됐다. 이제 우리가 해보자 계속 그렇게 말할게 아니고 어떻게는 방법을 찾아야할 거아니가 장모님 아프시거나 장기간 비우면 어떡할건데?

나) 앞전에 그래서 내가 일찍 마치고 했자나 상황에 따라 하는거지

신랑) 그러니까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이렇게 된거 이제라도 우리가 해야지

나)누가 그라는데 사람써서 하지

신랑) 그럼 사람 써라.

나) 돈 많나? 그 사람은 뭐 믿고 애를 맡기는데? 엄마가 도와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 되지

애가 왜 그런 피해를 봐야 하는데!

 

 

신랑) 집안일 자기가 다 했다고 하는 데 그거 하나 못 해주나 몇시에 나가서 몇시에 들어오는지 뻔히 알면서

나) 그래서 내가 다 하잖아 외벌이도 쓰레기는 버려준다. 시간 걸리는 거도 아니고 아침에 내려가면서 버리면 안되나?

신랑) 아침에 그럴 시간이 있나? 그래서 주말에 버리잖아

나) 2~3주씩 그렇게 꼭 썩혀서 버리나 그것도 그냥 버리나? 내가 부탁해야 겨우 하잖아

10분만 일찍 일어나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도 아니고 꼭 집안일을 해라는 게 아니고 그게 성의다 성의  

신랑) 그러면 자기가 하면 안되나? 퇴근하고 와서 뭐하는데!!

 

또 돌림노래..

 

대충 이런 내용.. 정확하진 않고 생각나는 대로 씀.

 

됐다고 대화 안된다고 말하지 말자고 했는데 또 얘기 꺼냄 내보고 이기적이고 어떻게 지 밖에 모르냐고 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하니 기승전 이기적이라고 함.. ㅡㅡ

 

쓸데없이 애 있는 데 언성 높이지 마라는 둥, 니니 거리지 마라는 둥,(2살많음) 말 중간중간 다 짤라먹고 이게 중요한거임? 아버님이 승질나면 쌍욕도 하라더라 하니 해라면서 ㅡㅡ;;

 

대화가 안된다길래 처음 싸웠던 일을 얘기 했음

 

엄마 아버지가 집 앞에 까지 왔는 데 그 잠깐 오는 게 힘드냐고 했더니 자기가 미리 언질을 줘야 알지라고 해서 내가 옆에 엄마 아버지 다 계셔서 말 못했고, 어머님 아버님 집 앞에 오셨는데 내가 안 오면 자기는 승질 안나겠나? 이번 추석때 내 없어서 아버님 화나서 바로 가셨다며, 그래도 모르겠나? 그리고 내가 엄마, 아버지 오셔서 그렇다고 했으면 몰랐다 내가 생각을 못했네라고 말한마디 했으면 끝날껄. 니가 여기까지 끌고 온거다. 그리고 추석전까지는 그랬을지 몰라도 니는 이미 넘어선 안될 선을 넘었다고 말해줬더니 또 이기적으로 내 생각만 한다고 하네요

 

둘이서 얘기하면 끝도 없는 돌림노래라고 3자 붙여서 얘기 하자고 3자가 잘못했다고 하면 바로 수긍하겠대요.

 

그러고선 신랑이 음식물쓰레기 카드를 찾아요. 음식물쓰레기 버리게 카드 달라고. 언제는 내보고 버리라고 카드 던질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버린다고 하노 내가 버릴테니 놔둬라하니 또 생각하는 거봐라 내가 언제 던졌노 얹어놨지 빨리 카드 주라네요

 

카드 못 찾아서 못 주고 오늘 오후에 또 이렇게 카톡이 오네요

 

[신랑] [오후 12:37] 예전에 그게 기억이나네~~ 상담받으러가자고했을때  거길가서 그런돈주고 왜받으러가냐고 난가기싫다고~~ 끝낸가서 받았지만 받고나서 자기가한말기억나나?내말들으면 떡이 하나더생긴다고 돈은 문제가 아니라 하나라도 얻을수있다면 그값어치는한다고~~ 주위에도 그리말하고! 근데 나도 답답해서 그런말했더니 엄마가 그돈으로 기분전환이나하라고~ 내가 장모님하고 사는건 아니잖아 ~~글엄난 그때 그말들과 지금자기가 그러는걸 어떻게 이해를해야할까? 처음에도 삐덕거리고 내가 큰소리치고 한것같은데 글엄 자긴 어디서 ㅋ
[신랑] [오후 12:38] (ㅋ)이건 잘못보내졌네   누르다보니까
[신랑[오후 12:41] 큰소리치냐고 정신나갔네 이렇게 대하곤했지  그러고 지금현재 자기가큰소리치고  아이보는앞에서 그런거 저런거 중요하게 생각하는사람이 큰소릴치나? 내가큰소리안치게 니가하면되지? 이것또한 난 이해가 안가는부분이고

[나] [오후 12:48] 나는 우리엄마가 그 돈으로 기분전환하라고 했다고 말 한 적 없는 데 거기서 엄마가 왜 나오노
[신랑] [오후 12:49] 오늘아침에 분명히듣고 한말인데
[나] [오후 12:49] 나는 엄마가 그 말 했다고 한 적 없다
[신랑] [오후 12:49] 기억이 안나나 진짜
[나] [오후 12:49] 엄마한테 그런 말한 적도 없고 친구한테 들은 말이다
[신랑] [오후 12:50] 그리고 상담쌤한테 얘기해뒀다
[나] [오후 12:50] 상담 받으러 간다고?
[신랑] [오후 12:50] 날짜말해주면  말해주께
[신랑] [오후 12:50] 지금 괜찮은시간 빼서 얘기해준단다
[신랑] [오후 12:50] 내혼자가면 무슨의미가있겠노
[나] [오후 12:50] 이제는 내야 말로 상담을 왜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달라지나?
[신랑] [오후 12:51] 글엄 그때는 나는왜그랬을까
[나] [오후 12:51] 상담쌤이  했던말 그대론데.. 아직도 내를 무시하고 있고 우린 그때와 지금과 달라진게 없다
[신랑] [오후 12:51] 자기가 이해못햇잖아
[신랑] [오후 12:51] 내를
[나] [오후 12:52] 상담 받는 건 문제 안된다
[나] [오후 12:52] 날짜 잡히면 말해라
[신랑] [오후 12:52] 그래
[나] [오후 12:52] 하지만 지금 나는 관계개선을 위해 무슨 노력도 안 하고 싶다
[신랑] [오후 12:52] 무슨심본데
[나] [오후 12:52] 우리 엄마를 그렇게 무시했는 데 내랑 같이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나] [오후 12:53] 뭐 이 문제도 상담쌤이랑 얘기해보자
[나] [오후 12:53] 지금 얘기해봤자 도돌이푠데
[신랑] [오후 12:53] 그래~~얘기해보고 상담받아보자
[나] [오후 12:53] 상담 받으러 가면 아이는 누가한테 맡길건데?
[나] [오후 12:54] 데리고 갈꺼가?
[신랑] [오후 12:54] 생각해보자 맡기던지 거기옆에서 놀아라하던지
[신랑] [오후 12:55] 6시반에 데리러 간다고는 말했나? 그냥 6시반에 데리러 간다고만 하면 저번처럼 교무실에서 6시반까지 방치해둔다니까 알아서 말 잘해라 내새끼 고생시키지 말고
[신랑] [오후 12:55] 내새끼가 아니라 우리새끼다 말바로해라
[신랑] [오후 12:56] 아침에 말안했나?
[신랑] [오후 1:34] 그리고 모든일은 자기가  많이 한다고하니 이제부터 똑같이 분담하자~~ 내가 아이재우고 저녁먹이고 설겆이하면 재활용갔다버리고 반대로하게되면 내가할께
[신랑] [오후 1:37] 지금부터는 다 똑같이 관리하고 월급부분도 똑같이 관리하자 서로상의해가면서 그러면 서로불만이 없겠제?
[나] [오후 1:37] 내가 집안일 많이 한다고 뭐라한 적있나? 자꾸 핵심에 벗어나는 얘기할래?
[나] [오후 1:38] 내가 집안일 딱 반반씩 하자드나?
[신랑] [오후 1:38] 자기
[나] [오후 1:38] 내가 내월급 더 많다고 불만가진 적 있나?
[나] [오후 1:38] 단 한번도 입밖에 낸 적 없다
[신랑] [오후 1:38] 그러니 자기가 아침에도 말했잖아
[신랑] [오후 1:38] 다기억이 안나나
[나] [오후 1:39] 상담 신청이나 하고 얘기는 그만하자
[신랑] [오후 1:39] 내가 뭘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옳은건지 이제는분간이 안간다
[신랑] [오후 1:39] 솔직히
[신랑] [오후 1:39] 자기도 감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신랑] [오후 1:40] 내가 타협할부분이 있음 얘기하자고하잖아
[나] [오후 1:40] 진짜 어떻게 몰라도 이렇게 모르는 지 벽보고 얘기 하는 건지 내가 감정을 싣어 얘기할지 모르겠지만 더하고 뺀 거 없이 팩트다 이것도 내가 이기적이라하겠지 그러니 그만 말해라 혈압받친다 상담날짜나 잡아서 톡 남기라
[신랑] [오후 1:41] 나도 이글을보면 어떻게해야할지  혼자얘기하는거같다
[신랑] [오후 1:41] 서로대화되나?
[신랑] [오후 1:41] 물어보자
[신랑] [오후 1:41] 서로입장내세우고
[신랑] [오후 1:42] 내가똑같이 하고있나?자기처럼?
[신랑] [오후 1:44] 지금 머릿속에 내가 장모님한테 한행동에대해서만 생각하제 자긴 그게 팩트제? 그게 자기는못마땅하고 짜증나고싫은거잖아

 

짜증나서 다 씹음

 

결혼생활 내도록 이런식임. 미안해도 미안하다 말 한마디 할 줄 모름.

내가 나는 이러이러하다 말해서 말 막히면 그냥 앞뒤 없이 니가 이기적이라고 함.

그러니 대화가 안됨. 공감능력 결여에. 진짜 미치겠음.

 

어떻게 해야 하나요..

3자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욕은 삼가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