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는 끝났지만 아련한 썰이나 슬픈썰 풀자

ㅇㅇ2018.09.27
조회157,491
나는 아련했던 기억 이라고하면 딱 생각나는게
어린이집 다닐때 그 어린이집에 우리학년이 유독 애들이 많았어서 나 포함 한 4명정도가 한 학년 윗반에 가서 지냈었거든.
근데 걔네가 지들이 한살 더먹었다고;;;(걔네 7살 나 6살)
우리한테 존댓말쓰라고 하고 청소도 우리보고 시키는거임ㅋㅋㅋㅋ 신데렐라인줄ㅠㅠ
근데 걔네중에 나한테 되게 잘해줬던 애가 있었음
걔가 나랑 같이 소꿉놀이도 해주고 밥먹을 때도 챙겨주고 아프면 자기가 더 울 것 처럼 걱정해주고 서로 집전화도 알려주고 저녁밥먹고 서로 전화하고 그랬었음
걔랑 둘이 찍은 사진도 있었고 견학갈때도 같이 앉고
암튼 진짜 친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 나는 일년 더 다녀야하고 걔는 졸업을 해야하잖아
하지만 6살의 나는 걔도 같이 일년 더 다니는줄 알았음
그러다가 딱 한살 더먹고 어린이집에 가니까 걔가 없는거임ㅠㅠㅠㅠ 이와중에 이사를 갔는지 집전화로 전화해도 안받고.. 그렇게 지금까지 한번도 만난적 없는데
아직도 가끔 생각남 걔 일곱살때 얼굴이랑 목소리랑 이름이랑 다 생각나는데 이름이 흔해서 페이스북같은데 검색해도 안나오더라
잘지내냐!!!


댓글 385

ㅇㅇ오래 전

Best지금이 너무 힘들어서 철봉 매달리는 법 같은 것만 고민 했던 초딩 때가 너무 그립다

ㅇㅇ오래 전

Best나는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산타클로스를 믿었어. 할머니가 그거 아빠가 준 거라고 산타할아버지는 없다고 말해도 난 믿었어. 우리 아빠는 엄청 무서운데다 경찰이었어서 우리랑 보낸 시간도 별로 없었고 야근 때문에 낮에 자고 나한테 관심도 없는데 내가 가지고 싶었던 선물을 알고서 몰래 내 머리맡에 놔둘리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 아빠가 4학년 10월 쯤에 사고 나서 식물인간으로 있다가 크리스마스 이틀 뒤에 돌아가셔서 4학년때는 선물 같은거 생각 할 겨를조차 없었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에 배신 당한 후유증으로 5학년때에도 지옥 같았어. 그런데 2년이 지나니까 조금 괜찮아지더라 웃기도 하고 엄마랑 여행도 가고.. 그 해 크리스마스에는 동생이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와서 그거 방에 놓고 잤어. 그 트리 밑에다가 조그맣게 쪽지로 산타에게 편지랑 원하는 선물 적어놓고 기대하면서 잤거든? 다음날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머리 위를 확인했는데 선물이 없는거야. 트리 밑에 숨겨둔 내 쪽지도 그대로고 그거 보고 충격먹어서 쪽지 찢고 그날 밤에 혼자 베란다 나가서 엄청 울었어. 그 이후로 쭉 살다가 입시 때문에 혼자 서울에 있었던 작년 크리스마스에 힘들어서 울다가 깨달았어 산타는 아빠였다고ㅎ 항상 무서웠던 아빠인데,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빠는 날 사랑했다고. 유치원때 외할아버지댁에서 살았는데 크리스마스날 아침에는 항상 아빠가 와 있었어 차로 4시간이 걸리는데 항상 선물이 놓여있었어. 크리스마스 전날까지 야근해도 항상 크리스마스 당일 내 머리앝에는 선물이 놓여있었어.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도 알고 있었고. 내가 갖고 싶어했던 장난감도 알고 있었어. 그걸 나는 이제와서 깨달았어. 진짜 이제와서 알았어. 그때 울지 말걸. 나 사실 그때 아빠 관심 끌려고 운거야. 아빠 때문이 아니었어. 그때 친구랑 놀지 말고 아빠랑 있을걸 좀 더 아빠랑 있을걸. 그때 좀 더 잘할걸. 턱 괴지 말걸. 애들하고 놀때 죽는다는 표현 쓰지 말걸. 아빠 목소리가 기억이 안나. 미안해. 아빠 없는데도 웃어서 미안해. 아빠 생각 안할때가 더 많아서 미안해. 내가 너무 미안해 아빠 너무 보고싶어 진짜 보고싶어 단 한번이라도 1초만이라도 아니 목소리만이라도 좋으니까 내 꿈에라도 나와줘. 나 못된 딸이지만 한번만 나와줘. 미안해 아빠

ㅇㅇ오래 전

Best내 짝사랑으로 끝난 첫사랑 길 가다가 지나쳤는데 그 사람이 맞나 확인하려고 뒤돌아본 순간 그 사람도 동시에 뒤돌아서서 눈마주쳤어.. 몇 초동안 서로 쳐다보다가 내가 다시 뒤돌아서 걸어감ㅜㅜ 말이라도 걸어볼 걸 후회하고 있음

ㅇㅇ오래 전

Best향수병이라고 하나 나같은애있음 ㅠㅠ? 그냥 과거가 너무 그리워 미치겠음 그냥 1년전 아니 몇달전도 너무 그리울정도로.. 그래서 항상 그때당시 자주들었던 노래 들으면 눈물남 특히 좀 오래된 과거.. 3~4년전? 물론 과거에 맨날 기쁜일만 있던건 아니지만 그냥 적어도 지금보단 그때가 나았지 이런생각들고 똑같은 가족 똑같은 집이어도 과거의 환경이 더 좋았고 괜시리 옛날에 썼던 핸드폰갤러리 뒤지거나 옛날에 친구랑 톡이나 문자한거 전부 되돌아보고 그럼

ㅇㅇ오래 전

Best너의 아련한 기억 속에도 내가 있으면 좋겠다

ㅇㅇ오래 전

ʚ̴̶̷̆ ̯ʚ̴̶̷̆

ㅇㅇ오래 전

우리 엄마아빠가 예전에는 되게 장난도 많이 치고 사이가 좋았는데 작년에 좀 크게 싸워서 아직까지 화해 안하고계셔 근데 그동안 두분 다 너무 힘드셨는지 엄마는 화장실에서 다 보는데 울면서 죽어버리겠다고 가위 들었어 그래서 아빠도 너무 놀라셔서 어찌저찌 해서 화해를 하셨는데 또 싸우셨어 난 외동인데 의지할 사람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밤마다 숙죽여 울었어 나는 부모님이 싸우고 화해하시는 과정을 모두 봐서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 예전에 가족들이랑 놀러가서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매일 우는데 언제 마지막으로 다같이 저녁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나 나보다 더 힘든건 엄마아빠일거야 예전에 엄마가 조용히 우시는거 봤는데 마음이 그렇게 아플수가 없더라 그리고 아빠 우는 것도 태어나서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봤어 정말 가슴이 찢어질 만큼 아팠어 제발 두분 빨리 화해하시고 행복하면 좋겠다.

ㅇㅇ오래 전

아련 ㅊㄱㅍ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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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슬픈썰

ㅇㅇ오래 전

초1때 유치원을 같이 나온 친한친구가 있었는데 잘 놀다가 어느날 갑자기 선물을 주면서 나 보고 너 싫다고 말하는데 그때 얼마나 놀랐었는지 몰라 내가 선물 안받으면 안 싫어해줄 수 있냐고 물었지 그럼에도 너는 내품에 기어코 선물을 넣어주고 친구랑 가더라..지금은 같은 학교여도 그리고 또 화해는 했지만 같은반이 되어도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지 그래도 나는 네가 좋은 친구였었다고 생각해 잘지내고 있지?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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