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여성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tourist2018.09.28
조회37,761
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고 23개월 아기가 있습니다.글재주가 없다보니, 재미가 없어도 꼭 읽어 보시고여성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내가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아기 낳고 키우면서 결혼 할때보다 10키로 이상 살도 찌고,매일 거울 보면서 왜이렇게 아줌마 같냐고 인생 그지? 같다며짜증나를 입에 달고 살아서 저는 예뻐, 괜찮아 어려보여 라며 매일 위로아닌 위로를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작이에요.살이쪄서 스트레스 받고, 아기 육아에 지쳐서 그런지 몰라도돈 쓰는 것도 그렇고 저에 대한 행동과 언행도 너무 지나치다 싶을때가 많아요
저는 육아를 많이 도와주지는 못하지만일주일에 1~2번 정도 쉬고, 쉬는날 제외 2틀정도는 오후5시퇴근 나머진 10시퇴근이에요나름대로,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어떤걸 더 도와줘야 아내가 만족할지를 모르겠어요.우선, 저는 술 안좋아하고요 담배는 피지 않아요친구들과도 1년에 1~2번정도 볼까 합니다.회식? 그런거 없어요 누나랑 둘이 일하거든요5시 퇴근할때는, 아내 힘들까봐 거의 외식할때가 많고요일찍 퇴근하는 날, 쉬는날 육아는 거의 제가 다 합니다.요리솜씨는 없다보니, 반찬이나 이런건 아내가 해요해놓은 반찬으로 밥먹이고, 설거지하고 쓰레기 버리고놀아주고,책읽어주고 씻기고 재우기까지 합니다.그리고, 아기도 저랑 자는게 편한지 잘때는 저만 찾아요그래서 아기방에서 저랑  둘이서 자고요아내는 방 침대에서 그래도 밤에는 편하게 잔다고 생각합니다.
저 출근할때도, 둘다 자고 있어서 결혼 후에 아침은 먹어본적 없고요..쉬는날엔 저는 친구만나러 안나가도 아내 육아 때문에 힘들어 해서친구들도 보고 오라고, 저 혼자 아기 볼때도 많아요.솔직히 저도 쉬는날 친구들 만나서 놀고 싶고 게임도 좋아해서 결혼 전에는 많이 했는데, 지금은 흔한 핸드폰 게임 하나 안합니다.얼마전에도 쉬는날 친구만나러 간다길래 알겠다고 그럼 아기대리고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을테니 만나고 와라 하고저 내려주고 근처 친구집으로 가더라고요 ~1시에 키즈 카페 들어가서 3시간 놀아주고 밥먹이고 졸려서 재우니 6시쯤근데도 안오더라고요,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 하면 또 짜증낼거 같아서그냥 기다렸습니다. 8시쯤 오더라고요 이제 집에 가겠구나 했는데쇼핑몰이다보니, 옷을 보겠답니다. 속에서 뭔가 울컥 올라오다가그래, 아기 보느라 힘든데 오늘 끝까지 희생하자 생각하고 1시간 정도 쇼핑하다가 집에가서 아기 목욕시키고 재우니까 11시가 지났더라고요.이날 저도 너무 힘들어서 아.. 육아가 정말 힘든거구나 느끼면서더 잘해줘야겠네 생각했는데다음날, 또 거울은 본건지 일하고 있는데 카톡으로힘들다, 지친다, 짜증난다, 온갖 부정적인 단어들을 보내더라고요저도 사람인지라 몇번은 좋은말들로 달래주려고 애써보고 했는데일하다가 저렇게 오면 힘이 쭉 빠질때가 있어요운동을 해라 퇴근 후에 아기는 내가 보겠다 했더니,제가 올때쯤이면 힘이 다 빠져서 운동하러 갈 수가 없다고 하니뭐라고 할말도없고 힘들다는데 나가서 운동하라고 할 수도없고..육아돌보미? 그런게 있다길래 오전에 몇시간이라도 고용해볼려고 했는데세후 450 입니다 월급은..  아내는 지금버는 돈으로 생활하기도 부족한데무슨 돌보미냐고 하길래 검색 후 포기했습니다.결혼 후 쭉 외벌이라 모아놓은 돈도 없나봐요. 경제권은 전부 아내에게 있어요유치원은 대기 걸어놓은 상태라 언제 될지는 모르겠어요.외벌이라 대기3순위더라구요 ㅠㅠ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톡이 왔네요어제 저녁먹은 설거지 왜 안했냐고 ..그것때문에 또 지겹고 짜증난대요 ..난 어제 대하철이라고 사다가 구이해주고 애기 씻기고 재우느라 못한 것 뿐인데 .. 그럼 필요한것만 해서 써라 내가 퇴근 후에 하겠다고 하니답장이 ㅡㅡ <-- 이렇게 왔네요.
저는 뭘 더 아내에게 해줘야 이 상황이 좋아질까요? 현명하신 아내분들의 조언을 듣고 실천해보겠습니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