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이후로 단 하루도 떨어져 지내본 적 없는 내 친구. 그리고 가족이다. 가족들이 슬퍼할 땐 함께 슬퍼해주고 기쁠 땐 함께 기뻐해주는 가족. 네 발로 걸어다니지만 머리만큼은 두 발로 걸어다니는 사람만큼이나 똑똑한 우리집 대표 똑순이. 오늘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내 삶의 당연한 존재였던 만큼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별을 하게 되었다. 이별이 아니라 긴 헤어짐이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내가 하늘나라로 간다면 날 반기러 마중나올 것이다. 눈물 없이 보내서 뒤돌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쉽지 않다. 그래도 뒤는 안 돌아보고 편안한 곳 행복한 곳으로 떠나면 좋겠다. 평생 잊을 수 없는 내 영원한 친구이자 영원한 가족.
오늘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