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샤라포바 신드롬

harrangy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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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샤라포바 신드롬

'요정' 샤라포바 신드롬

호주오픈 팬인기 후끈

'코트의 요정'이 호주인들 가슴에 불을 붙였다. 샤라포바(러시아)을 향한 열기가 호주오픈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히 신드롬이다.17일(현지시간)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이 열린 호주 맬버른 국립테니스센터는 마리아 샤라포바를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소리로 가득찼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샤라포바는 불가리아의 세실 카라탄체바를 2 대 0(6-3, 6-1)으로 가뿐히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이로써 샤라포바가 지난해 윔블던 우승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영광의 우승컵을 차지하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특히 올해는 호주 오픈테니스가 10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샤라포바에게는 그 의미가 더 각별할 수 있다.

카라탄체바와 샤라포바의 경기는 다소 싱겁게 끝났다. 경기전부터 샤라포바를 향한 팬들의 응원에 기가 죽었을 법한 카라탄체바가 경기 내내 샤라포바의 포핸드 스트로크 강타에 라켓 한번 제대로 못 뻗어 보고 꼬리를 내린 것. 마치 1회전은 2회전 진출을 위한 몸풀기에 불과하다는 듯 상대를 기선 제압한 샤라포바는 정확히 1시간만에 카라탄체바를 완파했다.

이 날 우리나라의 이형택(삼성증권)은 한국계 미국인인 케빈 킴을 만나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 대 3(6-3, 4-6, 3-6, 6-3, 1-6)으로 패했고, ‘흑진주’ 세레나 윌리암스는 프랑스의 카미유 팽을 2 대 0(6-1, 6-1)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하게 됐다.

남자부 챔피온에 빛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절대강자’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파브리스 산토로(프랑스)를 3 대 0(6-1, 6-1, 6-2)으로 제압했고, 앤드리 애거시(미국)는 엉덩이 부상이라는 악재에도 세계 랭킹 173위의 약체 디터 킨들만(독일)을 만나 3 대 0 으로 1회전을 깔끔하게 갈음했다.

유지영기자(trustno1@heraldm.com)

기사제공: 헤럴드경제

샤라포바 팬카페: http://cafe.naver.com/marianews.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