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맞이 가장 행복했던 때 얘기하자

ㅇㅇ2018.09.30
조회118,354
나는 중학교 1학년때
그때 진짜 친구 가려사귄다는 말이
뭔지도 몰랐을 때라서 정말 허물없이 친구를 사귐
그래서 그냥 이런애랑도 친구하고 저런애랑도 친구하고 그랬었음
내가 입학했을때 우리 학교가 신설 학교였어서 선배개념이 없었고 일진이라는게 없었음
있어도 걔네가 오히려 바른생활 애들한테 묻혀가지고ㅋㅋㅋ
그래서 정말 우리학년은 학교폭력 뭐 이런 사건사고 없이 잘 마쳤던거 같음

아무튼 그래서 학교가는게 나름 재밌었고
또 학교 끝나면 집 같은쪽 사는 애들이랑 모여서 집오는길도 진짜 좋았음
집가는길에 분식집 무조건들르곸ㅋㅋㅋㅋㅋ
원래 나는 편의점을 잘 안갔었는데 걔네 덕분에 편의점에 맛있는게 이렇게 많다는걸 알았고
걔네랑 하루종일 이야기해도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깜깜해질때까지 아파트 단지 걷다가 엄마가 전화하면 그때서야 집에 들어갔음
나랑 집이 제일 가까웠던 친구랑 헤어질때 걔네 동이랑 우리 동 사이에 긴 담장이 둘러져있어서 그 담장을 사이에 두고 마지막까지 헤어지기 아쉬워서 인사만 서로 10번씩 했었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네 집에 스스럼없이 놀러가서 밥도먹고 숙제도 하고 친구네 부모님이랑 거실에 앉아서 다같이 티비도 보고 뭐 그랬던 때가 젤 행복했던거 같다

근데 나는 그때도 진짜 행복했는데 그래도 그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때는 아니었음 좋겠음ㅠㅠ

댓글 327

오래 전

Best엄마퇴근시간이9시여서 매일 그시간맞춰서 엄마 데릴러갔거든? 엄마손잡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맨날 아이스크림 과자이런거하나 꼭 사먹고 ㅎㅎ 근데 그저께가 엄마49제였어 엄마돌아가신지50일조금넘었다.. 아직도 9시만 되면 마중나가야 될거같고 저녁에 혹시나 싶어서 골목에 나가봐 올까봐 다시

ㅇㅇ오래 전

Best나는 겨울을 되게 좋아해서 그런가 겨울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행복한거 같애 강풍때문에 추워서 롱패딩입고 친구랑 춥다고 ㅈㄹ하면서 밤 길거리 걸어다니면 옆에서는 캐롤들려오고 주위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반짝거리고 ㅜㅜ 아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해 빨리 겨울왔으면

ㅇㅇ오래 전

Best시험도 끝나고 숙제도 다해서 폰하고 푹 자도 불안한게 없었을때

ㅇㅇ오래 전

Best그냥 갑자기 집가고싶길래 생리조퇴라고 하고 조퇴하는데 옆에 인사만하던친구도 조퇴한다고 담임이랑 말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서로 눈치 까고 (걔도 구라였음) 밖에 나와서 시내가서 같이 놀고 그러다가 지금 조카 짱친됨 몬가 그때 조았다

ㅇㅇ오래 전

나도 이런 순간이 오겠지 언젠가 친구 얘기라며 이 친구와의 관계가 깨질까봐 이런 경혐도 제대로 얘기 못하는 내가 자신만만하게 이런글에 댓글을 적을 수 있으면 좋겠다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초5,6 때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서 지금 너무 힘들어

ㅇㅇ오래 전

ㅊㄱㅍ

ㅇㅇ오래 전

이글 보니까 행복은 참 별거 없고 모두 저 마다의 사정을 안고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 물론 나도 그럼...

ㅇㅇ오래 전

행복을 찾고 싶다

ㅇㅇ오래 전

자고 일어났는데 우리 강아지가 내 품에 안겨서 자고있을 때 자기 전엔 내 머리에 엉덩이 대고 잤는데 자고 일어났을 때 내 품에 안겨서 자고있는데 너무너무 폭신하고 기분좋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 근데 그 감촉?이 이젠 잘 기억이 안나. 보고싶다

ㅇㅇ오래 전

랭킹이랑 겹치기는 하는데 나도 엄마가 머리 말려줄 때. 땡땡이 잠옷 위 아래로 입고 앉아있으면 머리 말려주는 엄마 손길이 너무 좋았어. 항상 눈 감고 웃었는데.... 또 심야 영화 본 뒤에 새벽에 따듯한 떡볶이 사들고 이야기하면서 집으로 걸어가는 것도 좋았어. 야시장 가서 먹는 것도 좋았고. 어시장이나 대형마트 그런 곳 들려서 재료 산 뒤에 마당에서 아빠가 초벌구이 해 오면 가족들이 한 상에 모여서 다 같이 구워먹었던 거.

선술잘오래 전

내가 좋아하던 애가 먼저 고백해줬을 때

ㅇㅇ오래 전

지금은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은 절망을 안겨준 너지만 처음 만났던 그날, 큰 눈을 접으면서 웃어주던 너는 내게 가장 예쁜 기억으로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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