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알콜중독이 아닌가요?

황당2018.10.01
조회126,431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답답해서 글써요.
말 그대로 전 신랑이 알콜 중독이라 생각하고 신랑은 그저 스트레스 풀려고 마시는거라는데 얘기하다보면 감정싸움이 되어서 다른사람한테도 물어보려구요.

결혼한지 4년차 맞벌이 부부구요.돌지난 아기있어요.
결혼전부터 술을 좋아하긴했으나 지금 한 2년째 일주일에 한번빼고는 매일 소주2병에 큰맥주2캔 또는 소주 1병에 큰맥주 4캔정도 먹는거 같아요. 그나마도 매일 먹던거 안먹는날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하니 정해놓고 하루 안먹는거구요.

전 정말 알콜중독인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신랑은 애기때문에 밖에서 술자리도 거의 안가는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냐 스트레스도 풀어야하고 취하지않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이런얘기가 오갈때마다 내가 너무 답답하게 하는것인가
고민도 되고 스트레스도 받고ㅠ

더 보태자면 회식은 정말 많이 줄기는 했어요
일주일에 2-3번씩 있던거 한달에 1-2번정도 많으면 4번정도?
술은 정말 취하진않죠 말그대로 만취가 아닐뿐.
그나마 아기랑 있을땐 저녁먹으면서 1병먹고 애기가 잠들고나면 나머지 술을 먹고요.
아기 목욕이며 젖병설거지며 항상 신랑이 합니다.아기랑도 잘 놀아주고요.
단지 밥을 먹으며 술을먹다보니 술집에서 외식이나 안주류로 저녁을 먹자고 합니다. 전 또 애기데리고 그런데 가긴 싫으니 또 싫은소리가 나오네요.

이정도면 제가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할까요?
도움 좀 주세요ㅠㅠ


댓글 170

ㅇㅇ오래 전

Best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알콜 중독자 중에서도 중증환자가 맞습니다. 사실 '주량'으로 본다면 중증이라는 척도가 애매하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빼고(그것도 아내 잔소리, 아기때문에 줄여서) 매일 마신다는 '횟수'로 볼 때는 정기적, 주기적으로 먹기 때문에 중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tv에 나와서 얘기하는 의사들의 말이 기억나는데, 의사 왈 "몸 망가지게 술을 마실거면 조금씩 매일 마셔라! 왜냐하면 조금씩 마시더라도 간 해독할 시간을 주지 않고 매일 마시기 때문에 간이 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몸을 위한다면 일주일에 폭음을 하더라도 1~2번만 마시는 것이 더 낫다" 라고 했습니다. 최근에 신동엽이 진행하는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술 중독 아빠에게 신동엽이 마지막 부분에서 제안하기를 '퐁당퐁당'이라는 약속을 우선 지키라고 하더라구요. '퐁당퐁당'은 이틀에 하루씩 술을 먹는 겁니다. 그리고 3개월이나 6개월 후에는 삼일에 하루만 먹는겁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줄이다보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 마실 수도 있을만큼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겁니다. 이것도 못 하면 보험 10개는 들어 놓으세요~ 누가 봐도 이건 중증인데, 본인이 부정하면 그건 더 심각한 문제인 겁니다. 본인의 문제를 본인이 제일 잘 알아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술 마시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그 이유가 습관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나 지인들이 다 그렇게 매일같이 먹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무조건 못 하게 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삶의 낙이 없거나 취미가 없는 경우에도 그럴 수 있으니 술 마시는 시간에 다른 대안을 찾아보시기도 하고 잘 연구해 보세요~

ㅇㅇ오래 전

Best알콜중독 알콜의존증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난 아니라고! 맘만 먹음 끊는다고~ㅋㅋㅋ암보험이나 많이 들어놓으쇼

에스해오래 전

남편 증증 알콜중독자인데... 글쓴이 말을 안들을테니 그냥 보험 왕창 들어 놓아요. 어쩔 수 없는 현실

0오래 전

저희 남편은 대놓고 맞아 난 알콜중독자야 라고 하고 술을 매일 마십니다. 사회가 바뀌기 전에는 못 끊는다며 퍼마시는데 제 가슴은 타들어가고 ㅠㅠㅠ 연애때는 같이 많이 마셨지만, 더는 20대가 아닌걸요 ㅠㅠㅠㅠ 저는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조금 폭음하는데 남편은 매일을 불금과 같이 마시니...ㅜㅜ 에효

글쎄오래 전

알콜중독 맞습니다. 저희 형부가 언니랑 선보고 결혼해서 딱 일주일만에 하루에 소주 한 병을 먹고 자기 시작하더랍니다. 원래도 그런 사람인데 결혼할 때 잠시 참았던 거고요. 그러고 25년을 꾸준하게 술없이는 하루도 못자는 사람이었고요. 그 와중에 지 몸땡이는 얼마나 챙기는지 온갖 영양제는 다 사먹고 그러다가다고 지 몸 좀 안좋아지면 술끊겠다고 병원들어가고 1달 좀 넘기면 언니를 괴롭혀 다시 나와 또 그 짓을 시작하고... 돈 못버는 거까진 이해하는데 거기에 지 몸 하나에 들어가는 돈만 수백이니... 아이들까지 이혼안하면 집 나가겠다는 말에 언니가 결심하고 결혼 25년만에 이혼했습니다. 참고로, 울 형부는 친구 없었어요. 회식 안갔어요. 집에서 매일~ 마셨어요. 제가 그랬습니다. 차라리 일주일에 한 번쯤 회식에 가서 진탕 마시고 들어와서 일주일동안... 아~ 못먹겄다 하다 먹는 게 낫지. 저건 사람이 아니라고요. 그거 자의로는 못고칩니다. 병원 가야 해요.

ㅐㅐ오래 전

인생이 재미가 없으니 술에 의존을 하는 것이지. 저런 남자들 많다.

오래 전

걍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신듯.. 저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와이프분 입장에선 남편 건강이 걱정되서 그러시는것 같음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ㅡㅡ오래 전

우리남편얘긴줄 결혼2년차 내년초에 아기나올예정인 맞벌이부분대 결혼하고 매일 소주2병마시고 주말엔 3병마셔요 주말엔 담날일안나가니깐 저희는 하루도 거른적이없어요 야근하고온날은 그냥 새벽에 한병이라도마심 근데 밖에선 안마시고 친구안만나고 집에서 티비보면서 소주마시는게 유일하게 스트레스 해소하는거라 저는 그냥 냅두고있어요 임신중이라 술상안차려주면 혼자서 햄이랑 소주꺼내서먹고 먹은것도 다설겆이까지하고 싹치우고 자요 담날 회사가는것도 안피곤하다고 저보다일찍일어나고 그래서 저는 그냥 냅두는대 리플보니깐 저도 남편을 말려야되나 생각이되네요 ㅜㅜ 근데 말해도 안들음 ㅋㅋㅋ

쫄지마자신감오래 전

알콜중독임...본인은 아니라 할지라도...

진짜덥다오래 전

지금은 술 먹고도 아기봐주고 설거지해주고 하지만 그 놈의 술때문에 인생 빨리끝납니다. 알콜중독자도 그정도는 안먹어요 ㅠㅠ

33오래 전

그리고 술집가기 싫으시면 술집에서 파는 메뉴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만들어주세요~ 주말에 아이보라고하고 해주시면 되지않나요.. 전 웬만하면 여자편인데 남편분의 삶도 녹록치 않다보니 두분다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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