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보네요.너무너무 고민되고 너무너무 짜증나서 글을 남기게 됐어요..8월 중순 쯤에 소개팅 어플로 알게 된 남자가 있어요.전 27살이고, 그 남자는 32살이에요.처음엔 소개팅 어플로 연락 하다가 상대가 먼저 카톡 아이디를 알려주었고 카톡을 하기 시작했어요.그러다가 전화도 하고, 9월 초에 그 사람 회사 끝나는 시간 맞춰서 만나서 술 한잔 했는데술 한잔 하면서 서로 호감이 생긴 줄만 알았어요.. ㅎ바보같은 생각이었죠ㅋ먼저 스킨십하길래 먼저 사랑한다고 해주길래 잘 될거라는 생각을 가진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9월 초에 만나고 나서 제가 가족끼리 해외여행 간다 했는데 그 전에도 연락은 잘 안 왓었지만 여행 기간 동안에는 아예 오지도 않더라구요 ㅋ왜 연락 안했냐니까 제가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갔는데 폰만 붙들고 있게 하기 싫어서 안했다네요 (개뿔)그리고 나서는 사진을 보내 달라길래 여행지 사진 보내달라는 줄 알고 여행지 사진 보내주니 그 사진 말고 제 사진 보내달라그러고.. 진짜 사람 너무 헷갈리게해요..그러다가 제가 다른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그 사람에게 '썸타고 싶다, 나는 오빠가 좋다' 표현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 이미 썸타고 있는거 아니냐' 이렇게 답이 오고, 행동은 걍 아는 오빠 동생..ㅋ그러면서도 연락도 안 하고, 씹고 있다가 하루 이틀 뒤에 답이 오고..언제는 그 사람이 술을 마시고 전화를 해서는 '10월 3일, 10월 9일에 자기 일 쉬니까 그때 보자! 아니 그 전에도 몇 번 보자!' 길래 또 좋다고 했는데.. 먼저 약속을 잡지 않았고..그러다가 제가 먼저 영화 보러 가자고 했었어요.그랬더니 겁나 좋아하는 것 처럼 '언제!?' 이래서 날짜 정하고 추석 전에 보기로 했어요.근데 ㅋ 영화보러 가기로 한 날 당일 조차도 연락이 안되는거에요.그래서 저 회사 퇴근하기 전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시험 보고 있었다길래 오늘 영화 시간이 이래이래 한데 시간이 애매하다니까 그럼 담에 보고 싶은거 생기면 그때 볼까? 이러는거에요그래서 오늘 영화 안 보면 우리 안 만나는거 아니냐니까 그렇지 않을까 라고 하길래 아 그냥 오빠가 영화 볼지 안 볼지 딱 정하라고 하니까 일단 전화 끊고 카톡으로 얘기하재요그래서 카톡으로 얘기하는데 영화 시간 겨우 찾아서 그 시간에 보기로 하고 만났어요.아 참고로 처음 만났을 때도 그 사람 회사 근처, 추석 전에 만난 건 제가 그 사람 집 앞으로 픽업하러 간거였고요.결국 제가 다 찾아간거네요..ㅋ영화보면서도 먼저 손 잡아주고 어깨에 머리 기대게 해 주길래 '아..그래도 아직은 우리 사이가 발전 가능성이 있구나..'라고 생각한 제가 병신이었죠..영화 본 날은 카톡 하다가 잠들고, 추석 때도 드문드문 연락하다가 끊기고 제가 너무 답답해서 저번주 목요일에 술 마시고 '오빠는 제가 밥 먹었는지 뭐 하는지 별로 안 궁금해요?' 라고 카톡을 남겼는데 아직도 안 읽고 있네요.. 도대체 이 사람 뭐하자는 걸까요..? 너무 답답해서 2주 가량 꾹꾹 참다가 결국 물어봅니다..ㅠㅠ
이사람 어떤 생각일까요?
도대체 이 사람 뭐하자는 걸까요..? 너무 답답해서 2주 가량 꾹꾹 참다가 결국 물어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