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삼식이남편에 혼자살고싶어집니다

삼식이아내2018.10.04
조회32,168

얼마 전 결혼 2주년이 지나 3년차에 접어든 아내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매일 3끼를 집밥으로 해결하는 삼식이 남편에 갈수록 지쳐갑니다.

결혼 전부터 매일 점심도시락을 시어머니가 싸주시는 것이 습관이 되어

결혼 후에도 자연스럽게 제가 싸줄 것을 요구했는데 요즘따라 밥때가 자주돌아오는 것 같고

저 혼자 있으면 간단하게 먹을 음식들도 남편이 아침밥으로 항상 국을 요구해서

매번 다른 국으로 끓이고 밥해주기가 너무 귀찮고 싫습니다.

가끔 전화하면 시어머니는 항상 오늘은 뭐먹었냐 요즘은 밥 뭐해먹냐 항상 물어보시고

제가 한국여성 평균몸무게보다 좀 더 나가는 푸짐한 몸매라 (그래도 건강합니다만)

늘 운동은하냐 카톡으로도 잔소리, 볼때마다도 살빼라고 잔소리이십니다.

남편이 아직 자리를 못잡고 미국에 오게되어 다니던 결혼하고 다니던 직장도 쉬고

같이 미국에 나와 내조하고 있는데 요즘따라 혼자 직장다니며 살던 때가 많이 그립고

남편 밥이나 해주러 미국왔나 싶을 정도로 많이 우울합니다.

결혼 전에 있었던 나의 삶이 남편의 인생에 밀린 기분이고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 모두 남편이 잘되는 것이 제가 잘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언제 자리잡을지 앞날이 불안한 채로 계속 시간만 지나니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직장다닐 때는 사람들과 교류도 많이 하고 성격도 지금보다 밝았던 것 같은데

남편은 퇴근 후 늘 게임만 붙잡고있고 집안일은 1도 안도와주며 대화도 거의 안합니다.

어차피 결혼해도 이렇게 각자 있거나 혼자있는 시간 많고 세끼 밥걱정하며 밥차려줄 바엔

나 혼자 살면서 직장생활하고 남편이나 시어머니 눈치 안보며 혼자 맛있는 거 사먹으며

지내는 인생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자꾸 혼자살고 싶어집니다.

결혼생활이 점점 재미없어지고 권태기로 접어드는 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얘기하려고 하면 자꾸 큰소리치고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남편이나 시어머니로부터 벗어나고 싶네요ㅠㅠ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이나 불만을 표현하면 제 편은 안들어주고 항상 저한테 화내고 싸움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이럴바엔 혼자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요즘 사는 것이 재미가 없고 우울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