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에서 대신 줄서기

ㅎㅎ2018.10.04
조회166,097

주제에 맞지 않는 글이지만 제일 활성화된 곳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놀이공원에서 대신 줄서는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편과, 미취학 자녀 둘 데리고 지방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날씨가 좋고, 또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더구요.

적게는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30분까지 줄을서서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탑승인원 대비 줄이 줄어들지 않기에 가만 보니.

부모 및 가족들이 대리로 줄서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가령, 부모중 한명이 줄을 서고 있으면.

혼자 탑승가능한 아이는 한명, (아이가 오면 대리 줄 선사람 빠짐)

또는 동반탑승 해야하는 연령이면 부모 1명+아이 (대리 줄 선 사람 빠짐)

이렇게가 상식 아닌가요?

그런데 한사람이 줄서고 있는데 차례가 가까워지니

초등고학년 아이들 서~너명이 한꺼번에 앞으로 끼어들지를 않나.(수차례)

아빠가 줄서고 있으면 엄마+아이가 그냥 끼어들고 (아빠도 같이 탐)

또 우리 바로앞에서는 엄마가 줄서고 있는데 차례가 가까워지니

중여학생 두명이 미안한 기색으로 끼어들더니 자기 엄마에게

이거 새치기 아니냐고 조용히 얘기하는데.

(한명은 대리가 줄선거, 나머지 한명은 새치기가 맞지요.)

그 엄마가 너무도 당연하게 새치기 아니라고 얘기하더군요. ㅎ

여기까지는 애들이 타는거라 그냥저냥 넘어갔습니다만.

 

다른 놀이기구에서 우리 바로 앞에 중년여자가 서있길래,

또 대리로 줄 섰는가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탑승이 가까워오니

젊은 애엄마가 아기띠하고 나타나는겁니다(아기 3세쯤)

그런데 그냥 슬쩍 끼어들고, 대리 줄 섰던 중년여자도 그냥 서 있길래

줄 서야하는거 아니냐고 좋게 얘기했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칭얼대서 대리로 줄선거라면서,,궁시렁 거리길래,,

뒤통수가 따가웠는지 중년여자가 빠지더라구요.

그러고 좀 있다 일행인 중년남자가 그 여자 앞으로 너무나 자연스레 들어오더니 새치기를 하는겁니다.

40분넘게 줄서서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또 너무나 화가나 여기 줄 선거 안보이냐고 얘기를 하니.

완젼 어이없다는식으로 여기말고 다른데도 다 이런식으로 대리로 줄선다고,

저희보고 멍청하게 그러지말고, 너희도 다른 놀이기구 가서 대리로 줄 서라고,, 막말 시전

그 뒤로 욕설에 험한 말이 오가고 일이 더 있었지만.. 대충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정말 제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저런식으로 하는게 정상인건가요?

어디까지 이해를 해줘야하는건가요?

제가 속좁고, 이해심부족하고, 융통성 없어 애들 고생시키는 건가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융통성 없는거라고 하시면 다음에 놀이공원에 오거나 비슷한 상황이 되면

저희도 대리로 줄서고 애들 힘들게 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