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예약취소 누구잘못인지

슬프미2018.10.05
조회44,538

후기라고 해야하나요
6시에 병원 가기로 하고 얘기를 일단 끝냈어요
그사이 글을올리고 캡쳐후 남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글을 다 읽곤 '그래서?' 라고 말을하네요
오빠 왜그렇게 화냈는지 우리아이와 나때문이 라고 하기엔
너무 과하게 화를냈지 않았느냐
그렇게 다툰 와중에도 배고프다고 라면 끓여 달라는 신랑이 일찍 오려 밥도 못먹고 왔겠다시퍼 끓여주고 이제 진정좀 되었겠지 하고 글을 보여주었는데 머가 그리분하고 화가나는지 . . .
6시 15분전쯤 병원가자 이러길래 싫타고 했습니다.
그런 기분으로 같이 가고싶지 않았고 적어도 소리지른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사과라도 받고싶었는데 냉랭한 남편 모습에 실망 했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같이 가기싫었습니다 그런데. . .
저보고 장난하냐고 승질승질 내더니 휴대폰을 보리차병에 던져버리더군요 . 무섭고 너무 놀랬네요
12월이면 결혼1년인데 이제껏 이런 모습처음이네요 그러곤 나가네요 전화해서 오빠 미친거야?지금 모하는거야?
했는데 그냥 끊어버리고 잠시후 집에와서 또
병원을 가자하네요
전 옷입고 가방들었어요 '병원가는거 아니니 따라오지마'하고
우산챙겨 나왔어요 그때가 6시조금 넘은시간

친정도멀고 타지에 아는 사람도없고 비는오고 날씨춥고 저멀리보이는 노란간판 북카페보이길래 만화랑 책읽고 있네요
걱정도 안되는지 전화한통이 없네요 11시30분까지 영업한다는데
이대로 집에가야하는지 갈곳도 없지만요 자존심은 둘째치고
서럽네요 후회스러워요.
소중한 댓글들을 보고 대화해 보려했는데 얘기도 못꺼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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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5월이 예정일인 30대후반 임산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신랑이랑 엄청싸웠네요
전 제잘못이라곤 생각들지 않는데 신랑이 되게
화를내서 울고싶네요

저번주 금요일 아기집은 보이는데 아기가 아직안보이니
다음주 오세요 라고해서 오늘 오후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신랑도 오후 조퇴하고 집으로 오는길인데 제 담당선생님이
급한 수술로 예약시간에 진료를 못보니 예약을 다시잡아주신다고 예약시간 1시간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진료시 엽산과 비타민 챙겨주신다고 거듭죄송하다 말씀 하셨어요
신랑이 완전난리난리를 칩니다. 그게 말이되느냐 어떤 병원이든 예비의사가 있기마련인데 다음 예약때 또그러면 어쩔꺼냐 그 일주일동안 애한테 무슨 문제있으면 어쩔꺼냐는 말을합니다.
병원가서 따지겠답니다 계속다닐 병원이니 그러지 말아라
그럼 혼자라도 가겠다고 난리쳐서 병원앞까지 같아갔다 차안에서 진정시키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진료는 지금이라도 다른 샘한테 받으면 되는건데 내가 꼭 그 여의사샘을 원해서 그런거다. 분만 산후조리 까지 1년가까이
다녀야 하는 병원인데 그러지 말자
오빠 이렇게 화내는게 난 더 스트레스고 속상하다. 저보고 이런일 있을때 좀 야무지게 얘길 하래요
차안에서 오빠 그냥집에 돌아가자 그럴때 자기 열받게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랍니다.
지금 진료는 받지않고 집으로 돌아온 상태 말걸기도 싫으네요
제가 뭘 잘 못한건지 신랑이 이렇게 화내는걸 본적이없었는데
너무 슬픕니다

남편보여줄 예정입니다.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