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오빠랑 부르던 노래들 듣다가 문득 오빠 생각이 났어. 근데 이제 아마 다시는 오빠랑 연락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생각이 날 되게 우울하게 만들더라. 오빠는 잘 지내고 있어?
스무살 때 내가 겁도 없이 오빠한테 연락한 게 아마 우리 마지막 연락이었지. 오빠가 그 때 일산으로 이사 올 거라고 했던 게 기억 나 ㅋㅋㅋ 진심 아니었겠지만 가끔 그 생각이 나면 길 가다 오빠 한 번은 마주칠까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 유심히 보고 그래. 나는 오빠 알아볼 수 있을 것 같거든.
고등학교 때 오빠가 나한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이제와서는 가끔 위압감이 느껴질 때도 있어. 그 후로 연하나 동갑인 남자는 절대 못 만나겠더라. 만나는 남자친구마다 오빠랑 겹치는 모습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고 우울한 날 내 일기장엔 항상 오빠 이름이 등장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양이 데려온 건 아는데.
오빠는 내가 아는 거 전혀 몰랐지? 나 그 후로도 가끔 오빠 거 들어가서 어떻게 지내나 보곤 했는데 고양이 소리가 들리더라. 고양이 키우고 싶다더니 데려왔나 보네 했어.
항상 내가 첫번째에 있었는데 어느샌가 사라진 것도 봤고..
아, 그리고 내 통장이랑 휴대폰 비밀번호 아직도 오빠 생일이다 ㅋㅋㅋ
나 내가 오빠한테 되게 못된 짓 한 거 알면서도 오빠한테 의지하고 위로 받았던 거 아직도 못 잊고 그리워하고 있어. 오빠는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나 정말 최고로 우울했을 때, 19년 인생 얼마 안 되지만 정말 19년 살면서 최고로 너무너무 우울했을 때 나 그때 오빠랑 연락하고 있지 않았으면 정말로 죽었을지도 몰라.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아찔하고 오빠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또 고마워. 고맙다는 말 꼭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나 이제 다 컸는데 진심으로 한번 더 전하고 싶어
최근에 많이 힘든 일이 있어서 오빠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 물론 지금은 해결되긴 했지만. 나 지금도 힘든 일 생기면 그 날 오빠가 정말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거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어
주절주절 뭐라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많이 그립고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 진심이야.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네이트 가입했다 나 ㅋㅋㅋ 오빠가 이거 못봐도 나는 이제 조금은 마음이 시원해.
오빠 어디서든 잘 지내고 잘 살아. 정말 많이 고마웠어 정말 고마워
영호오빠
오빠랑 부르던 노래들 듣다가 문득 오빠 생각이 났어. 근데 이제 아마 다시는 오빠랑 연락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생각이 날 되게 우울하게 만들더라. 오빠는 잘 지내고 있어?
스무살 때 내가 겁도 없이 오빠한테 연락한 게 아마 우리 마지막 연락이었지. 오빠가 그 때 일산으로 이사 올 거라고 했던 게 기억 나 ㅋㅋㅋ 진심 아니었겠지만 가끔 그 생각이 나면 길 가다 오빠 한 번은 마주칠까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 유심히 보고 그래. 나는 오빠 알아볼 수 있을 것 같거든.
고등학교 때 오빠가 나한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이제와서는 가끔 위압감이 느껴질 때도 있어. 그 후로 연하나 동갑인 남자는 절대 못 만나겠더라. 만나는 남자친구마다 오빠랑 겹치는 모습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고 우울한 날 내 일기장엔 항상 오빠 이름이 등장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양이 데려온 건 아는데.
오빠는 내가 아는 거 전혀 몰랐지? 나 그 후로도 가끔 오빠 거 들어가서 어떻게 지내나 보곤 했는데 고양이 소리가 들리더라. 고양이 키우고 싶다더니 데려왔나 보네 했어.
항상 내가 첫번째에 있었는데 어느샌가 사라진 것도 봤고..
아, 그리고 내 통장이랑 휴대폰 비밀번호 아직도 오빠 생일이다 ㅋㅋㅋ
나 내가 오빠한테 되게 못된 짓 한 거 알면서도 오빠한테 의지하고 위로 받았던 거 아직도 못 잊고 그리워하고 있어. 오빠는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나 정말 최고로 우울했을 때, 19년 인생 얼마 안 되지만 정말 19년 살면서 최고로 너무너무 우울했을 때 나 그때 오빠랑 연락하고 있지 않았으면 정말로 죽었을지도 몰라.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아찔하고 오빠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또 고마워. 고맙다는 말 꼭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나 이제 다 컸는데 진심으로 한번 더 전하고 싶어
최근에 많이 힘든 일이 있어서 오빠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 물론 지금은 해결되긴 했지만. 나 지금도 힘든 일 생기면 그 날 오빠가 정말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거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어
주절주절 뭐라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많이 그립고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 진심이야.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네이트 가입했다 나 ㅋㅋㅋ 오빠가 이거 못봐도 나는 이제 조금은 마음이 시원해.
오빠 어디서든 잘 지내고 잘 살아. 정말 많이 고마웠어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