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넷 낳은 ‘친남매 부부’

tnstn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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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넷 낳은 ‘친남매 부부’   십수년간 헤어져 자랐다 어른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 남매의 사연이 독일 사회에 근친혼 금지조항 폐지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b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파트리크 스튜빙(30)과 수잔 카롤레프스키(22)는 라이프치히의 작은 아파트에 사는 연인. 그러나 사실은 친남매 사이다. 파트리크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을 받아 포츠담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23세 때 그는 라이프치히의 친부모를 찾아 나섰고 어머니와 여동생 수잔을 만났다. 얼마 후 어머니가 사망한 뒤 둘은 사랑에 빠져 6년간 함께 살며 네 아이를 낳았다. 물론 근친혼은 독일에선 범죄여서 아직 젖먹이인 막내를 제외한 아이 셋은 모두 위탁가정에 맡겨졌다. 자녀들을 다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두 사람은 최고 사법기구인 연방 헌법재판소에 근친혼 금지조항을 폐기해달라고 청원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근친혼 금지를 둘러싼 논쟁에 불을 붙였다. 남매의 변호인인 엔드릭 빌헬름 변호사는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근친혼 금지법은 구시대적인 것이며 연인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근친혼 반대론자들은 가까운 혈연간의 근친혼은 유전적 결함을 가진 아이를 태어나게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남매의 큰 아들은 두 달 조산해 태어난 뒤 간질을 앓고 있고 딸도 거동이 불편해 보조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은 “그럼 장애인 부모, 유전질환 환자, 40세 이상 여성은 왜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는가”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