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지 않는 산후우울증 일기 (일찍결혼하지마세요)

442018.10.08
조회436
나도 그럴때가 잇었는데 
나도 사회인이 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아기만 보면서 아기에게 맞춰진 삶을 살고 있네

하루종일 누구랑도 말을 하지 않고 아기 울음 소리만 듣다가 남편만 기다리고 있는데
퇴근한 남편은 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지 않고 
작은 실수도 너무 큰 목소리로 사람 기를 죽여..
그러면서 아기만 보며 방긋방긋 
아기는 내가 목숨 걸고 낳았는데.. 
나는 아기 낳는 기계였나 아니면 보모인가 가정부인가 
그들은 월급이라도 받지 
나는 목소리 내면 돈도 안벌면서 집나가라고 나가서 돈이나 벌으라고 멸시하지 

퇴근후 고작 몇시간 아기 봐주는걸로 큰소리란 큰소리는 다 치고.. 내가 그 시간에 한번 앉아 있던적 있는지.. 밀린 빨래 설거지 씻기 하면 벌써 잘 시간이 되는데.. 

아기를 보다가 급하게 식사를 하고, 퇴근한 남편에게 속상한 소리를 듣고, 집안일 하다가 시어머니 전화를 받고, 남편이랑 싸우기 싫어서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속이 터질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면 싸우고 참으면 속이 병나고.. 그러다 여영부영 내일을 위해 억지로 자고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내가 아기를 낳은걸 후회하는게 아니라
한때는 다정했던 남편이 날 남보다 못한 취급을 하는게 너무 견디기가 힘들어 

그냥도 힘든 육아인데 시댁의 지나친 관심,전화,잦은 만남으로 스트레스가 더해지는데 
제발 그만좀 보자고 말하면 그냥 내가 나쁜년이라는듯이 말하는 남편

40년 가까이 결혼생활 하신 어머님도 시누랑 사이가 안좋아서 표정관리가 안되시면서
어머님도 남편도 나에게 자주보길, 시댁을 좋아하길 바라시고.. 
그러면서 며느리 들으란듯이 참 애 별나게 키운다 에잇 애 안만진다 하시고..

남편도 양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친정에 가보자고 할만도 한데 
그런생각도 못하면서 내가 힘들든 말든 시댁에는 좋은 아들 되어야겠고 집에 와서는 싸우고 큰소리 치고 서로 상처주고 

나는 뭘 위해 죽을만큼 아파서 아기를 낳은건지, 내 꿈도 못 이루고 그렇게 일찍 결혼한건지 
이렇게 남편이 무관심한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모르는척 잘 하는 사람이었는지 못된 사람이었는지 결혼전엔 몰랐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