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 중반 남자입니다. 와이프는 임신 6개월이구요, 1월 1일부터는 퇴사하고 집에서 쉬고있습니다. 임신 전에, 맞벌이 할 때는 집안 일은 같이 했습니다. 둘 다 같은 입장이니까요. 저녁을 제가 차릴 때도 있고, 와이프가 할 때도 있고. 설거지도 번갈아 가면서 하구요. 쓰레기도 같이 버리러 가고 청소, 빨래는 물론이구요. 문제는 말 그대로 퇴사 후 부터입니다. 집안 일을 전혀 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쉰내가 나서 집안을 가득메우는데도 제가 퇴근해서 버리지 않으면 며칠이고 그대로 있습니다. 청소도 제가 하지 않으면 절대 안합니다. 맞벌이 할 때는 주말에라도 같이 했습니다. 분리수거, 쓰레기버리는 것도 항상 제가 합니다. 하지 않으면 쓰레기통이 넘쳐요. 그나마 하는 건 세탁기 돌리는 것 정도에요. 빨래도 다 마르면 개서 그냥 바닥에 둡니다. 제가 늘 정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결벽증이 있는 사람인 것도 아닙니다. 그냥 보통사람이랑 똑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밥을 하지 않아요. 아침밥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됐습니다. 저녁을 스스로 차려준게 몇 번, 손에 꼽습니다. 그나마도 제가 오늘 이거이거 해먹자 하면 그나마 해줍니다. 음식을 전혀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 밥 차려준 날도 설거지는 항상 제가 했습니다. 보통은 집에 오면 오늘 저녁은 뭘먹어? 항상 물어봅니다. 그럼 뭐 보통은 맞벌이 할 때 처럼 사먹거나, 시켜먹거나 합니다. 이렇게 집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임신 때문이라고 몇 번이고 생각을 했어요. 입덧 할 때는 냄새 맡는 것도 힘들어 하니까 그려러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은 입덧 끝난지도 오래됐고 배가 조금 나와지만 항상 놀러도 잘 다니고, 친구 만나러도 잘 다닙니다. 그런데도 여전하네요. 안그래도 한달전쯤에 잘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집안 일을 천천히라도 조금씩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종일 삐져서 말도 안하더라구요. 그 후로 그나마 한게 세탁기 돌리고 너는 일이에요. 임신 6개월인 아내가 집안 일을 하지 않는 건, 못하는 게 당연한건가요? 제가 아직 와이프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건가요? 결혼 임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21
임신하면 집안살림이 그렇게 힘든가요?
안녕하세요 서른 중반 남자입니다.
와이프는 임신 6개월이구요, 1월 1일부터는 퇴사하고 집에서 쉬고있습니다.
임신 전에, 맞벌이 할 때는 집안 일은 같이 했습니다. 둘 다 같은 입장이니까요.
저녁을 제가 차릴 때도 있고, 와이프가 할 때도 있고. 설거지도 번갈아 가면서 하구요.
쓰레기도 같이 버리러 가고 청소, 빨래는 물론이구요.
문제는 말 그대로 퇴사 후 부터입니다. 집안 일을 전혀 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쉰내가 나서 집안을 가득메우는데도 제가 퇴근해서 버리지 않으면
며칠이고 그대로 있습니다.
청소도 제가 하지 않으면 절대 안합니다. 맞벌이 할 때는 주말에라도 같이 했습니다.
분리수거, 쓰레기버리는 것도 항상 제가 합니다. 하지 않으면 쓰레기통이 넘쳐요.
그나마 하는 건 세탁기 돌리는 것 정도에요. 빨래도 다 마르면 개서 그냥 바닥에 둡니다.
제가 늘 정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결벽증이 있는 사람인 것도 아닙니다. 그냥 보통사람이랑 똑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밥을 하지 않아요. 아침밥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됐습니다.
저녁을 스스로 차려준게 몇 번, 손에 꼽습니다. 그나마도 제가 오늘 이거이거 해먹자 하면
그나마 해줍니다. 음식을 전혀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 밥 차려준 날도 설거지는 항상 제가 했습니다.
보통은 집에 오면 오늘 저녁은 뭘먹어? 항상 물어봅니다.
그럼 뭐 보통은 맞벌이 할 때 처럼 사먹거나, 시켜먹거나 합니다.
이렇게 집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임신 때문이라고 몇 번이고 생각을 했어요.
입덧 할 때는 냄새 맡는 것도 힘들어 하니까 그려러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은 입덧 끝난지도 오래됐고 배가 조금 나와지만 항상 놀러도 잘 다니고, 친구 만나러도 잘 다닙니다.
그런데도 여전하네요.
안그래도 한달전쯤에 잘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집안 일을 천천히라도 조금씩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종일 삐져서 말도 안하더라구요. 그 후로 그나마 한게 세탁기 돌리고 너는 일이에요.
임신 6개월인 아내가 집안 일을 하지 않는 건, 못하는 게 당연한건가요?
제가 아직 와이프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건가요?
결혼 임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