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제가 잘 못 한 것인지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려요.맞벌이 부부입니다.신랑이랑 저랑 출퇴근 시간이 3시간 정도 차이 납니다.저는 토, 일 쉬고 남편은 일요일만 쉬어요.제가 아침 일찍 먼저 출근하고 남편은 밤늦게 퇴근합니다.식사, 빨래는 제가 하고 설거지랑 청소는 남편이 합니다.청소도 남편이 안 하는 날이 많아 제가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장도 토요일에 저 혼자 가서 봐 옵니다..이제 막 1년 된 신혼이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한국에서 시부모님이 여행차 오셨습니다.시아버님은 "집안일은 모두 여자가 하는 거다"라는 보수적 마인드이시며어릴 때 일찍이 시아버님과 결혼을 하신 시어머니는 그저 아버님이 말이면 옳다 입니다.매번 그건 여자가 하는 거다, 네가 하는 거다 라는 말씀에도 참고 참았습니다.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실 때는 "저도 노는 거 아니에요, 일해요."라고 웃으며 말씀드리면시어머니 옆에서 나도 옛날엔 일하면서 집안일 혼자 다 했다. 그게 맞는 거다. 라고 하십니다.오늘 참고 참았던 게 터졌습니다.퇴근하고 들어오자마자 아들 신발 빠실 거라고 하시길래내버려 두시면 제가 나중에 빨겠다고 했습니다. 언제? 라고 하시길래다음 주에 어머니 가시면 그때 빨겠다니깐 못 믿겠다고 지금 자기 눈앞에서 빨랍니다.결국, 퇴근하자마자 숨도 못 돌리고 제가 빨았네요.저녁 약속 있으시다고. 나가신다길래 혼자 밥 차려 먹었습니다.먹는 와중에 시아버님이 덥다고 선풍기를 켜야겠다길래 키시라고 했더니선풍기 앞에 한참을 서 계시더니 이제는 닦아야겠다는 겁니다.그랬더니 어머님이 우리 나갔다 오는 사이에 며느리가 닦아 놓을 거라길래이따 오빠 오면 닦아 놓으라고 하겠다 했습니다.그랬더니 그걸 왜 아들 시키냐고 네가 해야 하지 하시길래저 그거 분해할 줄 몰라요, 라고 했더니 아빠가 분해해 놓을 테니깐 닦으래요.보통 같았으면 그냥 네라고 하고 끝냈을 텐데운동화부터 저도 여태껏 참다 참던 게 터져서 끝까지 오빠 일이예요 라고제가 한다는 소리 일절 안 했습니다.기분이 상하셨는지 이런 건 다 여자가 하는 거라면서 잔소리 시전하시길래저도 집에서 놀면 제가 다 하죠. 했더니 또 자기 옛날 이야기..요즘 세상에 누가 그래요, 서로 나눠가며 돕는 거죠 했더니너는 그래서 그게 맞는 거 같냐길래 저도 요새 사람이라 그래요 그랬습니다.그랬더니 오…. 주여 아버님 이러면서 난리가 나셨습니다.아버님께 뭐라고 말씀쯤 하시라고, 얘가 이런 생각으로 산다고 하면서 펄쩍 뛰셨어요.그랬더니 아버님 성경 말씀 시전…. 종말이 다가오면 여자가 남자를 이기려 한다고 했다그러면 안 된다 불라불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그래도 꿋꿋이 앉아 먹고 있었는데 결국은 어머니가 선풍기 닦으시더군요. 싱크대에서 닦으시며 요즘 남자들이 이래서 결혼하기 싫어한다고 궁시렁 궁시렁..기가 차서 암 말 안 하고 있었더니 물으시네요.자기 시어머니가 옛날에 시집살이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늘 입에 달고 사셨다.근데 큰 며느리가 거기다가 데고 누가 그렇게 사시래요? 라고 말했다.어떻게 생각하느냐?말 하려는 찰라. 말 끊으시면서 나는 그건 정말 잘못된 거라고 본다고한 말씀 하시더니 그 뒤로는 저한테 눈길조차 안 주고 뭐 물어봐도 건성건성인상 확 쓰고 소파에 앉아있다가 나가셨네요.이따 신랑 오면 제 있는 흉 없는 흉 다 보시면서 난리를 치시겠죠….분명 신랑이 저한테 사과드리라고 할 것 같은데 사과드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말대꾸 한 건 죄송해요, 하지만 여태껏 그냥 네, 네 했고그랬더니 이제는 정말 당연한 게 되어 집안일 저 혼자 다 하는 꼴 보시려고 안달이십니다. 저 진짜 두 달 계시는 동안 할 만큼 다 했고 오늘 처음으로 말대꾸했네요. 며칠 후면 돌아가시는데 그때까지 이 분위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신랑이 사과드리라고 하면 뭐라 이야기해야 현명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너무 막 썼네요.욕은 삼가해주세요.. 유리 멘탈이예요...ㅠㅠ 402
살림은 여자가 다 해야한다는 시부모ㅡㅡ
안녕하세요?
제가 잘 못 한 것인지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맞벌이 부부입니다.
신랑이랑 저랑 출퇴근 시간이 3시간 정도 차이 납니다.
저는 토, 일 쉬고 남편은 일요일만 쉬어요.
제가 아침 일찍 먼저 출근하고 남편은 밤늦게 퇴근합니다.
식사, 빨래는 제가 하고 설거지랑 청소는 남편이 합니다.
청소도 남편이 안 하는 날이 많아 제가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장도 토요일에 저 혼자 가서 봐 옵니다..
이제 막 1년 된 신혼이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부모님이 여행차 오셨습니다.
시아버님은 "집안일은 모두 여자가 하는 거다"라는 보수적 마인드이시며
어릴 때 일찍이 시아버님과 결혼을 하신 시어머니는 그저 아버님이 말이면 옳다 입니다.
매번 그건 여자가 하는 거다, 네가 하는 거다 라는 말씀에도 참고 참았습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실 때는 "저도 노는 거 아니에요, 일해요."라고 웃으며 말씀드리면
시어머니 옆에서 나도 옛날엔 일하면서 집안일 혼자 다 했다. 그게 맞는 거다. 라고 하십니다.
오늘 참고 참았던 게 터졌습니다.
퇴근하고 들어오자마자 아들 신발 빠실 거라고 하시길래
내버려 두시면 제가 나중에 빨겠다고 했습니다. 언제? 라고 하시길래
다음 주에 어머니 가시면 그때 빨겠다니깐 못 믿겠다고 지금 자기 눈앞에서 빨랍니다.
결국, 퇴근하자마자 숨도 못 돌리고 제가 빨았네요.
저녁 약속 있으시다고. 나가신다길래 혼자 밥 차려 먹었습니다.
먹는 와중에 시아버님이 덥다고 선풍기를 켜야겠다길래 키시라고 했더니
선풍기 앞에 한참을 서 계시더니 이제는 닦아야겠다는 겁니다.
그랬더니 어머님이 우리 나갔다 오는 사이에 며느리가 닦아 놓을 거라길래
이따 오빠 오면 닦아 놓으라고 하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걸 왜 아들 시키냐고 네가 해야 하지 하시길래
저 그거 분해할 줄 몰라요, 라고 했더니 아빠가 분해해 놓을 테니깐 닦으래요.
보통 같았으면 그냥 네라고 하고 끝냈을 텐데
운동화부터 저도 여태껏 참다 참던 게 터져서 끝까지 오빠 일이예요 라고
제가 한다는 소리 일절 안 했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는지 이런 건 다 여자가 하는 거라면서 잔소리 시전하시길래
저도 집에서 놀면 제가 다 하죠. 했더니 또 자기 옛날 이야기..
요즘 세상에 누가 그래요, 서로 나눠가며 돕는 거죠 했더니
너는 그래서 그게 맞는 거 같냐길래 저도 요새 사람이라 그래요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오…. 주여 아버님 이러면서 난리가 나셨습니다.
아버님께 뭐라고 말씀쯤 하시라고, 얘가 이런 생각으로 산다고 하면서 펄쩍 뛰셨어요.
그랬더니 아버님 성경 말씀 시전…. 종말이 다가오면 여자가 남자를 이기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 안 된다 불라불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그래도 꿋꿋이 앉아 먹고 있었는데 결국은 어머니가 선풍기 닦으시더군요.
싱크대에서 닦으시며 요즘 남자들이 이래서 결혼하기 싫어한다고 궁시렁 궁시렁..기가 차서 암 말 안 하고 있었더니 물으시네요.
자기 시어머니가 옛날에 시집살이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늘 입에 달고 사셨다.
근데 큰 며느리가 거기다가 데고 누가 그렇게 사시래요? 라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말 하려는 찰라. 말 끊으시면서 나는 그건 정말 잘못된 거라고 본다고
한 말씀 하시더니 그 뒤로는 저한테 눈길조차 안 주고 뭐 물어봐도 건성건성
인상 확 쓰고 소파에 앉아있다가 나가셨네요.
이따 신랑 오면 제 있는 흉 없는 흉 다 보시면서 난리를 치시겠죠….
분명 신랑이 저한테 사과드리라고 할 것 같은데 사과드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말대꾸 한 건 죄송해요, 하지만 여태껏 그냥 네, 네 했고
그랬더니 이제는 정말 당연한 게 되어 집안일 저 혼자 다 하는 꼴 보시려고 안달이십니다.
저 진짜 두 달 계시는 동안 할 만큼 다 했고 오늘 처음으로 말대꾸했네요.
며칠 후면 돌아가시는데 그때까지 이 분위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신랑이 사과드리라고 하면 뭐라 이야기해야 현명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너무 막 썼네요.
욕은 삼가해주세요.. 유리 멘탈이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