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 장례식인데 짜증나 죽겠네요

jmtt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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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이네요
중학생 친오빠, 중학생 사촌언니와 성인 사촌오빠가 손주들입니다

지금 진짜 토할거같네요 새벽부터 가족 휴게실? 아무튼 침대 두개에 쇼파 몇개, 화장실 하나 달린 방에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짱박혀있습니다

음식먹는곳에서 비닐덮고 수저통 준비하고 음료 다 까고 이런거 다 사촌언니와 저 포함 여자 식구들이 했고 다행이 지금은 도우미 아주머니 오셨습니다

편의점가서 라면 사들고 먹은뒤 이 방에서 몇시간째 폰만 보고있네요 데이터 6기가 쓰도록 아무것도 못하고폰만 봤습니다

좀 나가보려고 해도 신경쓰지 말라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저랑 사촌언니 방으로 몰아두네요

방에 처음보는 어른들 주무십니다 신경쓰지 말라는데 어떻게 신경 안쓰입니까 60대쯤 되어보이는 남자분들 두분이 침대 두개 다 차지하시고 코골고계십니다

사촌언니와 동갑, 저보다 나이 한살많은 친오빠는 시원하게 에어콘 틀어져있는 조문실이었나... 영정사진있고 절하고 향피우는곳에서 엄마 아빠 및 외가 식구들과 나가있습니다....
거기나 여기나 비슷하지만 일단 이 방에서 나가고싶구요, 나가도 신경쓰지 말고 들어가던지 아 상볼입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던지 하랍니다. 좀 돌아다닌다 싶으면 왜이렇게 돌아다니냐고 또 눈치주고요...
손님오면 오빠보곤 조문실 의자에 앉으라하고 사촌언니와 저보고는 다시 방에 들어가라니 답답해서 죽겠습니다

속편히 이야기 나눌법한 분위기도 아니고요 동전 하나 떨어트려도 방에서 주무시는분들덕에 눈치보입니다
내일도 모레도 여기에 있어야하니 속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