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된다고 낳재요. 그 상황에서 이남자 왜 이렇게 오바하지? 임신이 아닐수도 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열심히 피씨방에서 게임만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아니길빌면서 게시판에 글을 남겼죠. 근데 임신이 맞을꺼라고 답글이 달렸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계속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는데 그냥 무시했어요. 이상하게 화가 났어요 ㅠ_ㅠ
제가 쓴글 지우고 남자친구보고 정확히 글을 쓰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답글 확인도 안하고 자 버렸죠
새벽이었으니까요. 밤에 계속 속이 이상한게 정말 생리를 할것 같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남자친구가 집에 데릴러 왔네요. 따뜻하게 입으라면서 걱정하는 남자친구. 지금 생각하면
눈물겹게 고맙지만 그땐 왜 그렇게도 미웠는지.. 상담소에 전화를 해서 아침에 다 물어봤데요.
거기서 갈켜준데가 제일 잘본다고 삼성제일병원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병원에 들어서는데 참 창피했어요. 다 우리만 처다보는거 같고.. 그냥 나와버렸어요. 내 또래 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다들 주부였어요.
이상하게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내 나이 또래사람을 찾았다니;;;
그냥 남자친구네 동네에 산부인과에 갔어요.. 개인산부인과인줄 알았는데 의사 4명이 있더군요.
접수를 하는데 참 창피하더군요. 나이를 적는데... 너무 창피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내내 내가 아줌마처럼 보이길 바라고 사람들눈에 내가 안보이길 바랬어요. 간호사가 내이름을 불릅니다. 여의사이길 바랬는데 남자의사였어요. 의사선생님이 남자친구보고 "여자분이 많이 어리네요..."라고 했는데 너무 창피했습니다. 초음파를 보려고 옆방으로 가니 이상한 의자가 있었습니다. 팔걸이 인줄 알았는데 다리를 걸었습니다. 참.. 여자로서 창피하더군요. 초음파 기계가 들어가는데 긴장하니까 아팠어요.
의사가 "저기 까만점 보이시죠?" 라고 묻는데 그재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닐꺼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ㅠ_ㅠ 그리고는 임신 4주말에서 5주라고 하시는데 당연히 "안 낳으실꺼죠?"라고....
수술은 언제 할꺼냐고.. 저는 그냥 빨리 하겠다고 하니까 오늘 하시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다시 접수처로 갔는데 수술비는 25만원 영양주사가 5만원짜리랑 8만원 짜리랑 두개가 있는데 어떤걸 하시겠냐고.. 남자친구... 비싼걸로 하라고 하는데 옆에서 기분이 참....찡하기도 하고.. 지땜에 이렇게 된건데 지가 80만원짜리라도 있음 해줘야지...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오늘 수술할줄 모르고 돈을 안가져왔데요.
내가 돈 많이 들잖아 라고 할때마다 돈걱정은 하지마;; 하면서 안심시켜줬는데.. 얼릉 편의점에가서 돈을 뽑아온데요.. 그동안 혼자기다리는데 일부러 구석에 앉았습니다. 남자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수술실에 갔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이상한 주사를 먼저 맞는데 긴장해서인지 링거바늘이 안들어가서 3번째에 겨우 성공했습니다. 점점더 무서워지는거 있죠. 좀있다가 의사가 들어오고 간호사가 링거에 뭔갈 넣더군요.
숫자를 따라세래요 하나까진 기억하는데 둘부터 확실히 기억이 안납니다. 잠이 들었다가 깻는데 침대에 누워있었고 기저귀가 채워져 있었어요. 간호사 언니를 불르니까 많이 아프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보호자좀 불러달라고 그러고 그 상황에서도 너무 위로 받고 싶어서.. "언니.. 저 같은 사람 많아요?" 라고 물으니 언니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좀있다 오빠가 왔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아직 4주밖에 안된아기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 생각보다는 억울하고 가족들생각도 나고 남자친구가 고맙고 그러다가도 한없이 밉고 하더라구요.. 쪼그만 울어야지 했는데... 남자친구도 눈물이 글썽글썽했어요..ㅠㅠ 너무 착하죠?
영양주사를 맞는데만 3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그동안 남자친구한테 모라고 화도 내고 성질도 부리고..
솔직히 이제 그만 사귀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나 이렇게 만든게 용서가 안되니까요.. 근데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물떠다주고 가만히 있질 못하고 링겔 속도 왔다갔다하게 만들고.. 미워도 내사람이더라구요..
그렇게 슬펐던건 잠시고 서로 한손갖다가 핸드폰으로 오락을 하면서 웃을수도 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는거지만.. 요즘에 웃을때마다 나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웃을 권리가 나한테 과연있나 하구요.. 금방 잊어버리긴 하지만요.. 침대에서 서로 그러고 있다가 돈은 어서 낫냐고.. 혹시 부모님께 말씀드린건 아니냐고 하니까.. 통장에 23만원은 있었고 엄마한테 10만원만 달라고 했데요 옷산다고... 다음에 용돈타면 갚는다고... 생각해보니까 임신했다고 버리고 간 남자들 많던데.. 이남자 너무 착하다고 생각했어요
통장을 탈탈 털고나니 미역국사먹을 돈이 없어서 제 통장에 핸드폰비 내려고 넣어 두었던 돈중에 5만원만 꺼내서 오빠를 줬습니다. 그덕분에 요새 전화가 하루에 2통씩 오네요.. 돈내라고...ㅠ_ㅠ
오빠가 미역국만 사면 창피하다고 육계장도 사오고 손수 끓여줬습니다. 남들은 수술하면 입맛이 없다던데 저는 미역국 2인분을 다 먹고 과자에 젤리에...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었거든요. 그러고 누웠는데
잠이 너무 많이 와서... 계속 자다보니까 시간이 11시가 다되었어요.. 집에갈려고 하니까 남자친구랑 같이가면 남자친구 올때 차가 끊길시간이더군요.. 그런데 고맙게도 남자친구가 엄마께 졸라서 차키를 받아왔어요. 너무너무 고마웠는데 제가 이렇게 고마워하는 마음 남자친구는 모를꺼에요... 따뜻한 차 타고 집에 다 왔는데 차에서 내리기가 싫었어요.. 너무 슬프고 밉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나때문에 이렇게 고생하고... 그러고는 오늘 아침에도 차가지고 집까지 마중와서 병원에 델고 갑니다. 솔직히 병원 너무너무 가기 싫었어요.. 내일부턴 안간다고.. 계속 말했는데 우선 오늘은 가보래요.. 갔더니 어제 봤던 선생님은 안계시고 여자선생님께 갔습니다. 소독한다고 옆방으로 가서 누웠더니 멀하는진 안보였지만 부스럭은 많이 대더군요... 그리고 주사 한대 맞고.. 보니까 어제 봤던 간호사 언니네요.
계산할때 보니까 15000원 냈어요 그렇게 5일이면 75000원인데 수술비도 그렇고 남자친구한테 이제 미안한 맘이 들어요. 원래 돈없이 지내던 사람이 아닌데 내가 갑자기 돈 없게 만들어서... 조금 놀다가 헤어지고 집에 왔습니다. 그러고는 지금 집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죄책감도 들고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다시는 남자친구와 이런일 만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조심하세요.. 저도 남자친구와 잠자리 손가락에 꼽을만큼밖에 안됩니다. 물론 피임이랍시고 질외사정했구요.. 그런거 믿지 마시고 꼭 확실한 피임하세요. 전 당분간은 잠자리 안갖을려구요. 군대가는 남자친구 너무나 사랑하지만 몸보다는 마음으로만 사랑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소독하러 병원에 오라는데 안갈려구요.. 그래도 별.. 많은 문젠 없겠죠????
모두들 조심하세요.. 잘못되면 몸망치고 힘들고.. 이만저만 아니네요..
약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답글에 많은 격려 해주시겠어요? 도움도 주시구요.. 몸관리같은거요..
어제 수술 했어요 ㅠ_ㅠ 경험담...
일요일날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두줄..이더군요..
한줄은 연하게 한줄은 진하게... 너무너무 놀랐지만 믿겨지지 않아서...
집에 올때까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말이 안된다구요..
옆에서 오바해서 걱정하는 남자친구보니 조금은 성질도 나더군요.. 철없이 처음엔 아기를 낳재요.
자기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된다고 낳재요. 그 상황에서 이남자 왜 이렇게 오바하지? 임신이 아닐수도 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열심히 피씨방에서 게임만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아니길빌면서 게시판에 글을 남겼죠. 근데 임신이 맞을꺼라고 답글이 달렸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계속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는데 그냥 무시했어요. 이상하게 화가 났어요 ㅠ_ㅠ
제가 쓴글 지우고 남자친구보고 정확히 글을 쓰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답글 확인도 안하고 자 버렸죠
새벽이었으니까요. 밤에 계속 속이 이상한게 정말 생리를 할것 같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남자친구가 집에 데릴러 왔네요. 따뜻하게 입으라면서 걱정하는 남자친구. 지금 생각하면
눈물겹게 고맙지만 그땐 왜 그렇게도 미웠는지.. 상담소에 전화를 해서 아침에 다 물어봤데요.
거기서 갈켜준데가 제일 잘본다고 삼성제일병원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병원에 들어서는데 참 창피했어요. 다 우리만 처다보는거 같고.. 그냥 나와버렸어요. 내 또래 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다들 주부였어요.
이상하게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내 나이 또래사람을 찾았다니;;;
그냥 남자친구네 동네에 산부인과에 갔어요.. 개인산부인과인줄 알았는데 의사 4명이 있더군요.
접수를 하는데 참 창피하더군요. 나이를 적는데... 너무 창피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내내 내가 아줌마처럼 보이길 바라고 사람들눈에 내가 안보이길 바랬어요. 간호사가 내이름을 불릅니다. 여의사이길 바랬는데 남자의사였어요. 의사선생님이 남자친구보고 "여자분이 많이 어리네요..."라고 했는데 너무 창피했습니다. 초음파를 보려고 옆방으로 가니 이상한 의자가 있었습니다. 팔걸이 인줄 알았는데 다리를 걸었습니다. 참.. 여자로서 창피하더군요. 초음파 기계가 들어가는데 긴장하니까 아팠어요.
의사가 "저기 까만점 보이시죠?" 라고 묻는데 그재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닐꺼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ㅠ_ㅠ 그리고는 임신 4주말에서 5주라고 하시는데 당연히 "안 낳으실꺼죠?"라고....
수술은 언제 할꺼냐고.. 저는 그냥 빨리 하겠다고 하니까 오늘 하시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다시 접수처로 갔는데 수술비는 25만원 영양주사가 5만원짜리랑 8만원 짜리랑 두개가 있는데 어떤걸 하시겠냐고.. 남자친구... 비싼걸로 하라고 하는데 옆에서 기분이 참....찡하기도 하고.. 지땜에 이렇게 된건데 지가 80만원짜리라도 있음 해줘야지...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오늘 수술할줄 모르고 돈을 안가져왔데요.
내가 돈 많이 들잖아 라고 할때마다 돈걱정은 하지마;; 하면서 안심시켜줬는데.. 얼릉 편의점에가서 돈을 뽑아온데요.. 그동안 혼자기다리는데 일부러 구석에 앉았습니다. 남자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수술실에 갔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이상한 주사를 먼저 맞는데 긴장해서인지 링거바늘이 안들어가서 3번째에 겨우 성공했습니다. 점점더 무서워지는거 있죠. 좀있다가 의사가 들어오고 간호사가 링거에 뭔갈 넣더군요.
숫자를 따라세래요 하나까진 기억하는데 둘부터 확실히 기억이 안납니다. 잠이 들었다가 깻는데 침대에 누워있었고 기저귀가 채워져 있었어요. 간호사 언니를 불르니까 많이 아프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보호자좀 불러달라고 그러고 그 상황에서도 너무 위로 받고 싶어서.. "언니.. 저 같은 사람 많아요?" 라고 물으니 언니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좀있다 오빠가 왔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아직 4주밖에 안된아기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 생각보다는 억울하고 가족들생각도 나고 남자친구가 고맙고 그러다가도 한없이 밉고 하더라구요.. 쪼그만 울어야지 했는데... 남자친구도 눈물이 글썽글썽했어요..ㅠㅠ 너무 착하죠?
영양주사를 맞는데만 3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그동안 남자친구한테 모라고 화도 내고 성질도 부리고..
잠도 자고 배고 아프고 춥다고 손붙잡아 달라고도 하고.. 남자친구보고 다신 너 얼굴 안본다고도 하고..
솔직히 이제 그만 사귀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나 이렇게 만든게 용서가 안되니까요.. 근데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물떠다주고 가만히 있질 못하고 링겔 속도 왔다갔다하게 만들고.. 미워도 내사람이더라구요..
그렇게 슬펐던건 잠시고 서로 한손갖다가 핸드폰으로 오락을 하면서 웃을수도 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는거지만.. 요즘에 웃을때마다 나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웃을 권리가 나한테 과연있나 하구요.. 금방 잊어버리긴 하지만요.. 침대에서 서로 그러고 있다가 돈은 어서 낫냐고.. 혹시 부모님께 말씀드린건 아니냐고 하니까.. 통장에 23만원은 있었고 엄마한테 10만원만 달라고 했데요 옷산다고... 다음에 용돈타면 갚는다고... 생각해보니까 임신했다고 버리고 간 남자들 많던데.. 이남자 너무 착하다고 생각했어요
통장을 탈탈 털고나니 미역국사먹을 돈이 없어서 제 통장에 핸드폰비 내려고 넣어 두었던 돈중에 5만원만 꺼내서 오빠를 줬습니다. 그덕분에 요새 전화가 하루에 2통씩 오네요.. 돈내라고...ㅠ_ㅠ
오빠가 미역국만 사면 창피하다고 육계장도 사오고 손수 끓여줬습니다. 남들은 수술하면 입맛이 없다던데 저는 미역국 2인분을 다 먹고 과자에 젤리에...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었거든요. 그러고 누웠는데
잠이 너무 많이 와서... 계속 자다보니까 시간이 11시가 다되었어요.. 집에갈려고 하니까 남자친구랑 같이가면 남자친구 올때 차가 끊길시간이더군요.. 그런데 고맙게도 남자친구가 엄마께 졸라서 차키를 받아왔어요. 너무너무 고마웠는데 제가 이렇게 고마워하는 마음 남자친구는 모를꺼에요... 따뜻한 차 타고 집에 다 왔는데 차에서 내리기가 싫었어요.. 너무 슬프고 밉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나때문에 이렇게 고생하고... 그러고는 오늘 아침에도 차가지고 집까지 마중와서 병원에 델고 갑니다. 솔직히 병원 너무너무 가기 싫었어요.. 내일부턴 안간다고.. 계속 말했는데 우선 오늘은 가보래요.. 갔더니 어제 봤던 선생님은 안계시고 여자선생님께 갔습니다. 소독한다고 옆방으로 가서 누웠더니 멀하는진 안보였지만 부스럭은 많이 대더군요... 그리고 주사 한대 맞고.. 보니까 어제 봤던 간호사 언니네요.
계산할때 보니까 15000원 냈어요 그렇게 5일이면 75000원인데 수술비도 그렇고 남자친구한테 이제 미안한 맘이 들어요. 원래 돈없이 지내던 사람이 아닌데 내가 갑자기 돈 없게 만들어서... 조금 놀다가 헤어지고 집에 왔습니다. 그러고는 지금 집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죄책감도 들고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다시는 남자친구와 이런일 만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조심하세요.. 저도 남자친구와 잠자리 손가락에 꼽을만큼밖에 안됩니다. 물론 피임이랍시고 질외사정했구요.. 그런거 믿지 마시고 꼭 확실한 피임하세요. 전 당분간은 잠자리 안갖을려구요. 군대가는 남자친구 너무나 사랑하지만 몸보다는 마음으로만 사랑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소독하러 병원에 오라는데 안갈려구요.. 그래도 별.. 많은 문젠 없겠죠????
모두들 조심하세요.. 잘못되면 몸망치고 힘들고.. 이만저만 아니네요..
약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답글에 많은 격려 해주시겠어요? 도움도 주시구요.. 몸관리같은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