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인 오빠를 위해 내가 해줄수 있는일은 무엇일까요?

오빠사랑해2018.10.10
조회48,881
우리집은 대대로 술로 망한집인거 같아요
작은아빠는 30대 술로 돌아가셨고 우리아빠는 50대 술로 돌아가셨어요 그땐어려서 몰랐는데 두분다 간경화에 합병증으로 돌아가신것 같아요 우리오빠는 올해45세이고 미혼이에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30대부터는 아빠랑 똑같이 술을 매일 마시더라고요 중독자처럼~ 고집이 세서 누가 얘기한다고 듣지도 않고 울면서 얘기도 해봤건만 술을 끊는건 안되더라구요 최근 복수가 차서 병원에 갔는데 간경화 판정 받았고 간은 50프로 기능밖에 남아있질 않았다고 하던데 그말을 듣는순간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어요
오빠 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술을 끊고 치료에 전념한지 두달 되었는데 이상하게 복수나 황달수치가 내려가지 않아 걱정하던차에 술을 다시 먹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가족으로서 참 실망스럽고 안타깝고 슬펐어요
끊기 어렵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남은 가족 생각해서 정신 차릴줄 알았는데 본인은 나하나 죽으면 끝나는거라며 무책임하게 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치료받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번달은 오지도 않았어요 포기할까봐 겁도 나고 여기 생활과 아이들을 두고 4시간 거리에 오빠한테 쫒아갈수도 없고 내려가서 살수도 없고 요즘 맘이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간경화가족분들이나 환자분들께 제가 오빠를 위해 해줄수 있는일이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치료에 전념시킬 방법은 없을까 싶어서 여기 판에 글써봅니다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