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와맞지않는 사람이었음

2018.10.10
조회215
딱보면 알지않나.


나 와 범생이는 깡마른건아니지만 인간적이고 성실하고 착하게살려고 매일고민하고(방식이 다르지만) 타고나기를 내면에 관심있고 사회에 슬픈일들을 줄이고 퇴치하고싶어하고 이렇게 인생목표를 같은곳을 바라봄. 전공도 하나는 겹치고 비슷했듯이.
외모꾸미는데 관심 그다지없고 단정하고 청결하게만 하면 그거로 만족함 이런사람들은 다른데에 관심이 쏠려있기때문에.


그래서 아마 그애가 처음 멀리서 앉아있는 날봤을때 , 나에게 다가와 내얼굴을 들여다봤을때 이걸본 능적으로 알았으니까- 내가 느꼈듯이-그러니까 반가워했을거야.
사람이 나와비슷한사람을 보면 누구나 반갑듯이.
나도 이렇게 비슷한사람이 편함. 조금 빈틈있고 조금눈치있고 조금 몸매에 군살나와도 괜찮으니까 음식잘먹고 너그럽고 마음이 악의없고 독살스럽지않고 순선한 그런사람이 좋음.


반면에 그 까만 결혼사기남 남자애는 누가봐도 전직양아치기질의(인생역사부터가 나와 보통 사람들과 많이다른) 외모 좋고 몸매관리 열심히하고 키크고 보란듯이 문신들 잔뜩 새겨넣고 맨날 거울보고 머리,옷매무새 다듬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행따라가, 패션챙기지
진짜딱봐도 나랑 정반대를 추구하는사람임.
난 그애의 가치관,사고방식이 지금도 이해가 잘 안됨. 왜그렇게 사는지, 그렇게 해야하는지. 공통분모도 없어 사실은


그러니 쟤가 나에게 관심 보였을때, 본인이 저렇게 자기외모 철저히 가꾸는데 여자친구 볼땐 안저러겠나싶어 의기소침해졌음
어딘지 불편하고 웬지 비교되니까 난 아예 시작안하려 했음. 진짜임.
생각이 맞지도 않는데,쟤의 가치관에 중요한기준은 나와다르고 그애가 목숨같이 여기는 외모에서,그애는 본인이 생각하는 표준이 내가 볼때에는 너무 터무니없이 저기 높은데에있고 따라갈자신도 없고 막막한데.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보는 기준(마음씨, 학구열, 종교적 경건함등등)에는 그애가 미달임.
꼭 하이힐하고 등산화를 갖다놓은것처럼 우리는 우스꽝스럽게 맞지않는 그런인간들임.


외모만 그런게 아니라 생각의차이는 더더 급격하게 벌어져있음. 마음은,추구하는 이상은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있음.

내가 그래서 다른사람 좋아할때보다 얘를 좋아할때는 스스로 외모자격지심 많이느낌. 프로그래밍하듯이 마음대로 딱딱 바꿀수도 없고,27년간의 내 습성 을 단번에 고쳐도 부분적인 성과에 그칠걸 아니까 정말 괴로웠음.
키크고 예쁘고 볼륨좋은 여자옆에 데려다놓으면 질수밖에 없음. 키 때문에. 이사실을 키가 작은사람들은 24시간365일 알고 느끼고있음.
쟤의 기준을 신경쓰지않을수없어서 더 그랬음.

근데 더 절망적인 건 쟤는 보통사람들보다 더높은 기준, 연예인급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비난하고자 하는건 아니나 그런 상태란뜻임) 내가 발버둥쳐봤자 본판의 한계에 부딪혀 그애의 이상적인 여자외모에 나는 택도없음 사실. 아니까 더 끝내고싶었던거다. 누구는 마음고생하러 연애하냐



키는 작아도(158)아름다운 킴카다시안도 남편키가 175정도로 장신은 아닌 중키 남자 만나서 사는데 . 키차이가 너무나도 일상이 힘드니까 이렇게 적당히 맞춰서만나야지

근데 나는 더 심각함. 난161 그애183 임. 외모상품화를 좀 더 심화해보자면 나는 키 살집 얼굴 다 중간이하임. 나도 알음. 그애는 얼굴준수하고 키는 대략 183정도 되어보이니 최소키가 164,170, 175 이정도는 되는 여자를 만나야 입이덜나오겠지. 키가 있으면 군살이 다소 있더래도 외관상 별로 티가 나지않을거고. 안그러냐

미인의 기준은 몸매가 전반적으로 길고 볼륨있고 아름다운 여자,남자이니까 말임. 짧으면 얇아도 오종종해보여서 애기,중학생같지 멋진 성인여자,남자라는 감탄은 안나오잖아



나도알음. 그애의기준에 나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거.
근데 다시 태어날수도 없고 하니 그냥 끝내고 새로 다른사람 만나는게 낫겠다 싶었음. 나는 뭐 쟤한테 불만없나.
억수로 많음. 지금 당장 이자리에서도 5000자 논술문 분량 몇개는 만들수 있음.


왜 이렇게 맞지않는 우리가 사귀어야함. 나는 그애옆에있음 자격지심 들고, 그애가 그걸 느끼게 행동하니까(아까와 같은일들 앞으로도 비일비재할것임) 그애 옆에 있기싫음
그리고 나도 내가 중요시하는 내 목숨같은기준에 턱없이 미달하는, 그애가 불만족스러워서 싫음.

난 그애 안 사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