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는 완전체 유부녀 직원이 있습니다 !

아싸2018.10.11
조회7,727

방탈 죄송해요ㅠㅠ

(음슴체)

 

 

 

먼저 말씀드리자면

 

모든 회사의 여직원 무리가 그렇단 것은 아닙니다!

유부녀 직장인분들을 비하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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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코앞에둔, 지금은 두번째 직장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임.

 

 

 

첫 직장은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였음 업무 외적인 회사생활에 대해선 강요같은건

전혀 없는 자유로운 회사였음. (6년근무)

 

 

 

여차저차 현재 직장에 입사 후 여직원에 대한 대우가 좋아서 말뚝박을 생각으로 열심히 다니는

중인데 이 회사에서 본인은 아웃사이더임..

 

 

 

먼저 본인은 하하호호 알랑방귀 껴가며 도를 넘은 가식의 끝을 보여주는 그런 부류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임. 

 

 

하지만 직원들은 자기네들 취향이고 자기네들 사회생활 방법이니 굳이 나는 싫다는 티를 내지도,

그에 관련되는 이런 저런 얘기도 전혀 일절 하지 않음.

 

 

아무리 무시하려 해도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에도 굳이 내가 싫어하는 류의

사람들에 섞여서 귀를 고문시키는건 너무나 내 정신건강에 해로운지라 최대한 같이 있는

자리를 안만들려고 함. 

 

 

 

그런데도 굳이 굳이 굳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이 시간을 같이 안보낸다는거에 대해 

왜 이렇게 겉도냐며 잔소리를 함 ..

 

이하 항상 분위기를 주도하는 직원을 A라고 하겠음! 

여직원 총 5명 중 기혼 2명 미혼 3명 이고 본인은 미혼, A는 기혼임. 

 

 

 

 

 

 

일단 직원들이 휴게실에 모이게되는 시간을 설명하자면

 

1. 출근 후 업무시작시간 전까지의 시간

2. 쉬는시간

3. 점심시간 (식사 후 휴게시간)

 

 

그런데 본인은 청소나 다른 목적이 있지 않는 한, 절대 휴게실에 가지않음.

출근 후엔 청소 후 사무실에 가서 업무준비하고,

쉬는시간 점심시간엔 차에 가서 눈을 붙히거나 폰보며 쉼.

 

 

이유는 A의 목소리가 너무 큼.. 아니 그냥 징그럽게 큼

너무너무 큼.......

회식할때도 그 큰 식당에 A목소리만 들릴 정도로 그냥 대화자체를 소리를 지르며 말하는 스타일?..

그 좁은 휴게실에서 귀가 아파서 눈이 찡그려질 정도라 가기두려움..

 

참다참다 차장 상무 부장님들이 지나가다 목소리 좀 제발 낮추라고 한마디씩 해도

아 넹~ 하고는 뒤에서 욕을 정말 불같이 하고 변하지 않는 스타일임.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말을 너무 몰상식하게함.

남편 욕, 시댁 욕, 아이자랑 다 그러려니 하겠지만

미친건가? 싶을 정도의 말을 많이함.

 

 

 

예를 들면

 

 

1. 어떤 노부부가 길가다 사고를 당했다더라, 근데 뭐 모르지 할아버지가 밀쳐죽인건지도ㅋㅋㅋㅋㅋㅋ -> 이런 비슷한 사망사고나 여러 사건에 대해 얘기하면, 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만 어디서 전해듣고는 저렇게 확대 해석하며 비웃음.

 

 

 

2. 남편 욕을 하루에도 수십번 하는데,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애가 둘이나 있으니까 애들 좀더 클때까지만 돈 벌게놔두고 그때되면 없어졌음 좋겠다. 보험 두둑히 들어놔야한다. 등산가면 밀어버리고 싶다. 냄새난다. 때리고 싶다.  누가 죽었다더라 우리 남편이나 데려가지

-> 이런 말 하면서 매일 하하호호 웃는데 뺨칠뻔ㅠㅠ

 

 

 

3. 남편 용돈 안줌. 뭐 하나 쓰려하면 회사에서도 전화로 소리지르고 화내고 개무시하면서 정작 A는 해외여행가고(남편은 안데려감) 백,구두,화장품 열심히 구매하시고 성형도 심심하면 하는 년..

 -> 안주는건 내 알빠아님 근데 미혼 직원들에게 잘 배워놓으라는둥, 남자는 초장에 잡아야되고 용돈도 주면 안되고 등등.. 뭐 이딴 조언같지도 않은 조언을 너무 열심히 해주는 인간임.

 

(참고로 남편분이 급여가 두배 가량 높은데 용돈 5만원 받는걸로 알고있음.

A가 자랑스럽게 말해줬었음ㅠㅠ)

 

 

 

4. 본인이나 다른사람들이 안입던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던지, 신발이라던지 뭐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무언가를 입거나 사거나 가지고 출근을 하면 하루죙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일 뚫어져라 쳐다보고 꼭 한마디씩 하는데 말 드럽게 기분나쁘게 함.

OO씨 그거 왜 입고 온거야? 어디서 났어? 는 기본이고,

어울리네? 하면서 피식피식

이쁘네? 하면서 피식피식

 

 

5. 예를들어 상사에게 뭘 물어봐야 되는데 상사가 통화중이거나 다른 분과 얘기중이거나 하면 기다렸다가 물어보는게 그냥 정말 당연히 일반적인 상식 아님?

 

A는 통화중인 상사에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할말을 다다다다 함.

상사분이 통화끝나고 얘기하자는 제스쳐를 취해도 할말만 다다다다 함.

급한 건이었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음.

 

몇일 뒤에 본인이 본인팀장님과 얘기중인데 계속 본인을 부름.

처음에는 팀장이랑 얘기하고있는거 보면 안부르겠지 싶었는데 계속 부름!!!!!!!

열받아서 얘기하고 갈께요. 했더니 표정 개썩더니 그제서야 입 닥침.

 

 

 

그 밖에도 뭐 뒤에서 직원들 욕 하루죙일 하고.. 막상 앞에서는 누구씨~~ 하며 쿨한 유부녀인척,

회식때 애들 다 데려와서는 뛰어다니고 난리쳐도 하지말란말 절대 안하고 방치하는 그런 인간이라

이제는 웃음만 나옴ㅋㅋㅋㅋㅋㅋㅋ

 

 

회사 그만둘거 아니고  미친듯이 스트레스 받는것도 아니고 상종못할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아 최고의 개맘충김치년이 내 옆에 있구나' 싶어서 한번 써봤음  !

 

 

 

다들 날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