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맛없다고 해서 사장이 경찰부름...

봄가을맘2018.10.12
조회42,855
폰이라 편하게쓰겠음 / 황당해서 잠이 안와서 글쪄봄

(제가 만든 음식사진이 투명성을 흐릴 수 있다고 판단되어 지운거지 유리한쪽으로 글 적으려고 지운거 아니에요
댓글 쓰시는분 수시로 제글 확인하시는거 같은데 대댓이나 댓글은 제가 원래 수시로 전체삭제 해서.. 대댓달아놓고 나중에 지워질까봐 위에 적어놓습니다.)

서론부터 쓰자면 나랑 남치니는 받는 20대 중반 커플임
먹는것을 워낙 좋아해서 월급에 1/2,2/3 정도는 먹을거에씀

나는 양식 5년 정도해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음
그리고 블로그추천,SNS추천,입소문 맛집 등 잘 돌아다님

2018.10.11 어제 연남동에 T로 시작하는
세계음식점에 남친이랑 19시쯤 방문했음
홍대입구역 3번출구 쪽임
거리에 사람이 좀 많았음

(댓글에서 정확히 표기하라고 하셔서 추가해요
세계음식주점 이래요)

가게 앞에서 한테이블도 없길래 갈까말까 하다가
원래 새로운 가게 도전하는거 좋아해서 가봄

음식 가격대가 싸진않아서 괜찮은 퀄을 기대하고 주문함

주문받고 직원 사장 같이 주방으로 들어감
오픈 주방인데 높아서 다 보이진않음
암튼 안에서 사장이 직원 가르치는 소리가들림

키조개 오븐에 넣어놓고 우리밖에 없는 가게 비우고 나감..
오븐 타이머 울려도 안오고 이삼분 후에 와서
뒤집었는지 뭘했는지 다시 나감..
또 타이머가 울리고 나서 들어옴
사진보면 파랑 고추 까맣게 그으린거 보일거임

음식이 나옴/ 사진을 찍는데 사진이 안이쁘게 나와서 포기하고 맛있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먹음..

남친이랑 나랑 헛웃음 나왔음

나 : (입구에 붙은 사진 보면서) 사장님 쉐프신거같은데
요리대회 나간 사진있네 라고
남친 : 아까 직원 가르치던데 직원이 만든건가..
하고 한숨을 같이 쉬었음

!!!! 물론 입맛은 주관적이니까 여기까지 이해함





자 이게 24000원짜리 쉬림프 파스타임
(+수정해요 크림쉬림프 21000원에 파스타 사리 3000원짜리 추가한거에요)

크림파스타에 바닥에 소스도 진짜 너무 없음
생크림 아껴도 너무 아낀거 아닌가 싶음
지금까지 먹은 파스타중에 가장 소스가 없었음





자 이건 17000원짜리 키조개 구이!
아 중요한건 치즈 이런거 없어
그냥 파랑 고추가 끝임.
하나에 8500원 짜리임

(+ 댓글보고 추가해요 / 원래 다낭 키조개 오븐구이는 치즈 안들어 간다고 하네요! 참고용으로 인터넷에 있는 다낭 키조개 사진도 추가할게요)





이렇게 생겼네요


먹다가 직원이 근처에 왔길래
불러서
나 : 저기 혹시 파스타 생크림 쓰나요.? 우유크림쓰나요?
직원 :생크림 입니다

나:색이 주황빛인데 이거 새우오일때문에 색이 이런건가요?
직원 : 네
나 : 아~ 네

하고 끝남

ㄴ잠시후 사장 부르지도않았는데 와서 "무슨 문제 있으세요?" 이런 뉘앙스도 아니고 다짜고짜
"말씀하세요" 하길래 직원한테 뭐 듣고왔나보다해서

아... 음식이 좀 맛이없어서요..
했더니 언성을 높이면서 화를냄

대략 요약해 보면 이런내용임

요리를 아냐 모르냐 해서 저도 양식 오년정도 했다 라고 대답하니 자기는 20년넘게 했고 외국에서 쉐프로서의 커리어도 있는데 맛없다는 이야기를 처음듣는다.
다른 유명한 쉐프들도 곧 한국에서 자리 잡을거라고 이야기 했다!!! 라며 언성을 높이고 가르치려듬

그래서 요리가 맛없는데 어떻게 처리해드릴까요?
네? 어떻게 해드려요!!!! 화를 내면서 같은말만 반복함

지금까지 만나면서 짜증 화는 커녕 언성 높히는거 본적없는 남친이 나서서
아니 사장님 싸우자고 말씀을 드린게 아니고
재차 와서 물으셔서 대답한거다. 어떻게 해달라는거 아니고
움식은 손 댔으니 계산 할거다. 언성을 왜 높히시냐 해도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다가 카운터쪽가서 수화기들어서 통화를함...


진짜 키조개 구이 나만 한조각 먹고
둘이서 파스타 반정도 먹고 그냥 일어남.
배불러서 남긴거 아님 첫끼였고
우리커플 곱창 8인분에 볶음밥 곱창전골까지 한끼에 먹음

카운터 갔더니 경찰 불렀으니까 기다리래..
계산 하려고 기다리는ㄷㅔ 계속 기다려보래
한 십분 기다린듯
말도 무시하고.. 내가 내돈 내겠다는데 계산도 안해주고

결국 경찰 오셔서 이야기 들으시더니
그냥 계산하고 가시면 되겠네 라고 하셔서
그제서야 신분 검사하고 계산함 ㅠㅠㅠ
경찰도 왜 부르신거냐 하니까
우리가 움식 맛없다고 해서
Sns나 블로그에 올리면 소송걸거라고
그래서 부른거라고
나도 억울해서 경찰한테 물어봄
음식점에서 음식 맛없다고한게 죄냐고!!

기분이 상할수 있어 충분히 이해해.
근데 돈내고 사먹는 음식이 맛이 없으면
맛이없다 정도의 의사표현은 할 수 있잖아
내가 먼저 불러서 말한것도 아니고
직원한테 뭔 이야기를 듣고 온건지 대뜸 와서
말씀하세요. 이러는데 .. 나도 기분도 나쁘고 맛도 없어서
안돌려서 이야기 했을뿐이지..
적어도 인간적으로 무시한게 아니면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가 무전취식한것도 아니고..
돈을 안내겠단것도 아니고
경찰을 부를 일인가 싶었고

목요일 7시 연남동에서
경찰까지 와서 여기저기서 구경하는데
동물원 원숭이 된 기분이였다..

결국 배고파서 집와서 갈비찜 사먹었음
오늘 식대만 9만원 썻네 한끼에..

혹시나 해서 남기는데
나는 맛없으면 안가면 된다는 마인드라
맛없어도 계산하고 그냥 나옴
진짜 너무 맛없어서 말한적 한번있다.. 계산할때 슬쩍

그거 외에는 머리카락 수세미 날파리 나와도 빼고 그냥먹음..

@@@요약@@@
1. 연남동 음식점에 밥을 먹으러감
2.저렴한편 아님 / 퀄리티 재료 부실 / 나랑 남친기준 노맛
3. 부르지도 않은 사장 와서 말씀하세요 > 음식이 좀 맛이없네요. > 언성높이며 화냄
4.경찰 불렀다 기다려라 / 음식값 결제도 안해주고 카운터에서 10분이상 기다리게함
5. 경찰오니 계산해쥼 > 경찰 부른 이유는 우리가 음식 맛없다고 했으니 SNS 나 블로그에 올리면 소송 걸거다! 추후에 문제 생기지 못하게 경찰 불렀다

네이버에 리뷰 124갠가 있던데
블로거에서 저렴하고 맛있다고 난리던데
저렴의 기준이 다른가보다
서민 입장에서 안저렴함...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 관심 댓글 고맙습니다
댓글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추가로 끄적여 봅니다.
저도 요리 한 오년 했다고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깝죽거리거나 다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지금은 그만뒀구요

하지만 이태리가서 이태리 본토 파스타도 먹어봤고
청담 강남 홍대 상수 합정 이태원등 여러곳을 다니며
이태리본토식 음식점을 많이 다녔습니다.

하다보니 눈이 높아진것 맞아요. 평균이란게 생기고
이만원 중반대에 파스타들을 먹어본 결과
생각했던 퀄리티가 아니여서 비싸다고 생각이 든겁니다.
가격에 비해 명성에 비해 제 입맛에 안맞는곳도 가끔 있었지만 한번도 이렇게 말해본적이 없어요.

중요한건 맛. 플레이팅 이 아니에요

안예뻐도 맛있으면 그만이고 맛은 주관적인 거니까

근데 음식하다가 가게 외부로 왔다갔다 하는것.
먼저 언성을 높히고 경찰을 부른것 등 저희를 대한
태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작성을 한건데 제 필력이 부족했나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먼저 불러서 맛없다고 한게 아니라
오셔서 말씀하세요. 하고 툭 던지길래 저도 기분상해서
돌려서 말 못한건 잘한거 아닌거 압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분도 사람이기때문에 화낼수있어요

다만 이게 경찰까지 부를일인가 이것에 너무 황당합니다

그리고 파스타 꾸덕꾸덕 면에 소스가 붙어있는 그런느낌은
아니였습니다 . 면치우고 바닥에 있는 소스 맛봤을때
일반 크림파스타 느낌 이였어요 .. 그때그때 다르거나
주관적일 수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