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꺼란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나이 먹고 이런 질문을 했다는게 조금 씁쓸합니다. 한국을 떠난 시기부터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라 제가 좀 정신적으로 어리숙한 면이 있는 것 같네요. 단순한 시기나 질투가 아닌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 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나서 글을 쓸 정도면 한번 물어나 보자 하고 이유를 알아 봤습니다.
결론은 제가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세번째로 배운 언어가 일본어라는 문제인듯 들렸습니다.
제 주변인들 수준에 대해 댓글 달아주셨는데 그 분들은 회사에서 일적으로 부딪히는 분들이 아니세요. 취미 모임? 같은 느낌으로 가끔 얼굴 보는 사이입니다. 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좋은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시라 이런 이유로 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실줄은 몰랐습니다.
한국 국적을 포기한것도 모자라.. 그 분에 의하면 쪽빠x 말 배웠다고..
저 소리를 듣는데 그냥 대답도 변명도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끔 보는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릴 필요가 없던 것 같네요. 그냥 저는 저대로 저를받아들여 주는 좋은 사람들과 자신감을 갖고 지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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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6살 사람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글까지 써봅니다.
삼개국어를 하면 재수없어 보이나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중학교 졸업후에 영어권으로 이민을 가서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권 시민권보유) 고등학교때부터 일어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다 일본에서 회사 다니며 거주하다 몇년전에 한국으로 들어와 지내고 있는데요.
어떻게 열심히 살다보니 삼개국어에 능통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특히 영어권에 있을땐 여러나라 인종들과 어울리며 다들 몇개국어씩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트라이링걸이란게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자랑거리가 아니였다는 말이죠.
일본에서 살때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해주더라고요.
저에게 있어서 삼개국어는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런걸로 칭찬 받는게 조금 민망했지만 고맙기도 했어요.
제가 이 글을 써볼까 생각했던 이유는 한국에서의 사람들의 반응인데요.. 칭찬을 하는 사람이 아주 드믈더라고요.
물론 칭찬을 받을 일이 아니라는건 저도 너무나도 잘 압니다. 그래서 먼저 ‘나 삼개국어한다~’하고 말한적도 없고 티낸적도 없어요.
본의 아니게 제가 읽는 책이나 소유품을 보고 제가 삼개국어 한다는걸 알게되면 말이 많더군요.
요즘 삼개국어는 개나소나 다 하더라.
어릴적에 해외 갔으니 영어 편하게 배웠네, 못하는게 쪽팔린거네, 한국어는 모국어인데 이개국어 아니냐 (이게 젤 이해 안감.. ), 삼개국어 하는거 말곤 자랑할게 없나보네 ( 뭐든 자랑 한 적 없음..)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표현해서 서로 좀 불편한 상황을 만들더라고요. 앞에서 표현 안해도 뒤에서 욕도 듣고. 제 성격과 성향은 전혀 상관없이 그냥 언어 몇개한다고요. 다들 서른 중반인데.. 그냥 좀 억울하더라고요.
판에서도 혹시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이 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