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진짜좋은데

ㅇㅇ2018.10.12
조회25,404
여기로 이직한지 이제 한달 되었는데... ㅠㅠ
여기 너무 좋거든
날 뭘보고 믿으시는건지 첫날부터 많이 퍼다주시더라고
추석때도 명절인데 돈 없으면 좀 그렇지않냐고 먼저 내생각해서 가불까지 해주시고
휴무도 페이도 근무시간도
다 너무 좋아 하나하나 내생각해서 올려주시고 늘려주셨어.
근데 문제는 내가 업무를 잘 못따라가고있어
항상 죄송스런마음뿐인데
또 난 죄송해서 맘쓰여 죽겠는데 상대방이 볼땐 죄송한 모습이 아니야;;;
다른사람이 보기엔 걍 그런가보네 하는듯한 모습이야
이유는 모르겠어 생긴게문제인지
뭐가문젠지
또 나는 열심히하고 노력하는모습 보여드리고싶은데
상사가 일을 신적으로 잘하기때문에 내가 아무리 노력해서 나혼자 만족스러워도 상사눈엔 대충한것처럼 보이는지 지적을 많이받아.
전직장에서는 누구나 다 알아주는 애였거든
제일 잘한다 제일 열심히한다
그래서 나스스로 자부심도 많이 갖고있었고.
근데 여기와서 한달동안 정말 자부심은 개뿔
내가 여태 해온건 뭐였나
나 일 못하는애였구나
이런생각밖에 안들어
같은직종인데.
아마 이 좋은상사도 내가 경력자라고 처음부터 믿고 다 맞춰주셨을거야. 근데 지금은 얼마나 실망하셨겠어
이젠 아주 초보자처럼 아주 기초적인것까지 알려주고계셔ㅠㅠ 그정도는 다 아는데 그상황에서 알아요 할순없으니 걍 처음듣는마냥 아그렇구나 하고있는데
일에 대한 자신감 자부심 등등이 바닥을 치고있다ㅜㅜ
내가 노력을 안해서 이런거면 노력하면되지만
노력을 하고싶고 마음도 굉장히 앞서는데도 이러면 난 어떡해야돼 여기 오래있고싶고 인정받고싶은데
짜르고싶어도 미안해서 못짜르실 분이셔ㅠㅠ
그냥 하소연하는거지만
왜케 마음이 항상 찜찜한지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