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독립운동 안 했으면 아직 부자였겠지

ㅇㅇ2018.10.12
조회24,593
안녕하세요 저는 10대 여학생이에요.
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제목 보면 내용을 얼추 상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냥 제가 너무 한심해서 조언이나
정신차릴 수 있을만큼
따끔하게 충고같은 걸 받고싶어서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
그냥 하소연 한다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반말 이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증조할아버지랑 그 아버지 시대만 해도
우리집 진짜 알아주는 부자였다던데
동네에서 마당있고 2층인 집은 우리집 뿐이고 자전거도 우리 동네에서 증조할아버지가 젤 먼저 타셨고..
그랬는데 아무튼
그리고 우리 동네가 일제강점기 때도 그렇게 부자 마을은 아니었는데 여기서 3.1운동이랑 뭐 운동
엄청 활발하게 일어났었거든
거기에 전재산 다 투자한 분들도 엄청 많고..
그게 우리 증조할아버지 아버지야.ㅋㅋ 호칭을
잘 모르겠네, 미안.
tmi이지만 우리 옆집 할아버지는
6.25 참전자로 국가유공자이시고
우리 증조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겪으시면서
독립운동도 열심히 하셨고 일본 경찰 보면 막 싸우고
때리기도 하셨고 증조 할아버지의 누나 ? 호칭을
잘 모르겠네, 좀 먼 친척이긴 한데 그 할머니는
위안부셨어.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 옆집 할아버지도
좀 먼 친척이야.
처음엔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막 그랬는데
국가유공자 할아버지도 보통 사람들보다, 아니
그보다 더 가난하게 살고 그 할아버지 아내분은
지금 치매 초기증상 보이시고 한 번 실종도 되셨었고
우리집도 독립운동에 돈 엄청
쏟아붓느라 사실 지금 좀 가난하기도 하고,
이것 때문에 독립운동 하셨던 거 아주 아주 조금
원망스러울 때도 있는데, 내가 한심해.
우리는 좋은 일 한 건데 분명, 친일한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우리는 힘들게 사는게 너무 억울하고
그냥 힘들어서 ..
그냥 애들 이맘때즘 되면 누가 먼저 패딩 입을거냐고
롱패딩 막 사고 그러잖아, 나는 돈 없어서
롱패딩 못 입어봤거든ㅋㅋㅋㅋ
그래도 엄마아빠 열심히 사셔서 나랑 동생들 굶긴 적은
없어. 엄청 잘 키우셨는데 그냥
또래 애들 보면서 부러워 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 때문에 증조할아버지랑 좀
원망하는 거 보면 내가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워
솔직히 누가 봐도 한심하잖아ㅎㅎ
들어줘서 고마워 ,,!

댓글 23

ㅇㅇ오래 전

Best한 지역에서 오래 산거 같은데 니 말대로 독립운동에 그정도 군자금 댔으면 지도부였을거고, 그 지역에서 집안이 절단이 났을거고 니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그 지역에서 목숨유지 못했을거다. 떠날수밖에 없었을걸. 어마어마하게 하진 않으셨던거 같으다. 옛말에 독립운동가들한테 밥 사준 사람도 독립운동했다고 얘기하던 시절이 있었다.......그리고 기부면 모를까 투자는 아니다...

ㅇㅇ오래 전

Best쓰니 증조할아버지 시대면 조선 후기 였겠지? 당시 적층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어. 당시 접지층이 아닌 건물에서 사는건 당시 공중생활이라 꺼려했어. 정말 잘 사는 집이라면 한옥이었고. 지역이 서울이 아니라면 더욱더 2층집 축조는 한참 뒤의 일이야. 서울만해도 1층 이상의 건물이 흔하지 않았어. 외국인이 아니라면. 그리고 잡안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조선후기부터 부자였던 양반(친일)╋성공한 중인들이 60년대와 70년대 부동선 투기를 거쳐 한국사회 지배계급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 한국전쟁 이후 어케됐을지도 모르고. 그러니 독립운동 안했으면 잘 살었을거라 넘 속상해하지 않는게 속편할듯. 우리는 친가는 부마집안이고 (족보 진짜임.)외가는 대지주였음.울엄마 60년대까지 하인이 엎고댕겼다..흙 안밟고 댕김. 살다보면 모르는겨. 지금 암거 없어. 평범햐~~

ㅇㅇ오래 전

Best먼저 님 조상님들에게 감사드림. 님네 조상은 대의명분이라도 있지. 우리조상은 대대로 내려오는 종종산 재산 땅 다 노름하고 여자들 끼고 놀고 먹고 남에게 퍼주고 탕진하고 지금 손바닥 만한 땅에 조상들 옹기종기 모아놓은 무덤만 있는 땅 있다.

ㅋㅋ오래 전

빌게이츠 '32살 이후 성공하지 못했다면 오로지 자기 잘 못이다.' 세상 부자 80%가 자수성가 부자야.. 쓰니는 미래에 꼭 성공해 있을꺼야 자기자신을 믿고 인생을 즐기길! 그리고 쓰니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ㅇㅇ오래 전

우리집은 독립운동 했는데 유공자 아니에요.. 그 당시 민주주의 독립운동가랑 공산주의 독립운동가 잇었는데 할아버지는 그 당시 공산주의를 미셨데요. 그래서 독립운동 하다가 끌려가서 고문당하고 나름 땅부자에 잘 살았는데 살리겠다고 나라에 뇌물바쳐서 겨우 빠져나오심. 그뒤로 일본순사 감시아래서 아무것도 못했고 몸은 완젼 망가지고 젊은나이에 돌아가시고 재산도 반토막이 나버림.. 어렸을땐 아니 공산주의자면 어때 그냥 독립유공자 신청하지 했는데 현대사 배울수록 차라리 숨겨서 우리집안이 살아남았겠구나 하더라구요.. 혹시알아요 탄갱이나 구덩이속에 처박이놓고 총박았을지.. 이런집안도 있어요. 우리는 우리가족끼리만 명예로와요 나름 자부심이랍니다..

ㅇㅁ오래 전

초 쳐서 미안한데 그때 부자라고 지금 부자라는 법도 없음. 일제강점기라면 거의 100년전인데 부가 그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ㅁ생각보다 없어요.

ㅇㅇ오래 전

100년전일인데 ㅋ 니네집 그 때 돈 모았어도 니 네 할아버지 세대에서 돈 간수했을 가능성이 몇퍼센트라고 생각하냐 ㅋㅋㅋ 케바케긴한데 그 때 돈 잘 간수한 부자들중에 패망한 집안 엄청 많다

김짱구오래 전

증조할아버지 독립운동가였고 아버지가 베트남전쟁 다녀와서 유공자 혜택받고 있다. 그럼 우리집 못살아야겠네?? 근데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면 아끼고 아껴 지금 아파트 2채소유중이고 시골 집땅하면 20억은 넘어 그리고 누나 의사다 왠만한 중산층보다 잘살고 있다. 독립운동 자손이라 못사는게 아니라 공부와 노력을 안해서 못사는거다

ㅋㅋ오래 전

친일이라고 다 잘사는거아니고 독립운동가라고 다 못사는거아니다. 일반화하지말고,

ㅇㅇ오래 전

차라리 그렇게 돈없어진게 나음; 우리집안은 보증서서 땅을 그넓은 경북 경남땅 싸그리 다날려먹음 원래 나름 풍족할만큼 살았는데 걍 서민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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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저 밑 댓글 말대로, 고조할아버지 시대면 너무 멈. 굳이 독립운동 안하고 친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재산 지킬 확률은 적음. 그리고 니네 집이 지금 가난한건, 니네 부모가 잘 못 살아서 그러는 거임. 우리 부모 때는 개천에서 용도 나던 시기였음. 집안이 아무리 가난해도 머리좋고 근성있으면 명문대 들어가서 한 자리 할 수 있는게 쉽던 시기였어. 결국은 니네 집이 어려운건, 독립유공한 고조 증조 할배들이 아니라, 게으르고 머리나쁘고 가난한걸 지 조상탓으로 살며 인생 헛산 니 부모 탓이다. 이 부모를 원망하렴 ㅉㅉ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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