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고양이가 살아요

ㅇㅇ2018.10.13
조회22,796


글을 올리고 많은 조언과 잘못한 점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네요.
고양이를 싫어하는 학생들 생각은 안하냐는 댓글을 봤는데요 사실 고양이가 아무리 애교가 많다고 해도 저희가 학교에 있는 시간 오전 8시~ 오후 4시정도에는 항상 굴에 들어가서 있고 보이지않아요.
고양이 3마리에 학교에 산다고해서 쓰레기가 엎어져 있거나 간식껍데기같은 쓰레기가 바닥에 돌아다니지 않아요.
학생들 모두 간식을 주고 쓰레기를 치우고 가끔 돌아다니면서 사료흘리면 다시 그릇에 담아주고 물그릇에 물도 채워주고 합니다.
(((저희학교가 예전에 어떤 사고가 나서 많은 선배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적이 있는데 그 과거를 언급하면서 학교에 귀신이 많을것같다며 고양이들이 지나다니면 무서워서 싫다고 경비아저씨가 저번에 말씀하신적이 있어요.))))
계속 글을 놔두면 제가 누군지, 학교가 어디인지 다 나올듯해서 글은 이번주 안에 지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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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않았지만 저는 수시로 대학을 모두 지원해서 수능은 그리 중요하지않아요! 수능 도시락먹으러 갑니당)


올해 초에 임신한 고양이한마리가 학교에 들어왔어요.
그 이후에 고양이가 새끼들을 3마리 낳았고,
학교 경비아저씨께서 동물보호소?를 불러서 고양이를 잡았는데 어미고양이만 잡고 새끼들은 너무 빨라서 못잡았다고 해요.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고양이가 없어져서 계속 학교에서 머물고 있고 벌써 10월이 되었네요.

고양이들은 학교 뒤편 나무들이랑 꽃, 잔디로 된 곳에 있는 굴속에서 살아요 거기 흙에서 똥싸고 구덩이 파고 하더라구요ㅠㅠ 귀여워요

다행히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학생들이 사료를 가져와서 밥도 주고 가끔 다른 친구들은 간식을 주기도해요
저는 가끔 간식을 주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귀엽고ㅠㅠㅠ 심장이 녹아내려요ㅠㅠㅠ



그런데 문제는 경비아저씨예요


저번에 운동장잔디에 앉아서 고양이 간식을 주고있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시면서 지금뭐하는거냐고 고양이한테 뭐 준거냐고 하시길래 간식주고있다고 하니까 간식도 뺏고 고양이가 자생력을 키워야한다고 쓰레기나 뒤지면서 먹고살면되지 이런거 주지말라고 가끔 CCTV에 고양이 비추면 무섭다고 하시길래 네 알겠습니다 하고 야자실로 올라왔어요.

그전에는 사료주러 가는 학생한테 소리지르시고 사료뺏으시더라구요 그러시고는 고양이 덫?같은거 들고 돌아다니시고 그거 찾아서 애들이 닫아놓고 했었어요.

저번 점심시간에 이상한 외부인이 들어오고 3학년 학생들 층에서 난리쳐서 경찰차도 4대 정도오고 학교가 완전 뒤집혔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입장에서는 고양이 잡을 시간에 외부인들어오는 거나 잘 잡으시지.. 이런생각이 크고요.

저희 학교에서 고양이 3마리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찾아가는 사람들한테 애교도 부리고 쑥쑥 컸어요. 이제 엄청 추운 겨울이 오는데 보금자리를 조금 따뜻하게 해줄 방법이나 고양이들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방법들 알려주세요!
고양이 사진들 첨부할게요 (포토바이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