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 만삭여행 친구들이랑 간대요
오빠는 직장때매 바빠 못가고 친구들이랑 20일 ~ 24일까지 3일 휴가맞춰서 간다는데 뜬금 저도 따라가래요
따라가서 새언니 친구들 아침밥도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새언니 기분좀 맞춰주래요
새언니도 내심 제가 같이 가서 좀 도와줬으면 하는 눈치래요
진짜 띠용했네요
저 노는사람 아니구요...
이제 논문제출하고 겨우 한숨 돌리고있는 대학원생입니다...
곧 공기업 연구직쪽 지원해서 11월부터는 논문심사 받고 서류넣고 면접봐야하는데..
제가 그냥 노는사람처럼 보이나봐요..
새언니 저한테 잘해주거든요..
저랑 전공이 비슷해서 제 전공이 뭔질 아는 분이예요..
정말 흔치않은 전공이라 누가 물어보면 공대 다녀요 라고 대답합니다ㅠ 전공 말해주면 그게뭐냐고 백만번 물어봄ㅠㅠ
석사과정할때도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도 도움을 많이줬어요
그런 새언니가 절 시녀로 부리게 같이 가라고했다??
이게 이해가 안되서 새언니한테 전화했어요.
언니 여행간다면서요 저도 같이 갈수있어요? 하구요
새언니가
이미 사람수대로 펜션예약 다 끝났고 여행지 입장도 다 예약 다했는데..
같이 가고싶었어? 미안해.. 어떡하지? 하네요..
오빠 이 갯상놈이 진짜...
새언니가 물론 그럴사람 아니란거 알고 물어본건 맞는데....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었어요...
새언니 태교에 방해될까봐 그냥 둘러대고 끊었는데
이 갯상놈이 전화해서 고새 새언니한테 일렀냐고 의리없는 X 이래요
새언니가 아가씨한테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어떻게 그런소릴하냐고 나만 나쁜사람 만드냐고 둘이 싸우네요..
괜히 제가 둘 부부싸움이나 시킨건가...
부모님한테 말해봐야 오빠밖에 모르는 인간들이라서 제 속만 더 터질거같아요..
그냥 오빠 시키는대로 해야지 무한반복으로 들음...
하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새언니는 또 맘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용돈 보내주면서 이걸로 맛난거 사먹고 기분 풀라고 자꾸 미안하대서 더 속상하고 짜증나요ㅠㅠ...
새언니도 같이 나쁜사람이면 옳다구나 하고 안보고살텐데.....
저새낀 전생에 무슨 복이 많아 새언니를 만났나...
다행인건 새언니한테 꼼짝못하는 갯상놈이라 그나마 안심되네요... 에효...
그냥 푸념이예요..
진짜.. 아무생각도 안하고 잠들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