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이걸 꼭 봤으면 좋겠어

잊고싶다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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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난 1년6개월 연애를 했지 처음 시작할 때 스승과 제자의 사이였던 사이라 좋게 생각할 수 없었어 그래서 철벽을 쳐도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내맘에 너가 가득차게돼서 우린 연애를 시작하게 됐어. 너가 과거에 전남친과의 중절수술, 150일 때 과거 성매매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널 감싸고 내가 책임지려고 했었어.

그렇게 우린 정말 뜨겁게 사랑했어 그러다 우리에게도 천사가 두번 찾아왔지 하지만 이제 부모님 직장에 자리 잡은 나 대학교1학년인 너 우리 서로 안고 울면서 그렇게 우린 작은천사를 떠나보냈지.

그 후 난 우리 엄마 얼굴을 볼 면목이 없었어 엄마또한 젊은나이에 예기치 못한 내가 생겼지만 고생하며 날 낳아주셨어 그 고운얼굴 고운 손에 좋은거 하나 바르지도 끼지도 입지도 못할만큼 나와 누나를 키우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던 걸 아니까 너무 죄스럽고 회사에서 부모님 얼굴을 볼 때 마다 힘들고 죄책감을 느꼈었어.

그래서 너에게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집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직장도 정리하고 너의 동네로 이사를 왔고 새출발 하겠다고 다짐했어. 좋았어 밥그릇 수저하나 빨래대 모든 걸 같이 고르고 사러다녔고 같이쓰고
하는게 너무 좋았어. 일주일에 5일6일을 자고가고 하루만 너의집에가서 자고 1년6개월중 1년3개월은 같이 지냈으니까

우린 잘맞았어 성격 취향 음식 취미 모든게 비슷했고 누가봐도 이쁘다고 하는 너 애교부리는 목소리 모든게 좋았어.

그런데 어디서 부터 잘못 된걸까?
우리가 틀어지기 시작한건 너의사소한 거짓말과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너의태도에서 였을까?
아니면 무책임한 나의 태도에서 였을까?

성격이 여자같고 순하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을 만큼 난 여사친이 많았어 하지만 정말 가까이지내는 2명 빼고 별로 연락도 하지않음에도 울면서 나에게 연락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했던 너에게 그렇다면 너도 너의 남사친에게 연락하지 말아 달라 했어 그게 우리 처음 약속이였어.

그렇게 나는 10년 5년 지기 친구두명에게 사정을 설명 후 너에게 그애들을 너에게 보여주기 전까지 연락을 못했어.
하지만 너는 나 몰래 연락 하는걸 나에게 걸렸었고 몰래 돈을 빌려주고 심지어 돈도 친구도 잃었지.

연인 간의 불만은 서로에게 말하고 풀어야 하는데 너는 그 사실들을 친구에게 말했고 난 얼굴도 모르는 너의 친구가 내게 책임감 없는 새X, 병X집합체, 걔, 그새X, 미친X이라고 너와 나눈 톡을 보게 됐어 하지만 거기서 욕을 먹는다는 사실 보단 그 말에 옹호하고 같이 욕하는 널 보면서 더 아프고 화나고 실망스러웠어.

그래도 난 친구가 별로 없는 너고 너가 가장좋아하는 친구 두명 중 한명 이였으니까 같이 술마시러간다고 해도 만나러 간다고 해도 보내줄려고 노력했어.

그렇지만 한번씩은 보내주기 싫었어 나랑 같이 있자고
삐지고 애교부리면서 애써 널 내옆에 뒀어 사실은 무서웠어 그 친구와 무슨이야기를 또 할까 그래서 보내주기 싫었어.

그친구와 약속하고 술먹으러 갔던 날 술도 못먹으니까 적당히 먹으라며 난 걱정했고 어느순간 너에게 연락이 뜸해졌어 집에 올 때 그때부터 다시 연락이 왔지. 미심쩍었지만 그냥 신나게 노느라고 그랬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어 그런데 나중에 친구와 너가 내옆애서 통화할 때 몰래 감주를 간걸 알게 됐지 실망스러웠어 감주 가보고 싶어하는걸 알았기에 나중에 한번 가보라고 서로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나를 못믿어서 내게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더 힘들었어 그래도 재밌었고 별일 없었다는 말을 믿고 다음부처 그냥 편하게 말하고 가라고 걱정된다고 넘겼었지.

이런 거짓말들을 우리 연애하는동안 넌 수도없이 나에게 해왔었어 나에게 도서관가서 공부한다고 해놓고 같은학교 복학생오빠 자취방으로가서 공부했던거 등등 정말 많이 했었어 그런데 넌 앞뒤가 안맞아서 항상 나에게 걸렸지.

1년6개월 동안 나는 너에게 거짓말은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 그저 이직 문제로 적성을 찾고 이력서를 내고 면접 다니고 했던 시간들이 오래 걸렸어 널 책임지고 싶었던 만큼 회사를 고르는 기준이 깐깐해졌어 그렇게 이회사 저회사 길게는 3달 짧게는3일 옮겨 다니며 일하는 날 보며 너는 실망을 하고 그래도 믿어주고 다시 실망하고 반복했어.

항상 싸울 때면 악지르고 물건 던지고 자해하고 나를 발로차고 했던 너였고 그런 너에게 나는 말로 상처를 많이 줬어 싸우는 방식을 바꾸자고 그렇게 말하고 맞추려해도 너가 나에게 악지르는 그소리에 난 정말 화가났지.

그래서 우린 멀어지게 된걸까?
이젠집에서 나와야 하는 너고 계약기간이 끝난 나여서 우린 같이 살기로 허락을 받고 살게되었지.

그 후 다시 나는 적성에 맞는 직장에 자리를 잡고 일하고 있었어. 너와 약속했기에 부모님한테 부탁해서 같은직종의 다른 회사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지.

그렇게 살면서 많은 부분으로 잦은 싸움이 있었지 빨래돌리는 방식하나조차도 넌 나에게 양보하려하지 않았어 청소를 해도 탐탁치 않아서 자기가 다시해버리니까 난 그후 빨래 널거나 개거나 힘쓰거나 설거지 이런부분 빼고는 손도 대지 않았어 어차피 너가 다시해버리니까
그런데도 고기굽는 내게 너는 기름 다튀었다고 나에게 성질을 냈지 진짜 이건 지금 말하지만 서럽더라.

어느순간 달라진 너의 태도에 내가 이상해서 폰을 보니 넌 자람을 피고 있었고 한번넘어갔더니 몇일 뒤에 또다시 그남자와 연락하고 있는 널보고 화나고 미치겠어서 몹쓸짓을 했지. 그래 그렇게 우린 헤어졌어
그 후 한번 만나서 하룻밤 같이자고 관계도 했는데 난 너가 다시 돌아 올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였어.

그 후 한달동안 이어진 너의 희망고문에 난 일도제대로 손에안잡히는 상태로 9키로가 빠져가며 널 기다렸지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가 생긴 널보고 실망도하고 사람같다고 생각되지 않았어 널 책임지고 싶다는 말에 넌 나에게 난 몸으로 책임졌고 오빠는 돈으로 책임졌으니까 된거아니야? 그러니까 책임질 필요없다는 말에 정말 기가 막혔어

차라리 빨리 말해주지. 마음정리라도 할 수 있게 해주지
한달동안 이어진 희망고문이 이젠 원망과 분노 밖에 남지 않았어 그래서 난 가만히 있지 못하겠어 너가 판을 자주보니까 읽을꺼라 생각해. 얼굴들고 다닐 생각 하지마.

난 이집도 같이쓰던 물건도 하나도 정리하지 못한채 한달동안 갑자기 비어버린 집안에서 정말 누구보다 힘들었고 지옥같던 시간들이였어 차라리 그냥 끝날 때 다 끝낼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