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아가야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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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다고 널 기다렸던 내 시간들이,
너에겐 그저 부담이 됐을 뿐이고
널 생각해서 했던 같이 힘내자했던 말들이,
너에겐 스쳐지나가는 말이였구나.
너에게 하고픈 말, 해주고싶은 것들이
차고 넘치는데
서로의 이해가 부족했던 탓인지
넌 이제 내 곁에 없네.
그래도 나는
노력했다.
내가 너 없이 지냈던 날들이
네가 없어도 지낼 수 있는 나를 만들어도
널 끝까지 좋아하도록 사랑하도록.
하지만 마지막까지 너는
나에게 모난 말들을 던지며 날 떠나는구나.
나는 그저 널 사랑했을 뿐인데,
이렇게 쉽게 날 떠나가는구나.
네가 날 방치했던 시간처럼
그때처럼 지내면 괜찮아질까.
마지막으로 전하고싶다.
미안하다고.
더 잘 이해해주지 못해,
더 잘 헤아리지 못해.
너에게 미안하다고.
아직 스무 살 청춘이지만
4살 연상의 너를 만났기에 철이 든것 같다.
일년 이상의 시간동안
넌 날 참 많이 아껴주었다.
본래 사람은 다 다르기에,
우리도 하나둘 씩 발맞춰 나가면 될것이라 생각했건만.
이제 서로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가면 될 것 같다.
잘 지내요,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