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아무런 노력을 안한건 아닙니다만 제가 속시원할정도로 대처를 잘.한편은 아니네요. 어머님이 저에게 서운하다하실때마다 남편두고 아들한테 집착하냐그러고 주말에 제 핸드폰으로 전화오면 남편이 대신받는정도랄까요. 모유수유사건은 남편도 소리지르듯 나가라했었어요.
전 어머님과 엄마와딸같은사이는 되지 않아도 서로 신경 곤두세우는 고부사이가 되고싶지않았었는데...댓글을 읽고 부질없는 생각이란걸 깨달았네요. 뜻하지않게 고구마를 드린거같아 죄송합니다. 저도 이젠 할말하고 살아야겠어요.
결혼한지 2년차 11개월아기엄마입니다.
그냥 푸념하듯쓰는글이니 편하게씀
임신기간동안 먹고싶은거 없는지 물어보고 없다해도 뭐라도 챙겨먹으라고 엄마처럼 말씀하셨음
시중에서 구하기힘든게 먹고싶어지면 직접해주시거나 어떻게든 수소문해서 구해주셨기에
그 마음에 보답하려 노력했음
임신 25주부터 환도가 서서 아픈데도 어머님 혼자 명절음식하는게 속상해 옆에서 2시간동안 한자세로 전부치고 그날 저녁 허리통증에 눕지도 서지도못한채 허리에 테이핑하고 산전복대두르고 침대헤드에 기대서 쪽잠잤음.
그러다 애기태어나고 처음으로 어? 했던게
조리원에서 모자동실시간이랑 애기 모유먹이는 시간이랑 겹쳐서 어머님께 죄송하지만 잠깐 나가달라 부탁드림
근데 뭐어떠냐 그냥 수유해라. 같은여잔데어떠냐 말씀하심. 남편이 나가라말해도 애기밥먹는거 궁금하시다고 자기는 시댁어른들앞에서도 수유했다고 말하며 버티심. 결국 남편한테 분유받아오라하고 어찌저찌마무리함.
그 뒤로 손자랑 같이 살고싶다고 말씀하셔서 합가하게됨. 애기양말신겨라. 좀만울어도젖먹여라. 왜분유먹이냐 등등 육아간섭이 계속됐음. 새벽에 자고있어도 애기 궁금하다 문 벌컥벌컥열기는 기본. 잠와서 칭얼거리면 무조건 본인이 업어서 재우겠다고 하심
애기가 감기걸리면 그건 애기 제대로 케어못한 내 탓인듯이 말씀하셨음
참다참다 애기 9개월쯤 분가하고 나니 점점 더 심해지심. 엘레베이타탔다 문열어라하시고 애기 좋은점은 무조건 남편닮음. 근데 낯가리는건 날 닮은거고 까탈스러운것도날닮은거고 밖에서 잠안자는것도 나닮아서 그런거라 말씀하심
필요없는 물건 들고오셔서 너 쓰라하시고 괜찮다 필요없는거다라고 해도 그핑계로 집에 오시려고하심.
집에한번오시면 혼자잘걷는 애기 무조건 안아들고 절대 안내려놓으심. 재우는것도 무조건 안거나 업어서재움. 둘째가진상태라 어머님이 그렇게 재우고나면 애기가 나한테도 그렇게 안아달라떼써서 힘들다말해도 귓등으로도 안들으심. 주말에 남편이랑 애기랑 놀러나가면 자기는 왜 안데려가냐 삐지심. 애기돌촬영에 가족사진도 포함해서 찍엇는데 왜 자기빼고 찍냐고 하소연하심
하...진짜 분명 처음엔 좋은 시어머니인줄 알았는데ㅠ
참다참다 속터질거같아서 하소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