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깊은빡침] 어른이면 어른답게 이성적으로 굴어야지!?

아기팬더곰2018.10.17
조회43
안녕하세요! 네이트판 즐겨보는 30대입니다..
전 여태껏 늘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들을 재미삼아 보기만했지, 제가 여기와서 글까지 쓸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음.. 아무리 세상은 넓고 별의별 인간들이 존재한다지만,
아니! 이런상황에서도 어른이라는 이유로 어른이면 무조건 어른대접을 해줘야되나 싶어서요..


음, 어제 아침 버스안에서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이건 대체 누구 잘못인건지..,?

저는 늘 버스로 출퇴근하는데 어디서든 그렇듯이 출퇴근길 버스는 늘 만원이잖아요, 여튼 그렇게 서서 타고 가고 있었는데 (왜~ 그런거 알죠? 서 있는 사람들끼리의 앉을자리 쟁탈전ㅋㅋ 솔직히 차비는 다 똑같이 내고.. 누가 목적지까지 서서가고 싶어하겠어요?) 해서 그리고 난 노약자석 아니고서는 굳이 자리 양보 할 필요없다는 주의인데요, 그래서  저만치 가다가 자리가 생겼어.. 노약자석이 아닌 일반자리가 났는데 옆에 서 있던 아줌마랑 신경전이 있었는데 그냥 내가 앉았어요, 물론 나도 2정거장정도 가면 내릴꺼였지만 말했다시피 나도 내 차비 정당하게 냈고 1정거장 뒤에 내리든 쭉 가서 내리든 자리에 앉아서 갈 권리 충분히 있다 생각하니까.. 

근데 그렇게 앉았는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나보고 젊은사람이 좀 서서 가지라는 식으로 얘길하더라구, 자기한테 자리 양보 안해줫다고.. (굳이 더 따지자면 내가 그 아줌마보다 먼저 승차해서 자리잡고 서서가고 있었던 상황이죠) 그리고선 처음엔 그러거나 말거나 살포시 쌩깠어요! 근데 하필 버스안에 사람 많은 그 곳에서 굳이 자기가 몸 불편하다는걸, 복지카드까지 보여주면서 사람 무안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짜증나고 더러워서 자리 양보했는데.. 출근길 내내 기분 진짜 나쁘고 더러웠어요ㅡㅡ 

기분 더러운 마음으로 자리빼주면서,
짜증 섞인 말투로 짜증난다고 한마디했더니 그걸로 또 뒤에다 대고 나보고 화낼 상황이냐며 그러던데... 본인같으면 그 상황에 화 안났을까?ㅋㅋㅋㅋ

전 그냥 끝까지 참고 쌩깠어요! 솔직히 화는 많이 났지만 감정정리가 우선이었어요, 그때 기분으로 얘기했다간 큰소리로 싸울 게 뻔했으니까...


저 상황들 봤을때 아니! 내가 뭐 잘못했나요? 나도 정당하게 교통비 내고 탔고 그것도 그 아줌마보다 내가 먼저 승차해서 그 자리 지켜가며 서서 타고 가고 있었는데 심지어 노약자석도 아닌데 내가 그 상황에서 자리양보 했어야 했을까요? 딱 보니 그 아줌마도 그리 늙어보이진 않던데 머리 하얀 어르신이라면 일반자리라도 양보할 마음 있었지만 그것도 아니었구요..

다시금 생각해봐도 웃긴게 그 상황에서 본인 장애인이란 걸 왜 나한테 확인시켜줌?
난 궁금해한적도 없는데ㅋㅋㅋㅋ

누가 자기보고 자기 몸 불편하단 거 얘기해달랫냐? 나이먹고 저딴식으로 해서 자리 뺏고 싶은지, 노약자석 가서나 그거 보여주라하라고 할라다가ㅡㅡ 싸움커질까바 참았구요.. 그리고 내가 본인보다 젊었다고, 나이 어리다고 함부로 막 대할 게 아니고 어른이면 어른대접 받고 싶으면 어른답게 굴어야 어른대접을 해 주지,

그리고 그렇게 거기 앉고 싶었으면 아무리 내가 어렸어도   충분히 예의갖춰서 정중하게 부탁했었으면 상황은 조금이나마 기분좋게 마무리 됐을텐데 나 언제봤다고 초면에 반말부터 찍찍해대고.. 쯧..!!


그냥 참고 넘길랫는데 생각할수록 기가차고 어이없고 욕 나와서 하소연 좀 해봤어요.. ㅋㅋㅋㅋ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 반대 댓글들 좀 많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