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 새벽2시경이였습니다.
먼저 저희집은 전자식 도어락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집거실에서 치맥을 즐기며 유튜브를 보고있는데
올사람이 없는데 현관문 복도에 발소리가 저희집 문앞에서
멈춰서는 낌새를 느끼고 뭐지 누구지 하는생각에
현관문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현관문은
담배피러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안잠군 상태였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현관문이 벌컥열리며
사진속 남성이 팬티만 입고 서있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 굳은채로 "누구세요?" 하고
묻는 순간 걸어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만취한것으로 보였으며
주방에 있는 칼꽂이를 응시하며 비틀거리며 느리게
걸어들어왔습니다
(저희집 구조상 현관에서 주방이 바로 이어지고
이때 주방에는 칼꽂이가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순간 저 칼을 뽑는순간 저는 상관없지만
안방에서 주무시는 저희 어머니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번뜩였고 저는 자리를 박차고 칼꽂이로 뛰었습니다
가만히있던 제가 큰 움직임을 보이자 놀란범인이
움칫하는 덕분에 정말 간발의 차로 다행히도
제가 먼저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당황한 범인과 대치를 시작했습니다
대치하며 저는 큰소리로 어머니를 깨웠으며
잠에서 깨신 어머니가 문을 열고 나와
놀라시며 저와 같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정말 너무 놀라서 누구냐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저는 어머니께 어서 신고하라고 소리쳤고
어머니는 경찰과 통화하며 지켜보고있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기까지도 범인은 빈틈을 노리는듯한
눈굴림과 함께 저희 어머니께
"아줌마! 나 왔어 근데 안그럴게."
"아줌마 나 한테 왜그래"
등의 알수없는 대사와함께 발목을 가르켰는데
알수없는 큰 상처가 있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제정신이 아니였기에
자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성적인 표현과
마치 제 어머니를 알고 있는듯한 뉘앙스였습니다
그렇게 대치하던중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칼을들고 대치하고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범인의 제압보다 제 칼을 먼저 내려놓게 하더군요
누가봐도 팬티바람에 주취자가 더 수상해 보일텐데요
경찰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범인을 데리고 나가고
범인과 함께 걸으며 옷어디있어요 하며
범인과함께 친절하게 옷부터 찾으러 가더군요^^
그렇게 저희집 인근에서 버려진 바지를 찾아 입히고
근처 지구대로 범인과 제가 따로 탑승한 2대의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견찰들의 만행은 이제 시작입니다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쓰는 와중에도 범인은 난동을 부리며
책상을 발로차고 저를 죽여버리겠다며 소리치며
두차례 달려들었으며 내가 누군지 아냐 니들 자신있냐며
지랄을 시작했는데 그사람이 누구인지 걱정되서 그런지^^
자꾸 그러면 수갑채우겠다는 말만 하며 누워서 자게 방치
하더군요 현행범 참 편하다 느꼈네요
덕분에 저는 뒤돌아서 조서를 쓰는 상태여서 옆에 경찰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 놓치셔서 맞지는 않을까
아주 큰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조서에는 제가 칼을 뽑았다는 사실은 불리하니
쓰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아래 진술서 사진에는
안적혀있슨다 내집에 괴한이 들어와 칼을 뽑으려 한것을
먼저 뽑는것도 불리하게 적용되는 대한민국 참 좋습니다 ㅎ
이후 저는 범인과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담당 형사와 간단하게 진술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도 연락 준다던 형사가
아무런 연락이 없어 불안감에 전화를 해보니^^
동료 형사가 전화를 받아
범인은 풀려났으며 담당형사는
휴가중이라 자세한 얘기는 해줄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경찰서에서도 저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달려든 우리집을 아는 미친새끼를 풀어주다뇨^^
ㅋㅋㅋㅋㅋㅋ정말 개같은 경찰 새끼들이죠? 실화입니다
제가 당시 주6일 일해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았는데
덕분에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오후부터 저녁까지만
일하며 호신용으로 한달간 야구배트를 들고다니며
어머니의 귀갓길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후에도 저와 제 어머니는 한동안은 불안감에
떨어야했으며 지금도 새벽귀갓길에 불안에 떨곤 합니다
이후에도 해당 범인에 처벌에 대한 아무 연락을
받지못했습니다 불기소 훈방조치니까 그렇겠죠 ㅎ
범인새끼가 정말 내가 누군지 알아 할만한 인물이였는지
지 휴가가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강아지짓인지 모르지만
이번 강서구 pc방 사건을 보며
국민의 안전은 나몰라라 일이 귀찮으신
무책임한 쓰레기같은 견찰새끼들한테 깊이 빡치네요
언젠간 이런 사단 날 줄 알았습니다
부디 이번 사건이후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 경험을 공유드립니다
피해자분과 피해자 가족 지인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