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취향문제

ㅇㅇ2018.10.19
조회49,158
아까 간략히 문제만 적었었는데 내용 추가해서 다시 올립니다
급하게 적다보니 두서없는 내용과 맞춤법 양해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올해 결혼한 새댁입니다결혼을 앞두었을 때 부터 삐걱거리던 문제였습니다만 저와 시어머니의 취향 전반이 완전히 달라요
일단 설명부터 드릴게요취향이 다르다고 했는데 특히 의류의 취향이 많이 갈려요
저는 26살이고 이 또래 대중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평소 입는것은 모던이나 캐쥬얼로 청바지+셔츠+코트 나 니트, 가디건류 ...셔츠는 단색이나 스트라이프 체크 등 다양하긴 하지만 와팬같은건 안좋아해요.... 되도록 무지를 선호합니다 가방도 화려하지 않고 딱 각잡히고 단정한느낌을 좋아하구요
반면 시어머니 취향은 저도 잘 설명드리기 어려운데 청바지는 청색이아니라 노란청바지?? 에와팬 많이붙은거 좋아하시고 어찌보면 화려한??? 집시스타일.....? 인데 캐쥬얼과 섞인 그런 느낌입니다 설명드리기 어렵네요...가방도 엄청 블링블링한걸 좋아하세요 뭐가 많이 달리고 반짝이고 화려한것요
취향이 다른것의 문제는 저에게 어디 다녀오시거나 옷 사시다 생각나시면 옷이나 가방선물을 종종 해주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전혀 모르겠어요ㅠㅠㅠ 정말 저 생각해서 주시는거라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데 제가 도저히 소화할수가 없습니다.....선물해 주신 물건들 어떻게든 어머니 뵐때 입고나가고 하고나가려고 해 봤지만 가진것과 매치시킬수도 없고 솔직히 한번도 입어본적이 없어요... 저한테 있어선 벌칙의상인가 싶을정도예요......
사실 초반에 본인 쓰려고 사셨는데 안맞으니 너한테 주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그걸 그대로 주셨었어요 그래서 절 싫어하시는건가....생각도 해봤는데 겪다보니 진심으로 주시는게 맞는것같아요... 주로 보시기에 예쁜데 어머니가 입으시긴 어려보인다는 생각이 드시면 주시거나 또 키가 좀 작으신데 저는 키가 꽤 크다보니 원하는 옷을 못 입으시면 저한테 주셔서 대리만족? 하시려는 느낌도 있어요..... 그래서 막상 그런지 입으시는건 평범하시고 아이템만 화려하신 정도예요......
그리고 취향도있지만 의견이 무척 세십니다 뭔가 한번 정하거나 꽂히시면 그대로 해야하세요.....
그래서 결혼준비때도 몇번 삐걱거리긴 했어요 드레스 모양부터 식장, 하객맞을때 입을 의상부터 양가 부모님 입을 한복까지 전부 부딪혔었네요....저야 제 의견 굽히면 그만인데 저희 어머니와도 취향이 안맞는바람에 많이 삐걱거렸어요 두분사이에서 눈치보면서 조율하기 힘들었네요.......

이번에여행다녀오시며 선물을 받았는데 엄청 화려한 가방을 선물로 주셨어요 사실 저는 못멜 가방입니다 감사인사를 드렸었는데 오늘 톡으로 이것저것 이야기 하시다 가방이 너무 화려해서 안들고다닐것같으면 본인께 다시 달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놀라서 신랑한테 물어보니 엊그제 제 감사인사 받으시곤 반응이 별로 마음에 안드는것같은데 별로면 다시 달라고 전해달라고 하셨다네요 문제는 이게 정말 마음에 드셨던건데 주면서도 살짝 아쉬우셨던거라 이참에 이야길 하시는건지 섭섭하신데 섭섭한티를 안내시려고 그러시는건지 모르겠단거예요ㅠㅠㅠㅠ
이 가방, 어떻게해야할까요?그리고 어떻게하면 마음상하지 않게 취향이 다르다는것을 어필할수있을지 영 모르겠어요 같이 쇼핑도 가 보았는데 별 소용이 없는듯 했구요........이 판에 현명한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ㅠㅠㅠㅠㅠ도와주세요.......

댓글 16

ㅇㅇ오래 전

Best돌려드리세요 ㅋㅋ 어머님 너무 예쁘게 찰떡같이 잘소화하시는데 전 잘안되더라고요 하면서 돌려드려요

너무오래 전

어머님은 쓰니의 취향을 모르지 않아요. 알고있답니다. 쓰니 말처럼 워낙 주장이 강하고, 자기 취향껏 쓰니를 꾸며주는데 재미를 느끼는거죠.(엄마도 딸들에게 그렇잖아요. 다만 딸이 말을 안들어서 자기취향으로 못할뿐) 그리고 과감한 패션을 즐기는 입장에서 보면 평범한 스타일의 사람이 안타까울때도 있을거에요. 쟨 조금만 더 화려게 입으면 정말 예쁠텐데.. 저 나이때 이런거 입어야지 나이들면 입고싶어도 못입는데.. 뭐 그런거겠죠. "예쁘긴한데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전 이런게 좋아요" 말해도 됩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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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오래 전

저도 쓰니님처럼 시어머니와 취향이 극과극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쇼핑을 주기적으로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서로 취향이 다른걸 인지하게 됐어요 신혼 초에 저도 가방을 받았는데 눈 질끈 감고 시댁에 갈때 한번 메고 갔어요 물론 밖에 개인 외출할땐 절대 메지않지만요 남편도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돌려드리라 했는데 그냥 이게 어머니스타일이구나 하고 웃으면서 그냥 보관만 하고 있어요 잘 안메고 다니면 시어머니도 내심 아실껍니당ㅋㅋㅋㅋ시간이 지나면 이해의 폭도 넓어질수도있어요

유가영오래 전

감사한 마음만 갖고계셔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주신거 취향이 아닌데 불편하게 입는거보다는 가지고 계시기만 하세요. 안입는지 물어보신다면 그때 차분하고 솔직하고, 담담하게 쓰니의 취향을 말해보세요. 이쁜거 보고 며느리 생각하며 선물 사주신 분이라면 충분히 며느리 취향 존중해주실겁니다. 안입는다고 불효하는건 아니니까요.

일산지오래 전

그냥 돌려드리는 게 맞을 듯 하네요. 악의는 없어보이시는 듯하고 그렇게 강요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은데.. 당신 눈에는 그렇게 화려한 게 예뻐보이는 거라 그런 것만 사가지고 오실 수 밖에 없으실 듯 해요.. 선물로 줘보고 아님 내가 하면 되지 뭐.. 하는 심사도 크실 것 같고.. 남편 분 편으로도 돌려달라는 말씀을 전하셨다고 하니 돌려드리면 좋을 듯 하네요. 거절이 어려워 계속 받고 안하면 결국 이런 저런 낭비만 되는건데..

124오래 전

옷이나 가방 같은건 각자 취향이 있으니 마음은 감사하지만 제가 소화를 못해낸다고 솔직히 이야기 해야지요 근데 결혼식 드레스나 그런건 왜 시부모님이 정하시려고 하신건지? 그건 신부 마음에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ㅇㅇ오래 전

이것도 스타일이맞아야함 ㅋ 나랑 친한언니하고 그시어머니가 둘다 악세사리좋아하고 옷가방 다 화려한거좋아해서 서로서로 주고받음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것도 취향이 맞아야지 안맞으면 글쓴이가 도저히안되겠다고 말씀드려보세용

에라이오래 전

브랜드가 있는 가방인가요?

몽스베베오래 전

뭘 글케 어렵게....돌려드림되죠. 저도 똑같애요 시어머니 핑크에 빤짝이 좋아하시고 악세사리 옴청 화려한거 좋아하시고.. 저는 무채색 계열에 가방도 단정한거 그렇게 입거든요 처음 결혼전인가 결혼후에 가끔 뭐 옷이나 가방 선물 주시거나하면 감사합니다하고 한번도 안입고 안메고 그러다보니 어머님도 저도 옷가방 선물 서로 안하구여 ㅋㅋ 제가 스카프 사드려도 멘거 본적이 없는듯..ㅋㅋㅋ 아예 제가 우린 서로 취향이 다르다고 얘기해요. 애기 돌잔치때도 회색수건 돌렸더니 왜 핑크색으로 안했냐고 핑크러 하라그랬는데.( 핑크로 하라고 말한적 없으심) 어머님 그런말 안하셨다고 하니 그럼 내가 생각만햿나?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런말 하셨어도 전 핑크 싫어요 회색이 좋아서 회색했을거에요. 그랬어요 ㅋㅋ 서로 취향다른거 인정하고 안맞는다하면되지 억지로 맞출 필요없어요. 저희신랑도 어머님이 가방사줬던거 얘기나와서 신랑이 어머님한테 그러더라구요. 엄마 그건 패션 1도 모르는 내가봐도 너무 아줌마색깔이라며 ㅋㅋ 할말은 해야 편해요~~

오래 전

예비 며느리 결혼식 드레스랑 안사돈 한복을 자기 취향대로 하려고 고집을 부렸었다고요? 그걸 글쓴이는 그냥 받아주면서 넘어갔고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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