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아주 길고 긴 꿈을

초월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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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
아주, 짧으면서도 긴 꿈을 꾸었다.

어느 날 너는 카톡으로 내게 너무 힘들고 그립다면서
다시 시작해보자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져 모든 걸 내팽게치고 널 찾으러갔다.

술에 취한 너는 나를 보며 울고 있었고
보고싶었다고.. 미안하다고.. 다시 시작하자 그랬다.

너무 힘들었었다.
더 힘든 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꿈에서 깨어난 거 였다.
차라리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영원히 자고 있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그 달콤하고 슬픈 꿈을
계속 꾸고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헤어진지 1년 하고도 18일이 지났다 벌써

곧 있으면 우리가 처음 만난지 2년이 되는 날인데
너는 아직도 내 안에서 사라지지 않아
날 더욱 더 아프고 괴롭게 만들고 있다.

이 악몽과 불행의 끝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겠다.
이젠 그냥 다 포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