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략히 저에 대해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선척적으로 두뇌가 명석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소싯적 쓴 일기장을 읽어보았는데, 초등학생 시절에도 본인 스스로가 똑똑하지 않다라는 것을 알았던지 일기장에 '나는 똑똑하지 않으니 남들보다 세배 이상 노력을 해야해!'라는 내용이 심심찮게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선생님의 설명이나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다른 친구들 보다 몇 배 이상 노력을 했습니다. 운좋게 명문대에 진학을 했습니다. 더 어려운 학문(공학)을 가르치는 대학교 생활은 지옥 같았고, 남들 놀 때 놀지 않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며 중상정도 되는 학점으로 학부 학위를 딸 수 있었습니다.
명문대 타이틀이 있어서인지 운좋게 국내 굴지 기업 여러 곳 최종합격하며 원하는 기업에 입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같은 팀에 다른 동기 하나와 같이 발령을 받았습니다. 신입사원이라 중책의 일이 아닌 잡무만 하긴 하더라도, 상사분들은 항상 제가 아닌 제 동기를 메인이 되었으면 하시거나 아님 메인으로 시키십니다. 즉, 저는 옆에서 도우미 역할만 하는 상황입니다. 짧은 기간동안 상사분들이 저의 실체를 파악하신건 아닌지, 그래서 '나의 우둔함이 드러나 나를 배제시키시려는 건가?' 하는 걱정과 잡념이 계속 들며 굉장히 불안합니다. 머리가 나빠 앞으로 회사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