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다가 죽는 경우가 얼마나 되나요?

2018.10.19
조회35,952
여기에 아이 낳으신 어머니들이 많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혼 20대 여성이고 이제 슬슬 주변에도 임신하거나 아이 엄마가 된 지인들이 생기고 있어요. 그런데 요새 산모가 분만 중 사망한 일들이 기사화되면서 내 주변 아이 엄마들이 겪은 임신 출산이 이렇게 위험한 거였구나, 하고 무서워지더라구요.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지만 특별한 이유가 생기지 않는 이상 저도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 아이는 여유가 되면 낳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계획만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뜬 기사에서 산모가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글 보고 갑자기 엄청난 공포감이 들어서 여기에서 물어보게 되었어요ㅠㅠ

주변 사람들 중 임신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으셨나요? 그리고 아이 어머님들이 실제로 겪으신 출산이 어땠는지(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힘겨웠는지?)궁금합니다...

댓글 51

ㅇㅇ오래 전

Best확률적으로는 낮아요 근데 목숨 걸고 하는 행위는 맞아요

ㅇㅋ오래 전

Best확율이 적어도 내가 되면 그건 100%니까 무서울수있죠.. 작년에자동차사고사망자가 4185명. 다친사람은 42만명이래요. 그렇다고 차안타고다니진않잖아요. 나중에 잘생각해보세요 내가너무무서우면 안낳는게맞죠 . 저도 너무 무서워서 출산전에 유서쓰고갔습니다. 물론 출산후에 아무도못보게찢어버림;;ㅋㅋㅋ

ㅇㅇ오래 전

술먹고 자빠져서 머리 살짝 찢어져 가지구 응급실에 갔다가 본적있어요 피좀 났는데 저는 거기가니까 완전 경상..3시간 넘게 대기하는데 급하게 침대가 하나 들어오더니 의사 간호사 다 몰려가서 정신없더라구요 결국 돌아가셨는데 젊은 남자분 응급실 바닥에 엎드려 울고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분 뒤로 넘어가시고 간호사 슬쩍 잡고 물어보니 산모라고 하시던데 왜 돌아가셨는지는 몰라요

99오래 전

옛날 동화 속 주인공들 - 콩쥐, 신데렐라, 백설공주, 장화홍련이 괜히 새엄마 밑에서 큰 게 아니에요.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라 출산 중 또는 후유증으로 산모가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거죠. 조선시대에도 왕비나 후궁 등 왕족 여인, 양반집 부인 중에서도 출산하다 잘못된 경우가 꽤 많았어요. 상류층도 이런데 일반 가정에서는.말 할 것도 없죠.

ㅇㅇ오래 전

임신 만만하게 보면 절대 안돼

ㅡㅜ오래 전

전 3명정도 본것같네요... 엄마 친구분딸이 출산중 사망했어요 한분은 같이 일하던분인데 임신때 갑상선이상으로 평생 약달고 살고 일도못해요 피로가 빨리와서 한분은 엄마한테 들은얘기지만 먼친척이라고 했구요 전 첫애 조산기에 24주부터 병원신세 졌어요 입원퇴원 약먹고 결국 37주되자마자 그냥 낳았어요 36시간 진통했고 애기 너무 작고 혼자 호흡이 안되서 인큐들어갔고 둘째 임신하고 애드워드 증후군 판정나고 건강하게 출산했지만 임신기간 스트레스가 심했어서 그런지 아이가 혈관이 얇아요 코피를 일주일에 2-3회? 터트리니까요 임신 출산 죽는게문제가 아니라 임신출산이 너무 아름답게만 표현된 사회가 문제네요 목숨걸고 출산을 하지만 목숨 붙어있으면 뭐하나요 몸이 말이 아닌데 온갖관절이 평생 이유없이 시큰거리고 아프고 쪼그려않지도 아빠다리도 못하고 무릎도 못꿇고 연골도상하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얇아지고 .... 여기 댓글보니까 출산에 대한 공포얘기가 있는데 전 공포없었어요 그냥 낳으면 되지 했고 산모교실다니면서 호흡법이니 운동이니 별거 다했지만 이론과 현실이 같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현실은 지옥문 두드려봐야 출산이 끝나는걸요.. 왠만하면 출산은 말리고 싶네요

ㅋㅋ오래 전

아직 주변에선 한명도 못봤고 저역시도 둘 다 무사히 자연분만으로 잘 낳았어요. 너무 아파서 기절하시는 분들은 간혹 봤구요... 근데 주변에 있는 산부인과중 출산하다 죽은 산모가 없는 곳은 아마 없지 싶어요. 사람마다 통증 역치도 다르기때문에 같은 세기의 진통이어도 다르게 느끼고 수술해달라했다가 잘못될수도 있고 애 낳는지도 모르고있다가 자궁까지 같이 빠지는 운없는 케이스도 있고...양수색전증이라고 사람들 잘 모르는데 이건 뭐 예방법도 없고 노답이에요 좋게 끝나는 케이스를 못봄...확률이 낮다한들 그게 내가 아닐거란 보장은 없어요. 저는 운이 좋았던 케이스구요, 태어나서 느낀 고통중에 제일 아팠긴했어요. 둘째는 심지어 여섯시에 진통 시작했는데 아홉시에 낳았어요 짧고 매우 굵은 통증....그냥 첫째처럼 기다렸다간 집에서 혼자 낳을뻔;

ㅇㅇ오래 전

출산직전에 죽을것같은 느낌이 듭니다.그럴때애가나오구요.출산하다가 시망하는 산모는 흔하진 않지만 여러있습니다.

ㅇㅇ오래 전

저는 둘 낳았는데 하나는 분만중 아이가 골반에 껴서 응급수술..옛날이면 낳다 둘다 죽을뻔.. 둘째는 임신기간 내내 면역반응이상으로 출산날까지 심각한 피부 발진과 소양증으로 응급실들락날락거리고 약도없이 9개월까지만 버팀..그리고 수술 ㅡㅡ;; 첫째낳고 몇달안가서 허리아프고 하지마비시작되서 전문병원다니며 시술받고 치료받았고....뭐 한쪽다리 피부에 주먹만큼 감각이상있음.

ㅇㅇ오래 전

목숨걸고 낳는거 맞아요 산부인과 관련 일을 하지않는 아닌이상 대부분의 산모가 태아가 어떤과정으로 나오는지조차 모를겁니다 산모나 가족들 의학적 지식이 없기때문에 오로지 의료진에게 백퍼센트 의지할수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산과관련 의료진의 수고를 폄하하려는것은 아니지만 그분들의 작은 판단미스, 실수 등 찰나에의해 태아 또는 산모 모두 위태로울수 있습니다 분만과정 자체가 굉장히 위급하고 급박한 상황인건 맞습니다

호우오래 전

진통을 2박 3일, 진진통만 열시간 넘게 했어도 순산한 편이고 아이도 저도 다 건강했어요. 근데 애낳고 나서 거울을 보니 왠 송장하나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내 몸에서 생명이 빠저나간게 이런거구나.... 딱 그 느낌요.

0000오래 전

사촌 죽진 않았는데 애낳다가 뇌혈관이 터져서 의식불명되서 3개월후에 깨어났는데 말도 어눌해지고 지능도 낮아지고 걸음도 제대로 못걸어요 친정엄마가 애도봐주고 케어해주고 있고요.. 원래 엄청 똑똑하고 미인이었는데 안타깝죠 사망하진 않아도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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