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장거리 하다가 사귀고 헤어졌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며 엄청 잘 지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남자친구가 권태기가 왔다고 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제가 알겠다며 헤어지자고했더니 갑자기 그사람이 시간을 달라고 잡아놓고는 결국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당시에 저는 많이 붙잡은 건 아니지만 그냥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사귀는 동안 외로웠다' 이정도 원망하며 헤어졌어요. 당시에는 슬픈 것 보다 화가 더 났네요. 그리고 한달이 지났는데 잘지내냐고 제가 먼저 연락을 했더니 당황스러워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대요. 하루도 제 생각을 안한 적이 없대요. 좋은 사람이라면서 저처럼 자기를 좋아해줄 사람이 또 있을지 모르겠대요. 마음이 반반이라며 저를 잊는 게 너무 힘들지만 정리중이라고 했어요. 못잊었지만 어떻게 잊겠냐고 하더라고요. 제 흔적 보면 마음아프고 사진 보면 너무 힘들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옆에 있고 싶다며 붙잡았는데, 결국 그사람은 자기 마음이 식었는데 다시 만나도 저만 힘들거라며 서로 더 힘들지말자고 하더라고요. 식은 거랑 잊은거랑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그사람이 자기도 다시 천천히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며 마무리지었어요. 저는 사실 한달 떨어져있었으면 그사람도 저의 소중함을 알 줄 알았거든요. 이사람이 권태기가 왔다고 한 것도 그냥 제가 익숙해진 것을 사랑이 식은 걸로 착각한거일거라, 시간 지나면 깨달을거라 생각했었어요...연락하면 무시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슬프고 다정하게 말하더라구요. 사실은 그 사람이 저 잊는게 힘들다고 했을 때 약간 기뻤는데, 그런 뜻이 아니었나봐요.... 애매한 마무리도 찝찝하고... 이 사람 나중에라도 제 생각하며 후회할까요? 이사람과 저, 어떻게 되려나요..? 이제 끝이고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려나요... 제가 이사람의 첫 여자친구이고 모든 걸 처음 함께했는데.. 참고로 이 사람은 외동에다가 좀 회피형이예요. 헤어진지 총 3달 지났습니다.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