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생님 썰 풀자

ㅇㅇ2018.10.20
조회112,469
담임쌤이든 과외쌤이든 학원쌤이든 최고의 선생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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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고는 그 쌤이었지
최악 신고해주신 쌤.
다른 쌤들도 진짜 다 최고셨는데

이 쌤은 내가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해주셨어ㅋㅋㅋㅋ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게 해 주셨다고 해야하나
중학교때까지 나는 내가 훗날 결혼을 한다면 그 쌤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

그 쌤은 남자애들한텐 매도 들으셨음
숙제를 안했을때나 도둑질했을때나 뭐 그럴때..
그런걸로 혼내실땐 진짜 무서웠는데 또 장난치면 다 받아주셨던 쌤이었음ㅋㅋㅋㅋ
그 쌤의 첫 제자가 우리였어서 타임캡슐 같은 걸 했거든?
그거 10년뒤에 열어본다고 꽁꽁 묶어놨는데
그때 꼭 반 애들 다같이 만나서 열어보면 좋겠다



댓글 209

ㅇㅇ오래 전

Best부모님이 이혼하시고 가정폭력을 당했었기 때문에 내가 살던 주택 문 앞에 쪼그려앉아 울기 일쑤였음. 골목가라서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데였단 말이야. 그날은 1월이었고 엄청 추웠음. 내복차림으로 한참을 울고 있는데 누가와서 밥은 먹었냐는거야. 난 그 때 꼬박 하루를 굶은 상태였음. (9살때) 안먹었다면서 막 서럽게 우니까 그 사람이 편의점에라도 가자고 같이 날 데려가서 이것저것 엄청 사줌. 음식을 사서 돌려보내면 뺏길걸 다 아셨는지 내게 돈을 주더라. 5만원짜리 2장,10만원을 받았음. 나한테 절대절대 들키지 말고 가끔씩 나와서 사먹으라하시면서 가진 현금이 이것뿐이라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심. 그러면서도 너가 최대한 안전한 환경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주택 현관에 붙어있는 주소랑 내 이름까지 다 알아가심 (그분 전화번호도 주심) 난 그게 무슨 의미인줄 몰랐음. 그리고 이때가 1월이었으니까 3월에 학교를 감. 다 엄마아빠 손잡고 왔는데 나만 혼자 등교함. 교실에 들어가니까 그 선생님이 계셨음. 그냥 너무 반가웠음. 그리고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원래 옆반 담임선생님이셨다가 내가 그 반인거 알고 도와주시려고 바꿔달라 부탁드린거래. 지금은 내가 벌써 중3인데 아직 연락하고 매년 2번정도는 꼭 찾아감. 선생님이 마음같아선 그때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지만 경찰 대응이 느릴까봐 더 잘 알아보고 기관같은데 신고하려 하셨대. 그 선생님 덕분에 난 보호센터같은데서 있다가 지금은 이모 집에서 너무 행복하게 잘 사는 중임. 나랑 같이 사는 이모랑 이모부도 내가 그렇게 심하게 당하는 줄 몰랐다며 선생님한테 답례금?으로 돈 드리려했는데 거절하심. 그리고 얼마전에 결혼하실때 연락와서 밥이나 한번 사달라 말하심ㅎㅎ 이모부가 축의금 두둑히 넣었다 하더라. 진짜 그 10만원이 단순한 10만원일 수도 있겠지만 나한텐 세상 전부였었음. 죽어도 잊지 못할거고 내 인생 최고의 선생님임. 김혜진 선생님 정말로 사랑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고1때 젊은 여선생님 보고 ㅊㄴ이라 한 ㅅㄲ한테 교무실에서 뺨싸다구 날리셨던 국어쌤(남자)...그쌤이 평소에 학생들한테도 존댓말 쓰시고 말투 자체가 되게 나긋나긋 하셔서 되게 성격 순하실 줄 알았는데 그날 애들 다 국어쌤 무서운데 반전매력 오진다고 난리났었음...참고로 그 맞은 애 부모가 찾아와서 아무리 그래도 애를 때리냐며 그리고 여선생님이 뭔가 켕기는 짓을 하니깐 그런 말 들은 거 아니냐는 둥 개소리 지껄였었거든? 그랬더니 국어쌤이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시냐면서 따다다닥 쏘아붙이시는데 확실히 국어쌤이라 그런지 진짜 말빨이 오지시더라ㄷㄷ 그 부모도 벙쪄서 말못하고 결국 끝에는 사과하고 나감...그날 이후로 국어쌤 팬클럽 생김 진짜 강강약약 너무 좋아ㅠㅠ

ㅇㅇ오래 전

Best글쓴이 매번 글 주제에 맞는 짤 넣어주는 센스보소

ㅇㅇ오래 전

Best우리아빠. 아빠가 담당하는 과목이 좀 노잼과목이라 학생들에게 즐겁게 수업해주려고 개그콘서트나 코메디 프로그램,최신유행가 꼬박꼬박 듣고 학생들 눈높이에 늘 맞추려고 하심! 그리고 집에 오실때마다 인강 열심히 들으면서 수업 내용 짜가. 가끔 나에게 아재개그 해서 좀 당혹스럽(아빠랑 안친함)ㅋㅋㅠㅠ 학교근처 타지역에 집 구해서 사시다가 일주일에 단 한번 집에 오시는데 항상 너무 피곤해보이심...근데 난 못된딸이라 단한번도 입밖으로 자랑스럽다고 한적은 없고 이번 판주제 보고 급 생각나서 여기에다만 살짝 털어놓아본다.. 판녀들...혹시 학교에 아재개그치는 선생님 있으시면 조금 잘해드려줘..♥

ㅇㅇ오래 전

Best초2 때 선생님께서 약봉지에 사탕, 젤리같은 먹거리 담아서 봉지 하나에 화날때 먹는 약, 행복할때 먹는 약 이런식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줬음ㅠㅠㅠ 10년이지난 지금까지도 못잊고 있어

오래 전

ㄴㅎㅇ선생님 덕분에 공부의 재미를 알고 제 꿈을 굳힐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 만난지 짧은 시간이지만 항상 감사합니다

ㅇㅇ오래 전

ㄱㅅ중학교 ㅅㄱㅇ쌤... 진짜 늘 감사했슴다:)

ㅇㅇ오래 전

중2 때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 정말 심해서 학교도 잘 안 나가고 맨날 지각에 학교 때려치울까 생각까지 했었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선생님께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 땜에 학교 나오기 정말 힘들다 말씀 드렸더니 나 정말 많이 도와주신 거... 그때 울 담임 쌤 영어 담당이셨는데 나 다른 사람이랑 같이 뭐 하는 거 정말 싫어하고 내가 무임승차 같은 거 하면 어쩌지하는 심정에 넘 무서워서 모둠활동 최대한 줄여주시고 나 학교 잘 안 나오고 맨날 지각해도 이해해주셨음 그때 울 담임 학생부장이셨음... 내 인생에서 제일 감사한 분을 꼽으라 하면 중2 때 담임 선생님이라고 말할 수 있음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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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ㅊㄱㅍ

ㅇㅇ오래 전

지금 예비고1인데 중3들어갈때 체육쌤이 새로 오셨음 내가 부반장이였는데 전체 반장들이랑 부반장들이랑 모여서 회의하는 그런게 있거든?? 거기서 건의사항이 되게 많았는데 쌤이 그거 다 우리 생각해주셔서 규정 거의 갈아엎어주시고ㅜㅠㅠ 예를 들면 우리 여중이였는데 여자 다 치마입잖아?? 겨울에 우리는 왜 다 치마입어야 하냐고 그랬는데 체육복이 바지니까 체육복 등하교 허락해주시고ㅠㅠ 그리고 우리 학교 동복 자켓 솔직히 안 따뜻해 그거 건의하니까 다음 해부터 후배들이 입을 수 있게 새로운 교복 만들어주시고ㅠㅠ 우리 학교는 여름에 입을 수 있는 생활복이 최근에 만들어졌는데 3학년들은 거의 졸업이 코앞이라 안 샀단말이야 그래서 3학년들은 하복치마 입고다니고 불편하니까 체육복 등하교 허락해주시고ㅠㅠㅠ 감사합니다 쌤 ㅠㅠㅠㅠㅠ

ㅇㅇ오래 전

우리 학교 오길 너무 잘했다 ㅠㅠ... 우리 담임쌤은 진짜 역대급으로 너무 좋고, 각 과목쌤들도 다 너무 좋으셔. 옆반쌤은 나 자기반처럼 챙겨주시고 수학쌤도 애들한테 장난치시면서 평소에는 편하게 대하다가 힘든일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도와주시고 국어쌤도 한국사쌤도 일사쌤도 영어쌤도 그냥 모든 쌤들이 다 너무 좋아

지태T오래 전

시험기간인데 생각이 많아지네요. 학창시절에 따뜻했던 선생님 하나가 없었어요. 내가 못받았던 그 사랑과 힘을 나누고 싶어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초심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고 있던차에, 좋은 글 봤습니다. 내 아이들 하나하나에서, 그때 친한 선생님 한분 계셨음 좋겠다고 바라던 '나' 의 모습을 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도록 할게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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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중2때 ㄱㅇㅅ 쌤을 만난게 내 인생중 가장 행복한 일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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