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할때 계란체에 안걸렀다고 싸웠음..ㅋ

2018.10.21
조회180,698
어제 남편이랑 싸웠는데
제생각엔 남편이 100% 잘못한거같아서
그냥 속풀이좀 하려고 글써요


둘다 맞벌이 부부인데요
제가 어제 요리하면서 계란말이를
계란을 푼다음 체에 안거르고 만들었거든요
근데 남편이 그거보고 옆에서
왜 체에 안거르냐고 알끈남지않냐는거에요


저는 주말도 일하는 직업이라서
퇴근하고 바로 밥차리면 빨리빨리가
중요해서 체에 안거른건데
옆에서 그딴소리 하고있으니 넘빡치드라구요
지는 하루종일 처놀았던주제에
집안일 하나도 안해놓고 피판지뭔지
축구겜이나 쳐했으면서
밥차려주면 감사한줄 알아야지


그래서 그렇게 잘 알면 니가 쳐해먹으라고
계란말이 씽크대에 처박고 방에 들어왔는데
그 후로 오늘까지 말 안하고있어요
넘열받네요 ㅋㅋㅋ 어떡할까요
한 일주일 더 말안하고 지내고 싶은데


맞벌이고 집안일은 반반하지만
요리는 다 제가 해주거든요
근데 말이 집안일 반반이지
주부님들 아시죠? 남편이 뭐 먹고 제자리 안갖다두면
다 제가 하고 뭐 시켜도 제대로 못해서 꼭 내손이 한번더가는거 ㅋㅋㅋ
이젠 퇴근하자마자 씻지도 못하고 바로 옷갈아입고
요리해주는데 고마운줄도 모르고 뒤에서 저딴소리나 쳐하니까
암것도 해주기싫어서 뒷정리고 뭐고 하나도 안할려고요


첨엔 저보다 더 집안일 많이하고 청소 더 많이했는데
그게 기특해서 저도 제가 더 많이하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젠 제가 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뭐 쳐먹고 지손으로 쓰레기버리는 꼴을 못봄ㅋ
호의가 권리인줄 알게된거죠
분명 지 혼자살땐 볶음밥도 해먹고 이것저것 잘해먹드니
결혼하고 나니 제가 밥안해주면 라면만 해먹고
제가 밥안해줘서 라면먹었다해요 ㅋ
결혼하기전엔 우렁각시가 해줬나 미친놈이


앞으로 밥안하고 집안일 안할생각하니 넘 좋아요
퇴근하고 씻지도 못하고 헐레벌떡 밥하기 바빴는데
이젠 퇴근하고 여유롭게 씻고 방에 누워서 하루종일 폰만지고 딩굴거릴거에요


집가는길에 티라미수도 사먹을려구요
일주일 이래도 남편버릇 안고쳐지면
한달이고 일년이고 이래야겟어요ㅋ
잘해주면 버릇나빠진다는 옛말이 정말 틀린게 없네요

댓글 127

ㅇㅇ오래 전

Best어휴 글만봐도 성질나. 계란이고 뭐고 얼굴에 쳐박아주지그랬어요

삼남매맘오래 전

Best계란말이 그냥 하는데 그러면 안되는건가봐요~헐~ 완전 예민보스이신듯~ 우리 신랑은 그저 해주는대로만 먹어서 자기가 뭘 모르니깐 잔소리도 안하든데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우리딸이랑 동갑인가보네요. 우리딸 지금 263일되었는데 중기이유식 달걀 알끈제거하고 만들거든요. 별 미친소릴..

나나나오래 전

몰라서 물어보는데 저정도로 지랄할정도면 혹시 알끈 먹으면 죽나요???

ㅇㅇ오래 전

알끈으로 입을 꽁꽁 묶어놔야 되는데..

ㅇㅇ오래 전

연애 5년에 결혼 1년이라니... 성인 둘이 결혼한건데... 서글프고 슬프네요.

1234오래 전

근데 글쓴님 글 진짜 찰지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한번에 쭈우우욱 읽힘 ㅋㅋㅋㅋ

strang83오래 전

제 남편이랑 반대.. 전 전업 주부라 시간도 많고 알끈 제거했더니 그냥 먹어도 안죽는다며 인터넷 둬져서 먹어도 된다는 기사 보여주는 그런 남자?? 과일 야채도 내 새끼 내 가족 먹을거라 식초며 소금이며 써가며 꼼꼼하게 씻으면 내가 유난떠는거고.. 생수통 갈기전에 입구 닦는것도 내가 유난인거고.. 위생개념 제로에 이뿐만이 아님 진짜 이쪽도 고달퍼요.. 내가 하겠다는데 하나하나 왜 잔소린지 증말

ㅇㅇ오래 전

계란말이 해주는게 어디야 ㅋㅋㅋㅋ그냥 계란 후라이해줘도 감지덕지다 ㅋㅋㅋ직접해먹어야지

ㅇㅇ오래 전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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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남편이 우리딸이랑 동갑인가보네요. 우리딸 지금 263일되었는데 중기이유식 달걀 알끈제거하고 만들거든요. 별 미친소릴..

ㅇㅇ오래 전

체에 걸러?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소리 다 들어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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