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계란말이할때 알끈 안걸렀다고 싸운거 후기...

002018.10.22
조회189,273
이게 뭐라고 톡이됐나 싶어서별거없지만
뭐라도 써야될것 같은마음에
후기아닌 후기 써봅니다 ㅠㅠㅋㅋㅋ

진짜 별일아닌데 추천이 700개가 넘더라고요..
주부님들 다들 이런 비슷한일이 한번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ㅠ
맞벌이 해도 집안일에 치여사는
맞벌이 주부님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제주변만봐도..ㅠ
제글보고 공감했다는 분들이 많듯
저도 댓글들 하나하나 다 보면서 공감했습니다


알끈얘길 좀더 보태자면
원랜 뭣도모르고 주는대로 처먹었는데
요즘은 쿡방이니 뭐니 골목식당이니 이런거 맨날봐서
요리하면 옆에서 꼭 한마디씩 거들어요


퇴근하고 씻고 밥하고 자기바빠죽겠는데
그건 ㅇㅇ해야 맛있대 백종원이 ㄴㄴ하래 이지랄을..ㅠ
그렇게 잘 알면 니가 좀 처하라고 백종원 선생님도
해주는 여자말고 직접해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면
싸움시작이 됩니다ㅠ..
지긋지긋해요 진짜 먹는게 처먹는걸로 보이면 정떨어진거라든데
제가 그래요 진짜로 ㅋ..


각설하고 어제 일 뭐 결론만 말하자면 어제 집에들어가서
아무말도안하고포장해간 투썸 플레이스 티라미수 먹고치킨시켜먹고
방에서 저도 노트북으로 게임 하다가 잤어요
얘기좀 하자길래 바쁘다고 나가라고 하니까
찌질대면서 나가더라구여


저는 퇴근이 7~8신데 남편은 퇴근이 5시거든요
어제 싸우고도 오늘 제가 올때까지 뭐하나 안해먹고밥해주길 기다리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냥 치킨시키니까 눈치보면서 와서 먹길래
폰만지면서 치킨먹고 암말도 안했어요


어제 싸우면서 제가 이런말을 했거든요
같이사는 집인데 왜 어지러운걸보면
당연히 내손이 먼저가냐고넌 손이없냐 발이없냐 왜 당연히 내가 해준다고 생각하냐고 ㅋ
시키는거 말고 다른건 왜 못하냐고


5시퇴근해서 내가 집오기전까지 니가 티비보고게임하는거말고 집안일 한번한적있냐고 뭐라했어서
오늘 퇴근할때는 뭐라도 해놨겠지 싶은마음이었는데
제가 문열고 집들어가니까
컴퓨터방에서 슬슬 기어나오는거 보니...하ㅠ 한숨이

식탁엔 지가 처먹은 주스곽이 그대로있고..
심지어 빨대 비닐뜯은거까지.. 안버리고 두고ㅠ
그거 버리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어제 저녁 밥처먹은 설거지도 그대로..ㅋㅋㅋ
당분간 더럽더라도 저도 집안일 안하기로 더 단단히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저도 뭐 먹고 그냥 쓰레기안버리고 
쇼파에 식탁에 바닥에 다 둡니다
사람은 똑같이 당해야 느낀다길래 그냥 똑같이해주려고요
다른 톡처럼 사이다같은 후기는 아니라 죄송하네요


댓글중에 그게 참 공감되더라고요
집안일 반반한다고 말하면서
설거지 하나 도와주고가스렌지닦기, 싱크대거름망, 이런건 하지도 않고반반 한줄안다고....
사실 요리하면서 중간중간 설거지 다 하면서 요리해서밥다먹고 설거지하는건 얼마 안되잖아요? ㅋㅋㅋ


근데 자기가 밥하니 내가 설거지한다며
집안일 반반한다고 지껄이는거 보면 진짜
입에다 오바로크 치고싶네요
맞벌이하는 사람들 보면 다 저처럼 살더라고요..
그런 현실이 참 너무 슬프네요


어제는 그냥 화났을뿐인데
오늘은 좀 슬퍼요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싶어서ㅠ
분명 결혼전에는 지스스로 바닥도 닦고
지혼자사는집깔끔하게 해놓던데
왜 결혼하고 1년도 안돼서 인간이 저꼬라지가 됐는지.. 
뭐좀 하라고하면 잔소리로 ㄷㅏ들어요
본인이 어지럽힌거 본인이 치우라는것도 잔소린가요


집에와서 좀 쉬자 이러는데
나는 뭐 놀다왔나..ㅋㅋㅋ
이게 다 제가 잘해줘서 그런거라는데 그말이 더 슬프네요
난 남편이 나한테 잘해주면 난 더잘해주고 싶을거같은데
내가 잘해줬다고 그게 당연한건줄 아는 남편을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이제라도 안하면서 버릇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꼭 이런 신경전을 해야하나요.. 
신경전 할필요 없이 좀 그냥 지가 할일 지가 하면 안되나요ㅠ
너무 억울해요..
왜 늘 저만 남편 움직이게 하려고 별짓을 다해야할까요남편은 아무짓도 안해도 난 혼자 스스로 치우고 청소하고 요리하고
내스스로 하는데 왜 우리남편은 그게 안될까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ㅠ

하..연애도 5년가까이 하고 결혼한건데
정말 연애랑 결혼은 다르네요
1년안에 후회하게 될줄 몰랐어요 서럽네요
후기 쓰러와놓고 쓰다보니 괜히 서러워지네요
맞벌이주부님들 힘냅시다ㅠ


오늘은 집에 들어가면 또 어떤꼴을 보고
제 속이 뒤집어 질까요...
그 꼴 보고도 모른척 하고 열심히 저 놀거 놀고싶은데
방에서 하면서 놀만한거 추천좀 해주세요


추가))))))
아 치킨은 왜 먹게 놔두냐는 베댓보고
깨달음을 얻었어요 오늘은 밖에서 사먹고 들어갈게요

댓글 124

ㅇㅇ오래 전

Best다음부터는 집에 배달시켜서 같이 드시지 말고 밖에서 드시고 오시고 집에선 드시지 마세요. 아니시면 음식 포장해서 방문 닫고 혼자 드시고요. 방 여유가 있으면 각방 쓰시고 님 쓰시는 방만 깔끔하게 해두시고 거실이나 부엌 화장실같은 공용공간은 청소하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사과하려는건 계란끈 정도는 참겠다는걸꺼예요 스스로 집안 일 할때까지 내버려두세요

오래 전

Best백종원 소유진 카톡. 골목식당 보고 알끈 지랄 떨지말고 이런것도 좀 보라그래요ㅋㅋㅋㅋ

솔직한세상오래 전

후기 고맙습니다 ---------- https://pann.nate.com/talk/343943597

꼬불꼬불오래 전

빨래도 내꺼만.수건도 내꺼만 따로 빼놓고 쓰세용. 먹는것두 당연 혼자. 쓰레기는 치우지 마시고. 초장에 잡아야합니다.이기적인것들

참나오래 전

싸울일 더럽게 없는갑다. 계란알끈이 싸움거리가 다되고

nanak오래 전

저는 퇴근하고 집안일 하면 퇴근하는데 이거 부탁 저거 부탁 하길래 저도 똑같이 부탁하니까 오만 힘든 표정 다 하고 내것만 챙기니 치사하다고 비지던데요 ㅋㅋ 남자들은 와 이렇죠?

ㅡㅡ오래 전

휴 난 절대 강제 맞벌이할거면 결혼안해야겠다 뭐임 혼자벌어사는게 나을듯 맞벌이도하고 집안일도 다하고 시댁일 남자수발 으악 소름

ㅇㅇ오래 전

이 이후가 제일 궁금하다...

ㅇㅇ오래 전

내가먹을거 내가쓸거만 빨래하고 집안일하세요

ㅉㅉㅉ오래 전

전... 그래서 결혼 못 할것 같아요.... 친오빠만 봐도 답답.. 거의 모든 남자들이 그런것 같은데 뭐 하나를 시켜면 척척 제대로 못하고 꼭 내손이 가게 만들더라구요.. 머리가 있는데 왜 이런걸 모르나싶고... 남자랑은 못살겠다싶더라구요 결벽증있는 남자랑 사는게 낫지.. 보통 남자들은 위생개념이란걸 모르는듯... 쓰레기도 여기저기.. 어휴

오래 전

제 남편이랑 저는 글쓴이분이랑 퇴근시간이 반대긴한데 나머지가 님상황이랑 똑같거든요.. 퇴근하고 청소기 돌리고 집좀 치우고 강아지 산책시키면 남편오는데 저녁 맛있는거 없으면 지혼자 삐지고 시켜먹을라하고ㅋ집안일 시키면 진짜 겨우겨우 미뤄놧다가 한개하고 ㅋ 진짜 그지같은 놈을 댈꼬 사는게 님이나 저나 왜 못헤어질까요 정말ㅋ

ㅇㅇ오래 전

아이 없으시죠? 이미 정많이 떨어지신거같은데 남자 바뀌지않는이상 사이가 돌아오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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