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추정 아기냥이 임보나 입양해주실 천사님 계실까요?

콩알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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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희 댕댕이 산책시키고 돌아오는 길 저와 동생 눈 앞에서 택시가 갑자기 끼익- 소리를 내며 급정거 했고 그 앞을 보니 아기냥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었어요.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는데 애기가 놀래서 택시 밑으로 들어가는 걸 야옹아~ 하고 부르니 달려나와 폭 안기더라구요. 길냥이라고 생각했는데 유기묘 같기도 하구요...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고 계속 안아달라고해요...
인도 쪽으로 옮겨놓으니 계속 차도로 나가서 안아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으니 근처 빌라 사시는 아주머니가 쫓아나와서 이 근처 배회한지 3~4일 됐고 혼자 저렇게 다닌다고 우유를 매일 챙겨주셨다고해요. (냥이 우유)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공원이 있어 초딩들, 청소년들 할 것 없이 돌 주워서 이 아가냥이에게 던지는 걸 몇차례나 목격하셔서 야단쳐서 보내시고 하셨다해요. 아주머니는 거주지가 애완동물 금지라 차마 못 데려가고 오다가다 계속 보살펴 주셨나봐요. 이렇게 두면 죽겠구나싶어 앞 뒤 생각없이 안고 들어왔는데 저희 어머니 기절 하려고 하시네요...
집에 댕댕이가 두 마리나 있고 막내는 슬개골 수술 후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신경을 많이 써줘야하니 사연은 안타까우나 내새끼들도 중하다며 내 코가 석자다 다시 원래 자리에 내다 놓아라 하시네요...임보라도 하자고 3시간을 내리 설득했지만 의견을 굽히지 않으시고 자기 전에는 내다 놓아라 하는 걸 임보 해준다는 분이 나타났다며 시간을 끌고 있어요...
어머니는 아무래도 수술 후 면역력이 약해진 둘째에게 피해가 갈까 무서우신 것 같아요...
어제 부터 오늘까지 고양이 카페, 커뮤니티, 포인핸즈, 페이스북 등 올릴 수 있는 곳에는 다 올렸는데 아직 좋은 가정을 못 만났고 어머니가 너무 걱정하셔서 오늘 차에 태워 같이 출근했어요...
점심이후 병원들러 기본 검사 꼼꼼히 받았고
2~3개월 추정, 수컷 이라고 합니다.
눈, 귀, 호흡기, 심장박동, 체온, 피부, 관절, 진드기 등등 꼼꼼히 검사 했는데 모두 이상 없었고. 다만 사람으로치면 감기 증상이 있는데 심하진 않고 고양이는 감기 증상이 눈으로 많이 가서 눈이 좀 불편한 상태라고 하셔요.
먹는 약과 눈에 넣는 약 받아왔고 잘 먹이고 약만 먹어도 깨끗히 낫는다고 하세요!
혹시 임보나...입양해주실 천사님 계실까요?
지역은 대구이며 대구 안은 데려다 드릴 수 있어요ㅜㅜ!
아기 눈은 약 먹이고 연고 넣어주니 호전되는 게 눈에 보일정도로 좋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