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섭섭한건 저만 그런거겠죠..

오선2018.10.23
조회28,833
요기글들 보면 다들 시댁이 문제구 친정부모님은 훌륭허고 좋은분들 인거 같드라구요. 
시댁은 악마구 친정은 천사들이 사는 천국..
친정근처서 살구싶어들하시구 친정어머니가 마니 챙겨주시는거같드라구요. 
친정서 찬밥인 딸 저말구는 아무도 없을거같네요. 
저희는 딸셋 아들하나에요. 
어릴때부터 울집에서는 아들은 왕,딸은 암것두 아니였거든요. 
경상도 뼈대있는 양반이구 유교가풍이 쎈집이라 그렇다나.. 
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오빠 밥먹을때 여동생인 우리보구 밥시중 안들면 혼냈어요. 
다커두 오빠가 밥먹다가 "물!"소리 지르면 우리가 빨리 갇다줘야지 안그러면 기집년들이 어쩌구 욕먹었죠. 
딸은 일 잘해야 된다고 일찍 집안일을 가르쳐서 짐두 살림은 자신있네요만.. 
오빠는 지금두 무능력자에요. 
손발까딱안하게 키워놔서 회사에서 삼개월 못버티구 때려치구 나오곤했죠. 
친정서 돈대줘서 가게 열어줘두 망해먹고해서 지금은 빌딩하나랑 변두리 빌라하나 
친정서 받아서 그거 월세랑 전세 받아먹고 잘 삽니다. 
새언니랑 둘이서 그 돈으로 골프배우러 다니고 차도 좋은거 굴리고 여행도 다니면서 잘살거든요. 
우리는 월급타서 부모님께 다 드리구 모은돈이 없어 시집올때 맨몸으로 오다시피했어요. 
어릴때부터 아무짝에 쓸모업는 딸년들소리 밥먹듯이 먹고 자라서인지 시집올때 아들만큼 해줄거라 생각은 안했지만 니 알아서 가라고 하실땐 눈물 나더군요. 
이사 가야했을때 조금만 빌려달라고 해도 모른척하셨구요. 
부모님돈 바라는건 아니에요. 
그치만 아들에겐 허구헌날 돈 대주고 딸은 아플때 불러요. 
아프면 우리 부르십니다. 
병원 가야 돼겠다고 사위 부르십니다. 
우리 신랑도 순한 사람이라 장모 아프시다면 달려가지요. 
명절때 친정가면 담벼락 손 봐달라 뭐 좀 고쳐달라 모았다 시키는통에 신랑은 일하다가 와요. 
오빠 시키라면 울엄마 하시는 말씀, 
"걔가 이런 일 안해봤는데 어떻게 하냐?" 
그럼 누구는 험한일 해봤답니까? 
울 신랑두 곱게 자랐는데 진짜 섭섭해요. 
식구들끼리 다들 모여서 밥 먹으러 가서 단 한번두 오빠부부 돈 낸적 없어요. 
맨날 돈 없답니다.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재도 난 돈 없다 이럽니다. 
그러면서 둘이는 여행 안간데가 없어요. 
물런 울 새언니두 며느리입장선 맘 고생 심하겠죠. 
근데 머리가 좋아서 엄마에게 사랑 받지요. 
명절때 보면 이년에 한번꼴로 새반지가 보입니다. 
다이아 반지에 순금 팔찌에... 
자랑하면 오빠가 사줬어요? 물으면 시어머니가 해주셨답니다. 
울 엄마는 우리제사 지내줄 울 자식들소리를 입에 달고 삽니다. 
우리 애기들은 외손주라고 별로 이뻐하지도 안지만 오빠애들은 내 핏줄 내 새끼들 하시면서 학원비 다 대주시고 백화점옷 사주시고 이뻐 죽으시죠. 
울 애기들,.. 어서 주워온 옷같은거 딱 한벌 받아밨네요.. 
다 좋아요. 
아들하고 시집간 딸하고 같을순 없으니까요. 
그치만 왜 아프면 아들 며느리 안부르고 우리 부르고 우리더러 간호해라 머 사와라 
그러는지. 
집에 뭐 부서지고 고장나면 왜 그 아끼는 아들 며느리 안부르고 사위 불러서 일꾼 부리듯이 이거 하게 저거 하게 하는지. 
남들은 사위대접이나 한다는데 울 신랑 불쌍합니다. 
오빠 있을때 상다리 부러지지만,신랑있을땐 걍 되는대로 먹자! 이러시죠. 
우리는 시댁에서 일하고 시부모에게 지쳐서 명절날 가면 또 일해야 되요. 
엄마가 며느리더러 야야! 저것들 왔다 니는 가서 쉬거라 그러거든요. 
새언니는 좋다고 거실소파에 딱 안아 다리펴지요. 
김장때도 울 엄마 울 며늘 힘드니까 김장 니네들이 좀 도와라 하시죠. 
김장때 언니랑 가면 새언닌 첨엔 파 갇다주고 뭐 갇다주고 하면서 재료 준비하다가 자기는 커피타서 식탁의자에 앉자서 조잘조잘 양념 잘해라 어쩌라하고 우리는 쭈구리고 김장하지요. 
새언니도 눈치가 빨라서 울집은 딸들은 암것도 아니라는거 잘 아니까요. 
세상천지에 이런집은 우리친정 하나밖에 없지 안을까요? 
다들 딸만 이뻐하고 며느리는 차별해서 다들 속상한거자나요? 
울 엄마는 다 모였을때 출가외인소리 잘해서인지 오빠가 우리가 좀 자기비위 못맞추는거 같다 그러면 뻑하면 그소리하지요. 
나중에 유산 나눌때 보자. 니네 한푼도 못가져 간다고. 
울 엄마도 티브이에서 유산 얘기 나오면 재산은 아들 다 줘야지 누구 좋은일 한다고 딸년들도 나누어 주냐고 그 소리 잘하시거든요. 
이럴때마다 새언니는 행복한 표정짓지요. 
열받으니까 횡설수설해서 얘기가 두서없이 써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대한민국하늘아래 울친정같은집은 또 없겠죠? 
전 시댁서도 치이고 친정서도 치이고 참 서럽습니다. 

댓글 73

둥굴게오래 전

Best님이 멍청한거죠...이래서...세뇌가 무섭고..습관이 무서운거지요. 나같으면 어떻게든 인연끊어버릴것가은데..그래도 부모사랑이 아직 그리운가봅니다.

홍홍홍오래 전

Best그런 취급 받을거면 혼자 가라 신랑은 무슨죄니?

ㅇㅇ오래 전

나같음 친정 안가요. 왜 가서 호구 ㄷㅅ짓 하고 있으면서 암말도 못해요? 여행 보내드리고, 종처럼 일하고, 남편한테도 시키고 있다면서요. 난 내 신랑한테 미안해서 절대 안가요. 몰래 차단했음 차단했지..

에스해오래 전

니가 등신........... 그런 대접 받으면서 왜 다니니 나 같으면 인연 끊는다. 니 신랑은 뭔 죄래 와이프 잘못 얻어서..평생 처가집에서 고생만 하고.... 니가 제일 문제구나.. 인연 끊고 살면 간단한일을. 평생 너는 지금처럼 하고 살꺼지??? 너만 그렇게 살고 니 신랑은 그냥 둬라... 괜한 인생 엮여서 힘들게 사네. 글쓴이 니가 ...등신인건 알지???

오래 전

내가 댓글잘안다는데ㅡㅡ내친구가 딱 친정에서 이런대접 받고산다ㅡㅡ 어릴때부터 그집구석도 아들 빼고 딸들은 찬밥;; 그잘난 아들새끼 최근 바람피고 걸려서 이혼당할뻔;; 내친구 맨날 친정부모님한테 개무시당하고 개소리들어서 두번다신 안볼것처럼 말해도 친정엄마 전화한번오면 쪼르르~~~또당하고와서 울고불고ㅡㅡ 내가 제발좀 인연끊고 살으래도 그게안된단다ㅜㅜ 내친구신랑은애시당초 처가식구들 무개념이라고 안보고살고싶어함;; 아무리못난부모라도 인연끊는거 어렵지만 평생을 딸을 종처럼 부려먹고살았는데ㅡㅡ 난도무지 이해가안된다ㅜㅜ

오래 전

저기요.. 징징대지말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요. 남의집 아들까지 종노릇하게 하지마시구요. 님만 하던가요. 세번에 한번만 가던지.. 조절이라도 해보세요. 그리구.. 정신안차리면 님 자식까지 종노릇 하게 될걸요..

ㅇㅇ오래 전

님부모님도 문제지만 님도 문제네요. 마찬가지. 남들이 보면 미친집안. 거기에 장단 맞춰주는 딸종들..

아이고오래 전

참 입도 손도 없는게 지만 종년하면 됐지 신랑까지 하인놈으로 만드네 저런 대접받으면서도 콩고물 떨어질까봐 친정가나본데 애저녁에 맘접고 신랑 고생이나 그만시켜요 아줌마 괜히 이딴글 써서 사람 답답하게 만들지말고

ㅇㅇ오래 전

친정에 섭섭하다는 표현으론 한참 모자랄 지경이네요. 그런 대우를 받고도 언젠가는 예쁨받고 인정받는 날이 오리라는 기대를 하니깐 계속 불려가고 남편까지 차별대우 받게 하는거겠죠? 쓰니 자신과 남편도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인격체인데 그렇게 취급 안하는 친정에 언제까지 매달릴건가요? 가족이라도 남보다 못한 사람들 많아요. 친정이 바뀌리라는 기대를 하지 마시고 본인 스스로 바뀌세요. 처음엔 어렵고 친정에서 못돼먹었다는 소리를 당연히 하겠지만 쓰니와 쓰니가족의 행복이 우선이잖아요.

ㅋㅋㅋ오래 전

여기서 제일 불쌍한건 남편....쓰니야 자식이니 저런 취급 당하면서도 꼴에 부모라고 떠받들고 산다지만 남편은 무슨 죄임?? 남에 집 귀한 아들 데려다가 지네 집에서 머슴처럼 부리는데 ㅂㅅ같이 한마디도 못하고 쪼르르 달려가서 다해주게 만들면서 뭐가 잘났다고 이런 글 쓰세요? 남편이 보살이네 진짜...어휴 속터져

미생오래 전

가지마요 가지마 가지말라구요!!!

ㅇㄱㄹㄴ오래 전

왜 그러고 사심? 짐승도 지한테 잘해주는 사람 더 따르는데 미련 한게 짐승만도 못하네 나같으면 친정이고 나발이고 진작에 인연 끊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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