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당이 된 과정

예수님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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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날 소개하자면~

난 신받은지 2년됐고, 믿던지 말던지 꽤나 알려져있다면 알려진 무당임.

지금은 돈에 환멸느껴서 복채도 덜받고, 신점보단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곤함.

 

나는 되게 어릴 때부터 온갖 병을 달고 살았음.

ADHD, 자폐, 언어장애, 대인기피증, 허언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기타등등.... 신체적으로는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움직이기가 항상 불편했고, 학교 생활 내도록 왕따였음.

허언증이 진짜 큰 문제였음. 내 입으로 내가 생각도 안한 말들이 막 나오는데 다 거짓말임.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데 얕은 거짓말들...

이게 나이를 먹어도 고쳐지질 않고, 점점 더 심해지니깐 사람들이 주위에 남질 않음. 

 

집안은 평범 이상이었고, 자존심 센 엄마는 TV에 나오는 폭력적인 사람들이랑 별 반 다를거없는 공포 그 자체였음. 왜? 남한테 밑보이기가 싫다고 내가 장애인걸 10년이 넘도록 숨기고, 학교 성적도 중상위권을로 유지할 정도로 공부를 시킴. 말도 잘 못하고, 집중도 잘 못하는 사람한테 얼마나 지옥인지 알 사람들은 알거라 믿음.

항상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엄마를 어떻게 죽이지", "어떻게 자살을 하면 가족들한테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을까" 뭐 이런거 밖에 없었음. 매일 폭언에, 폭행에 시달리니깐 처음에는 억울하다가 점점 증오를 하게 된거임.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은 이 지옥같은 삶에서 탈출을 해야하는데, 사실상 머리나쁘고 말도 잘 못해서 방법을 못 찾음.

그러다가 사회생활하면서 알게 된 지인의 돌아가신 부모님 인사드리러 가는 자리에서 뭐에 씌였음.(사실 그전부터 귀신을 달고 살았겠지만 실질적으로 느낀게 이 때임)

거기 다녀온 직후부터 귀접하기 시작해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 비명 지르는 소리에 문 쾅쾅 닫는 소리에 시달렸음. 부모라는 작자들한테 이야기하면 개무시하거나, 원래 나는 미친놈이라서 그런거다. 라고 생각하고 끝냈음.

 

딱히 종교도 없고, 귀신도 안믿는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다가 아는 분 가족중에 무속인 있다고 가보자해서 갔더니 뭐라 말을 하는데 알아들을 수 없음. 근데 계속 실없는 웃음만 터져나오고 내 몸 컨트롤이 안되서 점집에서 퇴마의식 진행하고 부적 태워서 물에 타 먹고 그러면서 멈췄음.

이 때 직감적으로 "아 이거구나." 했음.

누가 어떻게 말을 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이야기했음. "신 받아야 내가 살겠구나"

 

그 때부터 이것저것 전국 팔도 다 돌아다니면서 무당들 찾아서 전화해보고 생년월일 내어놓고 부탁하고 별의 별짓을 다함 ㅋㅋㅋ....

나중에는 너무 심해지니깐 엄마도 아빠도 그제서야 점집 알아보고 데리고 가고, 아빠는 스님한테 데리고 갔음.

웃긴게 점집에서는 나보고 무당해라, 절에서는 스님해라. 이러는데 머리밀고 섹스참고 고기도 먹지말고 살려느니 무당이 낫겠다 싶어서. 스스로 결심을 해둔 상태였음.

근데 원체 무당들이 다 비슷비슷하고, 또 하는 말들도 다 다르고 하니깐 너무 못 미더웠음.

결국 내가 찾다찾다가 알게된 무당한테 가서 신 받게 되고, 가족들 뿔뿔히 흩어지면서 나는 아빠랑 가까이 지냄.

 

물론 신 받기전에 여러 썰이 있는데.

1. 옛날에는 허언증으로 고생했으면. 그 땐 허언증이라 생각하고 하는 말들이 실제로 이루어짐.

예를들면... 대형마트에 갔다가 그냥 어떤 아줌마를 지나가면서 보고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옆에 있던 지인보고 "곧 있으면 50대 아줌마 하나 교통사고나서 119실려간다." 이렇게 말했는데 10분도 안지나서 벌어짐.

2. 얼굴 빛도 창백해지고, 주위에 보이는 귀신들 때문에 고개를 못 듬.

3. 무당들이랑 통화하려고 하면 휴대폰이 먹통이 되서 터치가 안되거나 통화가 뚝뚝 끊김. 스피커도 고장나기도 하고.... 이걸로 폰 리퍼만 3번 받았음....;

 

1,2,3번같은 생활이었으면 일상생활하는데는 큰 문제 없었음. 나한테 큰 피해가 온다 느낀게 아니니깐. 괜찮았음. 문제는...

 

4. 내 방 침대에 내 양발 양팔을 잡고 안놔주는게 눈에 보이기시작함.

5.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주위에 자살했던 내가 아는 사람들이 아파트 위에서 뚫어져라 나 쳐다보고있고, 눈 마주치고 내가 "어? 알아보네..."라고 읊조림.

 

직접적으로 가족들이 알게 된게 엄마가 심각해져서 무당알아보러가자. 라고 이야기한 날 집에 들어가질 못하고, 밖에서 서있는 체로 다리가 굳어버려서 엄마가 데리러와서 차에 끌고감.

아빠랑 점집갈때는 양쪽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기어서 점집 들어갔었음.

 

아! 지금은 허언증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제대로 사람들한테 전하고 있고, 귀신들한테 휘둘리는 사람 도와주려고 함.

 

일단은 내 이야기만 이렇게 썼는데 반응 좋으면 다른 사람들이 무당되는 과정도 알려주겠음.